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상수를 얻으면 선정을 얻는 인연으로 바로 나아간다. / 출처 / 출리심+보리심+공 / 해탈
道人行道當念本 도인행도당념본
도인이 도를 행함에 마땅히 근본을 생각해야 한다.
何等爲本 하등위본
어떤것이 근본인가?
謂心意識是爲本 是三事皆不見 已生便滅 위심의식시위본 시삼사개불견 이생변멸
마음(心)과 뜻(意)과 의식(識)을 말함이니, 이것이 근본이 된다.
이 세가지는 모두 보이지 않는다. 이미 생하면 곧 멸하기 때문이다.
本意不復生 得是意爲道 본의불복생 득시의위도
본래의 뜻은 거듭 생하지 않는다. 이것을 얻으면 뜻은 도가 된다.
意本意已滅無爲痛更因緣生便斷也 의본의이멸무위통갱인연생변단야
뜻의 본래의 뜻이 이미 멸하면 고통이 되는 것은 없으나, 다시 인연이 생기면 곧 끊어야 한다.
定意日勝 日勝爲定意 정의일승 일승위정의
뜻이 고요해되면 날마다 수승해지며, 날마다 수승해지면 뜻은 고요해진다.
有時從息得定意 유시종식득정의 어떤 때는 수식으로 고요한 뜻을 얻고,
有時從相隨得定意 유시종상수득정의 어떤 때는 상수로 고요한 뜻을 얻고,
有時從止得定意 유시종지득정의 어떤 때는 止로 고요한 뜻을 얻고,
有時從觀得定意 유시종관득정의 어떤 때는 觀으로 고요한 뜻을 얻고,
隨得定因緣直行也 수득정인연직행야 상수를 얻으면 고요해지는 인연으로 바로 나아가느니라.
數息亦墮貪 수식역타탐 수식 역시 탐욕에 떨어진다.
何以故 意以定便喜故 하이고 의이정변희고
무슨 까닭인가? 뜻이 정(定)해지면 곧 기쁘기 때문이다.
便當計出息入息念滅 변당계출식입식념멸 곧 마땅히 들숨과 날숨을 헤아려서 멸해야 한다.
時息生身生息滅身滅 시식생신생식멸신멸 숨이 생기는 때 몸이 생기고, 숨이 멸하면 몸도 멸하느니라.
尙未脫生死苦 상미탈생사고 더우기 아직은 생사의 고통을 벗어난게 아니니라.
何以故 喜已計如是便貪止也 하이고 희이계여시변탐지야
무슨 까닭인가? 기쁨을 이미 헤아리면 이와같이 곧 탐욕이 그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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