석혜원 스님께서 승가지에 기고하신 티벳에서의 수행이야기를 옮겨왔습니다. 티벳불교 수행 이야기 지금도 눈을 감으면 법상에 오르신 달라이라마 존자님의 청아하고 그윽한 그리고 경전을 많이 읽으신 공덕으로 어느 날부터인가 아무리 오랫동안 법문을 하거나 경전을 큰소리로 하루 종일 읽어도 시종일관 변함없고 힘 있는 목소리로 변했다는 존자님 특유의 그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가슴속에 울리고, 수많은 군중들의 법에 대한 신심과 헌신으로 가득 찬 법회의 감동이 떠올라 가슴이 벅차오른다. 나의 티벳불교와의 인연은 講院 가기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불교에 대해 전반적인 넓은 안목이 없는 초학자다 싶었는지 강원에 입학 할 때 쯤 인연 있는 비구니 스님이 어느 비구스님을 뵙도록 안내해주었다. 그 비구스님은 오롯이 제방에서 20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