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 같이 들었다.
어느 때 부처님께서는 비사리성(毗舍離城) 밖 숲에 계셨다.
그 때 세존께서 모든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옛날 불도(佛道)를 이루기 전이었다. 그 때 저 대외산(大畏山)을 의지하여 머물러 있었다. 그 때 그 산은 욕심이 있는 사람이던지 욕심이 없는 사람이던지 간에 누구나 그 산에 들어간 사람은 모두 두려워서 온몸의 털이 곤두섰다. 만약 또 한창 뜨거울 때에 아지랑이[野馬]가 이리 저리 아른거리면, 나는 몸을 드러내어 앉았다가 밤이 되어서야 곧 깊은 숲 속에 들어갔고, 또 몹시 추운 날에 바람과 비가 섞여 휘몰아치면 낮에는 곧 숲 속에 들어갔다가 밤에 한데로 나와 앉았다. 나는 그 때 한 게송을 읊었다. 그것은 일찍이 듣지도 보지도 못하던 것이었다.
나는 대외산 속에서
밤에도 담담하고 편안하네.
내 형체를 드러내는 것
이것이 나의 서원이었다.
나는 무덤 사이로 가게되면 저 죽은 사람들의 옷을 주워 내 몸을 덮었다.
그 때 저 안타(案陀) 마을 사람들은 내게 와서 나무 가지를 꺾어 내 귓구멍을 찌르기도 하고, 혹은 콧구멍을 찌르기도 하였다. 혹은 침을 뱉는 이도 있었고 오줌을 깔기는 이도 있었으며, 혹은 흙을 내 몸에 끼얹기도 하였다. 그러나 나는 그 때에도 끝내 그들에게 화를 내지 않았다. 그 때 이런 평정한 마음[護心]을 가졌었느니라.
그 때는 외양간에 가서 만약 송아지의 똥을 보면 곧 그것을 집어먹었고, 만약 송아지의 똥이 없으면 큰 소의 똥을 집어먹었다. 그 때 나는 그것을 먹고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제 나는 먹었으니 오늘은 왼 종일 아무 것도 먹지 않으리라.'
마침 내가 이렇게 생각했을 때 저 모든 하늘들이 곧 나에게 와서 이렇게말하였다.
'너는 이제 단식(斷食)하지 말라. 그래도 굳이 단식을 하겠다면 우리는 마땅히 감로(甘露)로써 정기(精氣)를 유익하게 해주어 목숨을 보전하게 할 것이다.'
그 때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지금 단식하고 있다. 그런데 무슨 일로 저 모든 하늘들로 하여금 감로를 내게 보내오게 하겠는가? 그것은 지금의 내 자신을 속이는 짓이다.'
그 때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지금부터는 깨와 쌀을 먹자.'
그때부터 나는 하루에 깨 한 알과 쌀 한 알씩을 먹었다. 그리하여 몸은 점점 쇠약해져 뼈와 뼈가 서로 맞붙고 정수리에는 부스럼이 생겼으며 가죽과 살이 저절로 떨어져 나갔다. 비유하면 마치 깨진 조롱박은 그 머리도 다시 온전할 수 없는 것처럼, 그 당시 나는 정수리에 부스럼이 생겨 가죽과 살이 저절로 떨어져 나갔다. 그것은 다 음식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또한 깊은 물 속에 별이 나타나는 것처럼 그 당시 내 눈도 그와 같았다. 그것도 다 음식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비유하면 오래된 수레가 낡아 부서지는 것처럼 내 몸도 또한 그와 같아서 모두 부서져서 뜻대로 되지 않았다. 또 낙타(駱駝)의 다리처럼 내 두 엉덩이도 그와 같았었다. 만약 내가 손으로 배를 어루만지면, 그 때 곧 등뼈가 손에 만져지고 또 등을 어루만지면 뱃가죽이 손에 만져졌었다. 몸이 이처럼 쇠약해진 것은 다 음식을 먹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나는 그 때 깨 한 알과 쌀 한 알로 음식을 삼았으나 끝내 아무 이익이 없었고, 또 그 최상의 거룩한 법도 얻지 못하였느니라.
또 나는 대소변(大小便)이 보고 싶어 변소에 가려고 일어나면 곧 땅에 넘어져서 혼자서는 일어나지도 못하였다. 그 때 저 여러 하늘들은 그것을 보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사문 구담(瞿曇)은 이미 열반[滅度]에 들었다.'
또 어떤 하늘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 사문은 아직 목숨을 마치지 않았다. 그러나 이 사문은 곧 죽고 말 것이다.'
또 어떤 하늘들은 이렇게 말하였다.
'이 사문은 역시 죽지 않았다. 이 사문은 진실로 아라한(阿羅漢)이다. 대개 아라한의 법에는 이런 고행(苦行)이 있다.'
나는 그 때 그래도 아직 의식이 있어서 밖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죄다 알 수 있었다. 그 때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지금 숨이 없는 선정에 들자.'
나는 곧 숨이 없는 선정에 들어드나드는 숨을 헤아렸다.
나는 그 드나드는 숨을 헤아리다가 어떤 기운이 귀로 빠져나가는 것을 느꼈다.
그 때 그 바람 소리는 우레가 울리는 소리 같았다. 그 때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지금 입을 막고 귀를 막아 숨이 나가지 못하게 하자.'
그러자 숨이 나가지 않았다. 그 때 안의 기운은 손과 다리로부터 나가고 정녕 기운으로 하여금 귀·코·입으로 나가지 않게 하였다.
그 때 내 안에서 우레와 같은 소리가 울렸다. 나는 그 때 또한 그와 같았다. 그 때에도 의식[神識]은 여전히 온 몸을 따라 돌았다. 그 때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다시 숨이 없는 선정에 들어야겠다.'
나는 곧 모든 구멍의 숨을 다 막았다. 내가 드나드는 모든 숨을 다 막자 그 때 곧 머리와 이마가 아픈 병이 생겼다. 마치 어떤 사람이 송곳으로 머리를 쑤시는 것처럼, 나 또한 그와 같아서 머리가 아파 극심한 고통을 겪었다.
그런데도 나는 아직 의식이 있었다. 그 때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이제 다시 선정에 들어 숨길을 드나들지 못하게 하리라.'
그 때 나는 곧 드나드는 숨을 막았다. 그러자 모든 숨은 다 끊어지고 뱃속에 모였다. 그 때 나는 숨을 굴릴 때 그 움직임이 지극히 미세하였다.
그러나 비유하면 마치 백정이 칼로 소를 죽이는 것처럼 그 당시 나도 또한 그와 같아서 그 고통이 극심하였다. 또 건장한 두 사람이 연약한 사람을 함께 잡아다가 불 위에 구우면 그 고통이 지독하여 견딜 수 없는 것처럼, 그 때의 내 고통도 그와 같아서 이루 다 말할 수가 없었다. 그 때에도 나는 오히려 의식이 붙어 있었다.
내가 좌선(坐禪)할 그 때의 내 형체는 사람 꼴이 아니었다. 그 중에 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사문(沙門)은 얼굴빛이 너무 검다.'
또 어떤 사람은 나를 보고 나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사문의 얼굴빛은 흡사 죽은 자 같구나.'
비구들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나는 6년 동안 이렇게 고행을 하였다. 그런데도 그 거룩한 법을 얻지 못하였다.
그 때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오늘은 과일 하나를 먹자.'
그 때 나는 곧 과일 하나를 먹었다. 과일 하나를 먹은 그 날도 몸이 쇠약하여 스스로 일어날 수가 없었다. 나이 120살이 되어 뼈마디가 서로 떨어지고 흩어져서 부지할 수 없는 것과 같았다. 비구들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때의 과일 하나란 오늘날의 조그만 대추와 같았느니라.
그 때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렇게 하는 것은 도를 성취하는 근본이 아니다. 그러므로 마땅히 다른 길이 있을 것이다.'
그 때 나는 또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옛날의 일들을 기억한다. 옛날 나는 부왕의 그늘 아래서 지낼 때, 음욕도 없고 탐욕이 없이 온갖 악하고 착하지 않은 법을 버리고 초선에서 노닐었고, 각(覺)과 관(觀)이 없는 제2선에서 노닐었으며, 평정한 기억이 청정하여 아무 생각도 없는 제3선에서 노닐었고, 다시는 괴로움도 즐거움도 없고 기억이 청정한 제4선에서 노닐었다. 이것이 혹 올바른 길일는지도 모른다. 나는 이제 마땅히 그 길을 찾아보자.'
이처럼 나는 6년 동안 수고롭게도 도(道)를 구하였으나 능히 얻지 못하였느니라. 혹은 가시 위에 드러눕기도 하였고, 혹은 널판자나 쇠못 위에 눕기도 하였으며, 혹은 땅에서 멀리 떨어져 새처럼 매달려 있기도 하였고, 두 다리를 위로 올리고 머리를 땅에 두기도 하였으며, 혹은 다리를 꼬고 걸터앉기도 하였고, 혹은 수염과 머리를 길러 아예 깎지 않기도 하였으며, 혹은 햇볕에 노출시키고 불로 굽기도 하였고, 혹은 한 겨울에 얼음 위에 앉기도 하였고, 혹은 몸을 물 속에 담그기도 하였으며, 혹은 잠자코 아무 말하지 않기도 하였다.
혹은 하루에 한 끼니만 먹기도 하였고, 혹은 두 끼·세 끼·네 끼를 먹기도 하였으며, 나아가 일곱 끼니를 먹기도 하였다. 혹은 나물과 과일만 먹기도 하였고, 혹은 벼나 깨를 먹기도 하였으며, 혹은 풀뿌리를 먹기도 하였고, 혹은 나무의 열매를 따먹기도 하였고, 혹은 꽃과 향기를 먹기도 하였고, 혹은 여러 가지 과일을 먹기도 하였다.
혹 때로는 옷을 벗기도 하였고, 혹 때로는 해진 옷을 입기도 하였으며, 혹 때로는 띠 풀로 만든 옷을 입기도 하였고, 혹은 털옷을 입기도 하였으며, 혹 때로는 사람의 털로 몸을 가리기도 하였고, 혹 때로는 머리를 기르기도 하였으며, 혹 때로는 남의 머리털을 취하여 머리에 얹기도 하였느니라.
비구들아, 나는 옛날 이처럼 고행을 하였다. 그랬는데도 네 가지 법의 근본을 얻지 못하였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말하자면 깨닫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려운 현성(賢聖)의 계율(戒律)과 깨닫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려운 현성의 지혜와 깨닫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려운 현성의 해탈과 깨닫기도 어렵고 알기도 어려운 현성의 삼매(三昧)이다. 비구들아, 이것을 일러 네 가지 법이라고 한다. 나는 옛날에 그렇게 고행을 하였으나 이 법을 얻지 못하였느니라.
그 때 나는 이렇게 생각하였다.
'나는 지금 꼭 위없는 도를 구해야 한다.'
어떤 것이 곧 위없는 도인가? 네 가지 법으로 향하는 것이 바로 그것이니, 현성의 계율·현성의 삼매·현성의 지혜·현성의 해탈이다. 그 때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이처럼 쇠약한 몸으로는 그 위없는 도를 구할 수 없다. 얼마간 정미(精微)한 기운을 먹어 몸을 기르고 기력이 왕성해진 뒤라야 도를 수행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마땅히 정미한 기운을 먹자.'
이 때 다섯 비구는 나를 버리고 돌아가면서 이렇게 말하였다.
'이 사문 구담은 그 성행(性行)이 어지러워져 참다운 법을 버리고 삿된 업[邪業]으로 나아갔다.'
나는 그 때 곧 자리에서 일어나 동쪽을 향해 거닐었다. 나는 그 때 이렇게 생각하였다.
'먼 과거 항하(恒河)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부처님들께서 성도(成道)하신 곳은 어디일까?'
그 때 허공에서 하늘 신(神)이 내게 이렇게 말하였다.
'현사(賢士)여, 마땅히 알아야 한다. 과거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모든 불세존(佛世尊)들께서는 저 보리수의 시원한 그늘 밑에 앉아 성불(成佛)하셨다.'
그 때 나는 다시 이렇게 생각하였다.
'어디에 앉아 불도(佛道)를 성취하셨을까? 앉았었을까, 섰었을까?'
그 때 모든 하늘들은 다시 나에게 이렇게 말하였다.
'과거 항하의 모래알처럼 많은 불세존들께서는 풀 자리에 앉아 부처님이 되셨다.'
그 때 나에게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서 길상(吉祥)이라는 범지가 풀을 베고 있었다. 나는 곧 그에게 가서 물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당신 이름은 무엇이며, 성은 무엇입니까?'
범지가 대답하였다.
'내 이름은 길상이고, 성은 불성(弗星)입니다.'
나는 그 때 그 사람에게 말하였다.
'훌륭하고, 훌륭합니다. 그런 성과 이름은 세상에 드뭅니다. 성명이란 헛되지 않아 반드시 그 이름대로 이룩하는 것이니 이 현세(現世)를 길(吉)하게 하여 유익하지 않음이 없게 하고, 태어남·늙음·병듦·죽음을 영원히 없앨 것입니다. 당신의 성(姓)인 불성(弗星)은 나의 성과 같습니다. 나는 지금 구하는 것이 있습니다. 그 풀을 조금만 나눠주시오.'
길상이 나에게 물었다.
'구담이여, 지금 이 풀을 어디에 쓰려고 하십니까?'
그 때 나는 길상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지금 그것을 나무 아래에 깔고 앉아서 네 가지 법을 구하려고 합니다. 어떤 것이 그 네 가지인가? 이른바 현성의 계율·현성의 삼매·현성의 지혜·현성의 해탈입니다.'
비구들아, 마땅히 알아야 한다. 그 때 길상은 몸소 풀을 안아다가 나무 밑으로 가서 깔았다. 나는 그 위에 앉아서 몸과 마음을 바르게 하고 가부좌하고 앉아 생각을 매어 앞에 두었다.
그 때 나는 탐욕의 마음이 풀리고 온갖 악한 법이 없어지고 오직 각(覺)과 관(觀)만 있어 그 뜻이 초선에 노닐었고, 다음에는 각과 관이 모두 다 없어져서 뜻이 제2선·제3선에 노닐었으며, 평정한 기억이 청정해지고 근심과 기쁨이 모두 없어져서 그 뜻이 제4선에 노닐었다. 그 때 나는 이 청정한 마음으로 말미암아 모든 번뇌[結使]가 없어지고 두려움 없음을 얻게 되어 과거로부터 지금까지 무수히 변해 내려온 전생의 일을 스스로 알았다.
나는 곧 스스로 무수한 세상에 있었던 일들을 기억해냈다. 혹 1생·2생·3생·4생·5생·10생·20생·30생·40생·50생·백 생·천 생·백천만 생·성겁(成劫)7)·패겁(敗劫 : 壞劫)8)·무수한 성겁·무수한 패겁(敗劫)·무수한 성패겁(成敗劫) 동안에, 나는 일찍이 여기에서 죽어 저기에 태어났고 저기에서 죽어 여기에 와서 태어났다는 시작이 없는 그 본말(本末)과 인연(因緣)의 무수한 세상 동안의 일을 모두 기억하였다.
나는 또 청정하여 더러운 때가 없는 천안(天眼)으로 중생들로서 태어나는 이·죽는 이·나쁜 세계[惡趣]·좋은 세계[善趣]·좋은 몸[善色]·나쁜 몸[惡色]과 혹은 좋고 혹은 추(醜)한 것은 모두 그 행의 근본을 따른다는 것을 다 관찰해 깨달았다. 혹 어떤 중생은 몸으로 악행(惡行)을 짓고 입으로 악행을 행하며 뜻으로 악행을 닦아, 현성(賢聖)을 비방(誹謗)하고, 삿된 업(業)의 근본을 짓고 삿된 업과 서로 호응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지옥에 떨어졌다. 또 어떤 중생은 몸과 입과 뜻으로 선행(善行)을 지어 현성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소견과 서로 호응하여 몸이 무너지고 목숨이 끝난 뒤에 인간 세상에 태어났다. 이것을 일러 그 중생은 몸과 입과 뜻으로 삿된 업을 행한 적이 없었다고 한다.
나는 삼매의 마음으로 청정하고 더러운 때가 없어져서 번뇌가 다 끊어져 번뇌가 다 없어지게 되어, 마음이 해탈하고 지혜로 해탈하였다. 그리하여 '나고 죽음이 이미 다하고 범행은 이미 섰으며, 할 일을 이미 마쳐 다시는 태(胎)를 받지 않는다'고 사실 그대로 깨달아 알고, 곧 위없이 바르고 참다운 도를 이룩하였느니라.
가령 비구들이나 혹은 어떤 사문(沙門)이나 바라문(婆羅門)이 모든 세계를 밝게 깨달아 안다면, 그 세계에는 본래의 내가 시작이 없는 과거에 일찍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 다만 한 정거천(淨居天)만은 예외로 이 세상에 오지 않는다.
또 어떤 사문이나 바라문이 장차 가서 태어나야 할 곳이지만, 그런데도 내가 거기에 가서 태어나지 않는다면 그것은 옳지 않은 것이요, 이미 정거천에 태어났다면 다시는 이 세상에 오지 않을 것이다. 그대들은 이미 현성의 계율을 얻었고, 나도 또한 그것을 얻었다. 현성의 삼매를 그대들은 얻었고, 나도 또한 그것을 얻었다.
현성의 지혜를 그대들은 얻었고, 나도 또한 그것을 얻었다. 현성의 해탈을 그대들은 얻었고, 나도 또한 그것을 얻었다. 현성의 해탈지견을 그대들은 얻었고, 나도 또한 그것을 얻었다. 그리하여 후세의 몸을 받는 근본을 끊고 나고 죽음이 아주 다하여 다시는 후세의 몸을 받지 않을 것이다.
그런 까닭에 모든 비구들아, 너희들은 마땅히 방편을 구해 네 가지 법을 성취하도록 해야 한다. 왜냐 하면 만약 비구가 이 네 가지 법을 얻으면 도를 이루기 어렵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내가 오늘 위없는 바르고 참다운 도를 이룬 것도 다 이 네 가지 법으로 말미암아 그 과(果)를 이룩한 것이다. 모든 비구들아, 꼭 이와 같이 공부해야 하느니라."
그 때 모든 비구들은 부처님의 말씀을 듣고 기뻐하며 받들어 행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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