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원문/해설 12. 존중정교분[尊重正敎分] - 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다.
復次 須菩提 隨說是經 乃至 四句偈等 當知此處 一切世間 天 人 阿修羅 皆應供養 如佛塔廟.
부차 수보리 수설시경 내지 사구게등 당지차처 일체세간 천 인 아수라 개응공양 여불탑묘.
또한 수보리여. 이 경전에서 사구게만을 설할지라도 마땅히 알라.
이곳은 일체세간의 천신, 인간, 아수라가 다 마땅히 공양을 올리는 불탑과 부처님을 모신 사당과 같느니라.
何況有人 盡能受持讀誦 須菩提 當知是人 成就最上第一希有之法.
하황유인 진능수지독송 수보리 당지시인 성취최상제일희유지법.
하물며 어떤 사람이 있어 능히 수지독송을 한다면 어떻겠는가?
수보리여.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최상으로 제일 희유한 법을 성취하느니라.
若是經典所在之處 卽爲有佛 若尊重弟子
약시경전소재지처 즉위유불 약존중제자
만약 이 경전이 있는 곳이라면, 곧 부처님과 존중할 만한 제자들이 계신 곳이니라.
- 廟 : 사당 묘
- 況 : 하물며 황
- 若 : 및 약
# 해 설
금강경의 위대함에 대해 알 수 있는 내용입니다.
경전은 불법승 삼보중에 법보입니다.
법보에도 공양을 올려야 합니다.
법보는 존재가 아니기에 먹을 것을 올리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겠지요.
그러니, 꽃과 향을 공양 올리는게 도리입니다.
부처님은 의사시며, 법(다르마)는 약이고, 승가는 간호사라고 지칭합니다.
중생은 환자입니다.
그러니 마땅히 법도 잘 받들어야겠지요.
보살이 지켜야할 계율에 보면, 온갖 경전을 잘 정돈된 예쁜 함에 넣고 공양올려야 한다는 내용이 나옵니다.
경전에 꽃과 향을 공양올려보세요.
이렇게 하면 확실히 경을 바르고 정확하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해하는 속도가 다릅니다.
신기하지요.
신기하다기 보다는 이것도 따지고 보면, 인과법(연기법)이라 당연한 결과일 겁니다.
다르마(법보)를 매우 소중히 다뤄야 합니다.
심지어 A4 용지에 인쇄한 경전도 함부로 다루면 죄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니 경전을 인쇄한 A4 용지도 매우 소중히 다뤄야 합니다.
예전엔 그야말로 천이나 나무 판에 사람이 일일이 써서 소중히 봤겠지만, 지금은 흔해서 가볍게 여길 수 있습니다.
공양은 불법승 삼보에 모두 다 공양하는게 좋습니다.
경전에 공양을 안해보신 분들은 앞으로 해보세요. 그러면, 경전의 이해가 훨씬 쉬울 겁니다.
천인, 인간, 아수라는 삼선도를 말합니다.
육도 윤회중에서 삼악도는 지옥, 아귀, 축생를 말하고,
삼선도는 인간, 수라, 천상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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