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 천백억 화신 석가모니불
석가모니제여래(釋迦牟尼諸如來)
석가모니부처님은 중생교화를 위해 나타난 비로자나의 화신불이다. 천잎의 연잎 속에 나타나 천세계 중생들을 제도하는데 그들 천불이 각기 한 부처님 속에서 천백억화신을 나타내어 백억 일월세계의 중생들을 제도한다.
그래서 ‘석가여래제여래’라 한다. ‘제여래’는 참되고 한결같은 세계로부터 오신 여러 부처님을 말한다. 이름과 모양과 작용이 사바세계에서 태어나신 석가여래부처님과 똑 같기 때문이다.
실로 인도국 정반왕의 아들로 태어나신 석가여래도 화엄경의 입장에서 보면 이 천백억 화신불의 한분이다. 중생의 교화를 위해서 변화여 나타내신 몸이므로 화신 이라 한다.
전설에 의하면 옛날 포다나성 이쿠슈바쿠왕이 9남매를 낳아 기르다가 상처하고 계모를 얻었는데 계모에게서 또한 아들을 낳자 전처의 아들 딸 9남매를 카필라선인이 공부하여 신선이 되어간 카필라촌에 보내 나라을 이룩하게 되었는데 가서 보니 너무도 잘 번성하였으므로 ‘잘했다’ 칭찬한 인도말 ‘샤카’가 ‘석가’라는 성씨가 되었다 한다. 그래서 중국 사람들은 인도말 샤카를 능인 . 적묵이라 번역하고 거기 선생님이란 말 ‘모니’를 부처 ‘석가족에서 출생하신 대성자’라 하여 ‘석가모니란 말을 쓰게 되었다. 한다.
그리고 ‘여래’는 범어 다타아가도로 다타아가도. 다살아갈. 다타아다. 다아갈 이라 표기하고 여래. 여거의 뜻으로 이해한다. 여래란 ‘인연 따라 온다’는 말이고 ‘여거’란 ‘인연 따라 간다’는 말이다.
그러므로 대예참회에 ‘항상 법계 진언궁중 반야해회에 거주하면서 도설천상에서 흰 코끼리를 타고 태양처럼 마가다국에 내려와서 보리수 밑에서 성불하여 300여회 법회로 중생들을 도탈시키고 79세에 세상을 마친 천백억 화신 석가모니불이라’ 하고
월마은한전성원(月磨銀漢轉成圓)
소면서광조대천(素面舒光照大千)
연비산산공착영(連臂山山空捉影)
고륜본불락청천(孤輪本不落靑天)
새하얀 달빛이 점점 커서 둥글어지니
소박한 밝은 빛이 대천을 비추도다
공연히 원숭이는 그림자 찾아 허덕이나
둥근 달은 본래부터 푸른 하는 떠나잖네
여기서 ‘산산’은 산과 산이아니고 원숭이를 말한다. 그리고 ‘고륜’은 시작과 끝이 없이 둥글고 원만한 ‘일원상’을 의미하니 곧 우리의 본 마음을 상징한다.
천강에 비친 달이 한 달을 근원하나 동쪽 달은 서로 가고 서쪽 달은 동으로 가 사람 따라 편이하니, 그 이름이 석가모니 시방세계 곳곳마다 석가 없는 세계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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