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식

물질불멸(物質不滅)의 원리(原理) / 구산 스님

수선님 2024. 10. 20. 13:27

물질불멸(物質不滅)의 원리(原理)

 

일체(一切)법의 유무(有無)가 불즉불리(不卽不離)인 이때에 생사(生死)와 열반(涅槃)이

다르지 않고 무명(無明)과 실성(實性)이 다르지 않으니 물질도 영원히 존재한다.

그래서 환상(幻相)과 실상(實相)이 불이(不二)임을 실상(實相)심이라 하며

미몽(迷夢)이 곧 본성(本性)심이며 산하대지(山河大地) 두두물물(頭頭物物)이

우주의 대(大)진리인 청정법신(淸淨法身) 비로자나불(毘盧遮那佛)의 전신(全身)이다.

 

산야(山野)에 있는 고목(枯木)을 물론 죽었다고 말할 것이다.

 

아생여사 아사여사(我生汝生 我死汝死)

내가 살면 너도 살고 내가 죽으면 너도 죽는다.

라고 보는 것이 옳게 본 것이다.

 

고목뿐이 아니라 소라를 잡아서 삶아 알맹이를 까서 먹었다.

그 소라는 껍질 만 남아 있는데 성품(性品)이 있는가? 없는가?

어떤 이는 살아있는 것에만 성품이 있고 죽은 것에는 성품이 없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성품은 불변인고로 물질의 생사에 구애(拘碍)가 없다.

그래서 색즉시공(色卽是空)이요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 한다.

 

우리가 방안에 앉아서 방안에 물이나 불이 있는가? 없는가? 물으면

누구든지 사방을 두루 살펴보며 없다고 말할 것이다.

그러나 온도계나 습도계는 언제 어디서나 공기의 온도와 습도를 분명히 가리키고 있다.

우리 한국의 경우 섭씨 20도 내외의 알맞은 공기 가운데

습기와 열기 속에 살고 있으면서도 그것을 우리는 망각하고 있지 않는가?

 

우주만유(宇宙萬有)가 성주괴공(成住壞空)을 하는 듯하나

그 근본자체는 변하지 않는다.

그 변하지 않는 원리 가운데 또한 삼라만상이 벌어지니

이것을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 한다.

하기에 사람 사람마다 모두 조물주요 절대자이면서도

자기 자신의 본성을 매각(昧却)했기 때문에 성주괴공(成住壞空) 속에 생사윤회를 하는 것이다.

 

비단 사람뿐이랴! 항하사(恒河沙) 미진수세계(微塵數世界)에

진진찰찰(塵塵刹刹)이 불생불멸(不生不滅) 부증불감(不增不減)하니

그것을 무량수(無量壽) 무량광(無量光)이라 한다.

그러면 그 근본 자체란 과연 무엇일까?

 

 

자성무분예정차(自性無分穢淨差)

자성은 사바와 극락의 차별이 없고

 

본심즉시아미타(本心卽是阿彌陀)

본심은 바로 아미타불이네.

 

장육금신견위의(丈六金身見威儀)

금색 상은 위의를 나타낼 뿐

 

무량광이화불다(無量光裡化佛多)

무량한 광명 속에 끝없는 부처로세.

 

- <구산 스님> - 석사자 에서

 

 

 

 

 

 

 

 

물질불멸(物質不滅)의 원리(原理) - 구산 스님 -

물질불멸(物質不滅)의 원리(原理)일체(一切)법의 유무(有無)가 불즉불리(不卽不離)인 이때에 생사(生死)와 열반(涅槃)이다르지 않고 무명(無明)과 실성(實性)이 다르지 않으니 물질도 영원히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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