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시 . 공속에 나타나신 여러 부처님들
과거현재미래세(過去現在未來世)
십방일체제대성(十方一切諸大聖)
모든 존재는 시간 속에 존재한다. 과거. 현재. 미래. 이것을 3세라 하는데 의상대사는 과거 속에도 과거. 현재. 미래가 있고, 현재 속에도 과거. 현재. 미래가 있고, 미래 속에도 과거. 현재 미래가 있어 3☓3=9 하여 9세가 된다 하였고, 또 거기 본래의 3세 하나를 넣어 10세라 부르고 있다.
과거는 지나간 시간이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은 시간이며, 현재는 그 중간의 시간이다. 사람은 누구나 시간과 공간 속에 존재하는 무리이므로 그 무리들을 제도하기 위하여 3세제불이 동. 서. 남. 복. 4유, 상. 하의 시방세계에 나타난다. 동은 밝은 곳이고, 서는 어두운 곳이며, 남은 뜨거운 곳이고, 북은 시원한 곳, 그리고 4유는 그 4방의 간방이니 동남간. 서남간. 서북간. 동북간이 그것이며 위를 상(上)이라 하고 밑을 하(下)라 한다.
성인이란 ‘바른 뜻을 가지고 바른 길을 걸어가는 사람’을 말하는데 불교에서는 4향. 4과를 증득한 사람(아라한)을 말한다. 즉 이치로서 사물을 바르게 판단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사람을 성인이라 부른다. 왜냐하면 해인삼매의 세력으로 근본화엄의 도리를 항상 구르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들의 전법륜은 시간과 공간 속에서 이루어지지만 ‘해인삼매’는 초시간 초공관을 초월한 항상법문으로 이해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대예참회에 ‘사바세계 4천하 남염부제 7처 9회 온 세계 같은 세계나 다른 세계나 티끌과 같은 끝없는 세계 가운데 수를 헤아릴 수 없고 또 끝도 갓도 계산 할 수 없는 불가칭 불가량 불가설전불가설 진법계허공계 시방삼세 제망중중 불타야양족존 3각원(자각. 각타. 각행원만) 만덕구(萬德具) 찬인조어사 범성대자부 진여의 세계로부터 평등자비로서 보신과 화신의 몸을 나투어 3세 시방 가운데서 우레와 같은 법문을 하시고 진리의 북을 쳐서 널리 권실의 방편을 나타내시는 10신무애에 4지원성 자비희사 5안원명 10호를 구족하신 부처님’이라 하고
자재치성여단엄(自在熾盛與端嚴)
명칭길상급존귀(名稱吉祥及尊貴)
여시육덕개원만(如是六德皆圓滿)
응당총호바가범(應當總號婆伽梵)
자재 치성한 가운데서도 단엄하시고
명칭 길상 존귀하신 부처님
이와 같이 6덕을 원만히 갖추었으므로
마땅히 이름을 바가범이라 합니다.
끝 없는 세월 아득하나
비로자나 발심을 과거라 하고
세계미진수 인행을 닦으며
낱낱 겁중에 세계해
미진수 같은 부처님들을 받들고
낱낱 부처님 계신 곳에서
세계 속에 서원을 세웠으니
현재와 미래도 그침이 없어라.
좌보처 문수보살 우보처 보현보살
법혜, 금강 모든 성인 모두 함께 어울려서
시방세계 간곳마다 무수법회 이뤄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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