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때 존자 라운은 세존의 가르침을 받고 있었다.
세존께서 말씀하셨다.
"그렇다. 라운아,
어떤 비구가 아무도 없는 한가하고 고요한 곳을 좋아하여
몸과 마음을 바르게 가지고 가부좌하고 앉아 다른 생각 없이 뜻을 코끝에 매어두고
내쉬는 숨이 길면 긴 줄을 알고 들이쉬는 숨이 길어도 긴 줄을 알며,
내쉬는 숨이 짧으면 짧은 줄을 알고 들이쉬는 숨이 짧아도 짧은 줄을 안다.
내쉬는 숨이 차가우면 차가운 줄을 알고 들이쉬는 숨이 차가와도 차가운 줄을 알며,
내쉬는 숨이 따뜻하면 따뜻한 줄을 알고 들이쉬는 숨이 따뜻해도 따뜻한 줄을 알아서
온 몸의 들이쉬는 숨과 내쉬는 숨을 관찰하여 모두 다 안다.
어떤 때에는 숨이 있으면 있는 줄을 알고 어떤 때에는 숨이 없으면 없는 줄도 안다.
만일 그 숨이 심장(心臟)에서 나오면 심장에서 나오는 줄을 알고
혹은 그 숨이 심장으로 들어가면 심장으로 들어가는 줄을 안다.
라운아, 이와 같이 안반을 닦아 행하면
곧 근심·걱정·번민·어지러운 생각 따위가 다 없어지고 큰 과보를 성취하여
감로의 맛을 얻게 될 것이다."
증일아함경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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