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왕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부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1)
"어떤 사람 가난한데
믿음 없고 인색하고
구두쇠에 악한 생각 품고 있고
삿된 견해 가졌으니 존경받지 못하도다.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다른 걸식하는 자들을
욕하고 비방하는 그를 일러 사람들은
허무주의자요 조롱하는 자라 칭하나니
음식 구해 찾아온 자들에게
베푸는 것조차 방해하도다.
만백성의 주인인 왕이여, 이런 인간 죽어서
무시무시한 지옥에 떨어지나니 그가 바로
어두운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가는 자로다."
(2)
"어떤 사람 가난하나
믿음 있고 인색 않고
보시하고 고결한 생각 품고 있고
그의 마음 산란하지 않도다.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다른 걸식하는 자들을
일어나서 맞이하고 공경하는 그를 일러
바른 행실 공부짓는 선한 자라 칭하나니
음식 구해 찾아온 자들에게
베푸는 것 결코 방해 않도다.
만백성의 주인인 왕이여, 이런 인간 죽어서
삼십삼천의 (천상)세계로 가나니 그가 바로
어두운 곳에서 밝은 곳으로 가는 자로다."
(3)
"어떤 사람 부유하나
믿음 없고 인색하며
구두쇠에 악한 생각 품고 있고
삿된 견해 가졌으니 존경받지 못하도다.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다른 걸식하는 자들을
욕하고 비방하는 그를 일러 사람들은
허무주의자요 조롱하는 자라 칭하나니
음식 구해 찾아온 자들에게
베푸는 것조차 방해하도다.
만백성의 주인인 왕이여, 이런 인간 죽어서
무시무시한 지옥에 떨어지나니 그가 바로
밝은 곳에서 어두운 곳으로 가는 자로다."
(4)
"어떤 사람 부유하고
믿음 있고 인색 않고
보시하고 고결한 생각 품고 있고
그의 마음 산란하지 않도다.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다른 걸식하는 자들을
일어나서 맞이하고 공경하는 그를 일러
바른 행실 공부짓는 선한 자라 칭하나니
음식 구해 찾아온 자들에게
베푸는 것 결코 방해 않도다.
만백성의 주인인 왕이여, 이런 인간 죽어서
삼십삼천의 (천상)세계로 가나니 그가 바로
밝은 곳에서 밝은 곳으로 가는 자로다."
- '상윳따 니까야(각묵 스님 옮김, 초기불전연구원)' 제1권의 <꼬살라 상윳따>(S3)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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