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법이 생김 없는 것을
무니는 저희 위해 말씀하소서
인(因)이 없어 서로 상대함 아니요
법이 섞임도 있지 않나니
인(因)도 생김도 없어서
인(因)의 견(見)인 외도와 다르며
유무(有無)를 떠나 법 없나니
그러므로 유심(唯心)이라 말하였네.
생(生)과 불생(不生)에서
법 떠나면 사견(邪見)이요
인(因)없고 생김 없다 말한데서
유(有)를 말하면 인(因)에 집착함이네.
자연(自然)이요 짓는 자 없나니
짓는 것이라면 이 사견이네
방편과 모든 원(願)등인
이러한 견(見)을 저희 위해 말씀하소서.
만일 모든 법이 없는 것이라면
어찌하여 三세(世)를 낸 것이오며
가취(可取)와 능취(能取)를 떠나서
생함도 멸함도 아니다면
물건으로부터 딴 물건 보며
저 법에 의해서 마음 나고
모든 법이 변화를 내지 않는다고
어찌하여 저희에게 말씀하셨나이까.
실로 있는데도 알지 못하기에
그러므로 나는 설법 하노라 하여
무니의 여러 법 가운데에서
앞 뒤 말이 상위(相違) 하나이다.
외도의 모든 허물 떠났고
전도(顚倒)의 인(因)도 떠났는데
생(生)과 불생(不生)을
큰 스승은 저희 위해 말씀하소서.
유(有)와 무(無)를 떠나고
인과(因果)를 잃지도 않으며
지위와 차제를
一무상(無相)이라 말씀하셨나이다.
세간이 二변(邊)에 떨어진 것은
모든 견(見)의 미혹 때문이니
생(生)과 무생(無生)등이라 하여
적멸(寂滅)의 인(因)을 알지 못하였네.
나는 三세(世)의 법도 없으며
나는 또한 설법도 아니한다.
둘이 있으면 다 허물 있나니
제불(諸佛)은 둘이 청정하네.
모든 법은 공(空)이요 찰나(刹那)며
체성 없고 생김 아니다.
사뙨 법이 마음을 가리웠다 말하나니
분별하면 여래 아니라네.
생(生)과 불생(不生)을
원컨대 저희 위해 말씀하소서
어찌하여 어떠한 법들이
경계를 떠나서 나리요
색(色)이 구족하여 화합함은
희론으로부터 모인 것이었네.
바깥 색상(色相)을 취하여
분별함으로부터 났나니
저 법을 아는 자라면
이는 여실히 아는 것이네.
성인(聖)의 체성을 수순하여
마음이 다시 나지 않으며
일체 대[大, 四大]를 떠나서
생법(生法)이 상응(相應)하지 않으리.
마음의 허망으로 대(大)를 본 것이니
이와 같이 무생(無生)임을 관찰하여
분별과 가별(可別) 아니할 것이니
지혜 있는 이는 분별 아니하네.
분별에서 분별하는
이 둘은 열반 없다네
무생(無生)법에 서고[立]서
환과 같이 법을 보지 않으리.
환 등의 인(因)으로부터 생겨서
건립한 바 모든 법은 부숴지네
견(見)인 마음은 거울 모양 같고
끝없는 훈습의 인(因)이어서
의(義) 같으면서 의(義) 없나니
모든 법도 또한 그러하므로 관찰 할지어다.
거울 가운데의 색상(色像)은
一, 二의 모양 떠났듯이
가견(可見)인 무(無)와 비무(非無)의
모든 상(相)도 또한 이와 같다네.
건달바와 환(幻) 등을
인연에 의해 관찰할 것이니
이와 같은 모든 법의 체성은
생(生)이요, 불생(不生) 아닌 법이라네.
분별함에 아(我) 법과 같아서
두 가지 모양이 나타나네
아(我)와 법을 말하는데
어리석은 사람은 알지 못하네.
상위(相違)와 무인(無因)과
성문인 나한과
스스로 이룬 이와 부처님의 힘인 것이
이가 다섯 가지의 성문이라네.
시간의 간격과 멸하는 것과
제一과 제一을 떠난 것이
이 네 가지 무상(無常)이니
어리석은 이 지혜 없이 분별하네.
어리석은 이는 二변(邊)인
공덕과 미진(微塵)에 떨어져서
해탈의 인(因)을 알지 못하고
유무(有無) 법에 집착하네.
비유컨대 어리석은 사람이
손가락을 달이라고 하듯이
이와 같이 명자(名字)를 좋아하고
나의 설법을 알지 못하네.
모든 대(大)는 각각 다른 모양이고
색의 체성이 서로 나는 것 없다네
그리고 모든 대(大)는 화합하여
대(大)도 없고 대에 의지함도 없네.
불은 능히 모든 색(色)을 태우며
물은 능히 모든 물건 뭉크러지게 하고
바람은 능히 모든 색 움직이거니
어찌 대(大)의 모양이 나리요.
색음(色陰)과 또한 식(識)이여,
이 법은 둘이요 다섯 없나니
이 모든 음(陰)의 다른 이름은
나는 제석(帝釋)과 같다고 말하노라.
심(心)과 심수(心數)가 차별하여
현재 구르므로 모든 법 나나니
四대(大)는 피차가 다르나
색(色)과 심(心)은 그로부터 의지함 아니네.
푸른 것들에 의해 흰 것 있으며
흰것에 의해 푸른 것들이 있으며
인과(因果)에 의하여
공, 유(空有)와 무(無)가 생긴다네.
능작(能作)과 가작(可作)인 짓는 것과
차고 뜨거운 견(見)들인 견(見)이여,
이와 같은 것들인 일체는
허망한 각(覺)으로는 능히 성립 못하리.
심(心)과 의(意)와 기외 여섯인
모든 식(識)이 함께 화합하여
같음, 다름인 체성 떠났는데
나고 죽음이 허망스리 난다네.
상카야[僧法]와 베세시카[毘世師]와
나체[裸形]인 외도는 자재천(自在天)이라고 하여
유무(有無)인 붕당에 떨어지고
고요한 뜻엔 떠난 것이라네.
형상과 용모가 수승하게 나는 것과
四대(大)로 나는 것 아니라 함은
이 외도의 나는 것 말하는
四대와 四진(塵) 이었네.
그밖에는 날곳 없는 데서
외도는 인(因)이라 분별하고
어리석고 깨닫지 못하여
유무인 붕당에 의지하네.
생(生)이란 공심(共心)과 상응(相應)하고
사(死)는 불공(不共)과 상응하며
청정한 실상 법은
지혜와 함께 상응하여 머무르네.
업[業]과 색상(色相)엔
五음(陰) 경계의 인(因)이요
중생이 인(因)의 체성 없기에
무색계(無色界)에는 머무르지 아니하네.
부처님의 말씀하신 법무아(法無我)여,
무색(無色)은 외도와 같은 것이다
무아(無我)를 말함은 이 단(斷)이니
식(識)이 또한 응당 나지 않으리.
마음이 네 가지 머무름 있는데
무색(無色)엔 어떻게 머무르랴
안과 밖에서 모든 법상(法相)은
식(識)이 능히 행하지 못하네.
허망하게 각(覺)하는 이 유(有)라 계교하여
중음(中陰)에 나며 五음(陰)이 있다 하고
이와 같이 무색(無色)에 나며
유(有)이면서 무색(無色)이라 하네.
자연히 응당 해탈할 것이요
중생과 식(識)이 없다 하나니
이는 외도임이 틀림 없는데도
허망한 각(覺)은 능히 알지 못하네.
만일 저 곳이 무색(無色)이라면
그러므로 무색을 보리니
저 무색은 법을 세운 것 아니며
승(乘)과 무승자(無乘者)도 아니네.
식(識)은 종자로부터 나서
모든 근(根)과 함께 화합하였나니
여덟 가지와 색(色)의 一분은
생각인 시간에도 취하질 못하리.
색(色)이 시간에 머무르지 않으며
근(根)도 근(根)과 함께 머무름 아니니
그러므로 여래는 말하여
모든 근(根)이 생각과 머무르지 않는다 하노라.
만일 색의 체성을 보지 못한다면
식(識)이 어떻게 분별하리요
만일 지(智)가 나지 않는다면
어찌 세간을 내었으랴.
곧 생길 때에 곧 멸한다고
부처님은 이와 같이 말하지 아니하였네
一시(時)도 또한 생각함 아니건만
허망한 분별로 취한 것이었네.
모든 근(根)과 경계여,
어리석음이요 지자(智者) 아니네
어리석은 이는 이름 듣고 취하지만
성인은 여실히 아느니라.
제六은 의지함 없나니
인(因)을 가히 취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我)를 잘 알지 못하고서
법의 허물 있는 것 떠나려고 하네.
유무(有無) 법엔 두려워 하거니와
깨달은 이는 실지(實智)도 떠난다네
유위(有爲)와 무위(無爲)인 아(我)를
어리석은 이는 능히 알지 못하네.
一 가운데에도 시설한 법 있으며
다름[異] 가운데도 또한 이와 같네
한가지인 마음 가운데 一체임을
의식(意識)은 능히 안다네.
만일 시설이 마음이라면
심수(心數)는 명자(名字)일 것이다
어찌하여 능취(能取)를 떠나랴
一과 이(異)를 분별함인 것이네.
같은 인(共因)이 견(見)에 의지하여
업(業)과 생(生)과 작업(作業)등이라 하며
불과 같고 이와 같다는 말은
비슷하고 비슷[相似]한 법이라네.
불은 一시(時)의 순간에도
가소(可燒)와 능소(能燒) 다르듯이
이와 같은 아(我)도 인(因)에 의지하거니
망각(妄覺)인들 어찌 그렇지 않으랴.
생(生)과 또한 불생(不生)이여,
마음은 항상 청정하네
망각(妄覺)한 이의 아(我)를 세우는데에
무슨 까닭으로 비유를 말하지 아니하랴.
식(識)의 주림(稠林)에 미혹하고
진실 법을 떠나서
망각(妄覺)에서 동서(東西)로 헤매나니
신아(神我)를 찾는 것 또한 그러하네.
속몸으로 진실한 행 닦는
아(我)는 청정한 모양이라네
여래장(如來藏)은 부처님의 경계요
망각(妄覺)은 그 경계 아니라네.
가취와 능취(可取能取)와
차별인 五음(陰), 아(我)를
만일 능히 이 모양 알면
그때엔 참 지혜 나리.
외도는 말하기를
의식(意識)과 아라야 장(藏)의 체성은
아(我)와 함께 상응한다고 하나
나의 설법은 그렇지 아니하네.
만일 여실히 법을 알면
실체(實諦)에서 해탈 얻으며
수행하여 도(道)를 보면
번뇌 끊어 청정하리라.
마음 자성은 청정하나니
여래의 청정한 법신(法身)이라네
이 법은 중생에 의함이니
변(邊)과 무변(無邊)을 떠났다네.
금과 또한 금빛과
돌의 성질과 진금(眞金)을
도야(陶冶)하는 사람이 능히 나타내나니
중생도 음(陰)에서 또한 그러하네.
사람도 또 음(陰)도 아니요
불(佛)은 이 무루(無漏)인 지혜니
무루이며 떳떳함인 세존이기에
그러므로 나는 귀의함이라네.
마음 자성은 청정한데
번뇌와 뜻으로 짓는 것이
五음과 함께 상응(相應)하는 것을
부처님[設中勝者]은 말씀하소서.
마음 자정은 청정한 것이요
의(意) 등은 이 인연이다
그가 능히 모든 법을 짓나니
그러므로 저 두 가지 염(染)이라네.
의(意) 등인 객진(客塵)과 번뇌 법과
아(我)의 청정한 그것이
번뇌의 염(染)에 의지했나니
때[垢]가 청정한데에 의지함 같네.
옷이 때[垢]를 떠남 같고
또한 금이 때[垢]를 벗어남 같아서
있으나 가히 볼 수 없나니
나의 허물 떠남도 또한 그러하네.
거문고와 소라와 북의
가지가지 미묘한 소리와 같이
음(陰) 가운데에 아(我)도 또한 그러한데
어리석은 이는 一 이(異)로서 찾으려 하네.
땅 속의 모든 보장(寶藏)과
청정한 물과 같아서
음(陰) 가운데에 아(我)도 또 그러하여
실로 있지만 가히 볼 수 없다네.
심(心)과 심수(心數) 법과 공덕이
음(陰)과 화합하였듯이
음 가운데에 아(我)도 또 그러하여
지혜 없는 이는 능히 보지 못하네.
여인(女人)의 태장(胎藏)과 같아서
비록 있으나 보이지 않듯이
아(我)는 五음 가운데에서
지혜 없으므로 보이지 아니하네.
향기로운 약과 무거운 짐과
불과 섶과 같아서
음(陰) 가운데에 아(我)도 또한 그러하건만
지혜 없이 능히 보이지 아니하네.
일대 모든 법 가운데에
무상(無常)과 공(空)이듯이
음(陰) 가운데에 아(我)도 또 그러하건만
지혜 없어 보이지 않음 있다네.
모든 지위와 자재함과
신통과 지위 받음과
위 없는 묘한 여러 법과
기외 모든 삼매와
또는 모든 수승한 경계여,
만일 음(陰) 가운데에 아(我) 없다면
이 모든 법들은
모두 또한 없어야 하리.
어떤 사람 쳐부수어 말하되
만일 아(我)를 응당 보일 수 있다 하면
지자(智者)는 응당 답해 말하되
너의 마음을 응당 나에게 보이라 하리.
진여(眞如) 아(我)가 없다고 말함은
오직 이 허망한 말이니
비구 업을 짓는 자라면
응당 함께 화합하지 말지어다.
이 사람은 유무(有無)를 세우고
두 붕당(朋黨)에 떨어져서
불법을 파괴함이니
그는 나의 법에 머무르지 아니 하리라.
외도의 허물을 떠나며
무아견(無我見)을 불태우고
나로 하여금 치연(熾然)한 것 보는 것이
겁(劫)이 다할적 불꽃 같게 하리.
석밀(石密)과 포도와
젖과 타락[酪]과 우유, 기름 등인
저 곳에 있는 바 맛은
맛 보지 않는 이는 알지 못하듯이
다섯 가지 가운데에서
五음(陰) 아(我)를 취함도 또 그러하네
어리석은 이는 보지 못하나니
지혜로 보아야 해탈 얻으리.
밝음인 모든 비유로는
심법(心法)을 볼 수 없나니
어느 곳 무슨 인연으로도
화합함인것 볼 수 없네.
모든 법의 다른 체상을
一심(心)으론 능히 취하지 못하네
인(因)도 없고 또 생(生)도 없나니
허망각자(虛妄覺者)의 허물이니라.
진실 수행하는 이는 마음을 볼 것이니
마음 가운데엔 마음 보지 못하네
가견(可見)은 견(見)으로부터 나거니와
능견(能見)은 무슨 인(因)으로 나는 것이랴.
나의 성(性)은 카타야나인데
수타바사[首陀會] 하늘에서 나서
중생 위하여 설법하고
열반 성(城)에 나아 갔노라.
이는 과거의 행하던 길이요
나와 여러 부처님은
三천 수다라(修多羅)에서
열반의 법을 말했노라.
욕계(欲界)와 무색계(無色界)에서
부처님은 그곳에 성불 아니 하시고
색계(色界)중 맨 위의 하늘인
욕계 떠난데서 보리 이루셨네.
경계는 속박의 인(因)이 아니요
경계를 따르는 것이 속박이다
지혜는 번뇌를 끊나니
수행자의 날카로운 칼이라네.
아(我)도 눈홀림도 있으나
법의 유무(有無)는 어떠하느냐
어리석은 이는 이와 같음 보지 않나니
어찌하여 아(我) 있고 없는 것이랴.
지음과 짓지 않음 있기에
인(因) 없이 굴러서 나네
일체 법은 생김 아닌 것을
어리석은 이는 깨닫지 못하네.
모든 인(因)은 능히 생김 아니며
모든 연(緣)도 또한 짓는 것 아니어서
저 둘은 능히 생기지 못하거니
어찌 연(緣)이라고 분별하랴.
선후(先後)와 一시(時)를
망각자(妄覺者)는 인(因)이라 말하며
허공과 병(甁)과 제자(弟子)인
일체 물질이 난다고 하네.
부처님은 유위(有爲)로 된것 아니니
모든 상호(相好)로 장엄한 것은
이는 전륜왕(轉輪王)의 공덕이요
부처님의 얻어진 이름 아니네.
부처님은 이 지혜의 모양이어서
사견(邪見)의 허물 떠났으며
속몸인 이 지혜의 견(見)이요
일체 허물을 떠났도다.
귀 먹고 눈 멀고 벙어리와
늙고 젋은 악(惡)을 지닌 사람이여,
이들 일체 사람들은
범행(梵行)이 없는자라 이름하리.
광대하고 승묘(勝妙)한 몸은
이는 전륜왕의 모양이네
출가한 이는 혹 하나, 둘이고
그외는 방일(放逸)하는 자라네.
비야사가나(毘耶娑迦那)와
또는 이사바(梨沙婆)와
가비라샤카[迦毘羅釋迦]는
내가 열반에 든 후 미래 세상에
응당 이러한 것들이 출세하리라.
내가 멸도한 후 백년에는
비야사 위타(毘耶娑圍陀)와
반다바(般茶婆)와
구라바실라(鳩羅婆失羅)가 있어 날 것이요
그러한 후에는
또 다시 모리(毛釐) 등이 있으리라.
다음에는 모리굴다(毛釐掘多)요
다음엔 무도왕(無道王)이 있을 것이며
다음엔 도검의 난(亂)이 있고
다음은 도검의 말세일 것이다.
다음 말세의 세상에는
법도 없고 수행함도 없으리니
이러한 말세(末世)가 지나면
세간에 바퀴 구르듯이
해와 불이 함께 화합하여
욕계(欲界)를 불태우고서
다시 좋은 세계 이루고
기세간(器世間)이 생기리라.
四성(姓)과 국왕과
모든 선인(仙人)과 법에서의
큰 모임에서 공양 보시하면
그 때엔 법이 도로 본래와 같으리라.
설법은 본래 이와 같나니
장행(長行)과 자주(子注)와
자주(子注)에 또한 중작(重作, 해석)인
가지 가지로 한량없이 말하네.
이와 같이 내가 들었다는[經] 것이
세상에서 묻히고 없어지므로
진실 법을 알지 못하리니
어떤 것이 시비(是非)이랴.
옷을 법대로 염색하되
다듬이질하고 다림질하여 깨끗히 하고
진흙과 소똥 등으로
괴색(壞色)하여 수용하리.
모든 향으로, 몸을 바르는 옷으로
외도의 모양을 떠난 것은
나의 법륜(法輪)을 유통 함이니
이는 여래의 모양이었네.
거른 물 아니면 마시지 않고
허리 띠와 속옷으로
때[時]를 따라서 걸식(乞食)하되
하천(下賤)한 집은 떠나리.
묘한 하늘에와 인간의
수승한 곳에 태어나서
보배로운 모양 성취하여
천인(天人) 가운데에서 자재하리.
법에 의해 수행하는 자는
하늘과 四천하(天下)에 태어 나는데
많은 시간을 수용하다가
탐심 많음에서 도로 없어지리라.
바른 시대[正時]와 三재와
또한 두 악한 세상이며
나와 기외 바른 시대와
석가의 말세인 시대엔
석종(釋種) 싯달타(悉達他)와
八비(臂)와 자재(自在)와
이와 같은 외도들은
내가 멸도(滅)하면 세상에 나오리라.
이와 같이 내 들었다는 것들은
석가 사자(師子)의 말함이니
일찌기 이와 같은 일이 있었고
비야사(毘耶娑)도 이를 말하나니라.
여덟 팔[八臂]인 나라연(羅羅延)과
마혜수라(摩醯首羅)도
이와 같은 말을 하되
나의 변화로 세간을 만들었다 하리.
나의 어머니 이름은 선재(善才)며
아버지 이름 범천왕(梵天王)이요
나의 성(姓)은 가전연인데
모든 번뇌 떠났노라 하리.
섬바(贍婆) 성(城)에 태어나고
나의 아버지와 조부이신
아버지 이름은 월호(月護)이시니
달 종족[種]으로부터 태어났다 하리.
출가하여 진실 행을 닦았고
천 가지 구절(句)을 말하며
열반에 든다고 수기하고
대혜에게 법륜 굴림 부족하네.
대혜(大慧)는 법승(法勝)에게 주며
법승은 미카리에게 주고
미카는 제자가 없어서
그 다음 때엔 법이 없어지리라 하리.
카샤파[迦葉]와 쿠라쿡찬다[拘留孫]와
카나 카무니[拘那含牟尼]와 나는
모든 번뇌 떠났나니
일체 바른 시대라 이름하네.
저 정법(正法)을 지난 후에는
부처님이 있어 여의(如意)라 이름 하리니
거기에는 정각(正覺)을 이루고
사람을 위해 五법 설하리.
二, 三재가 없는 가운데에는
과거와 미래 세상도 또한 그러하여
여러 부처님이 출세 아니 하시고
바른 시대에 세상에 출현하시네.
유상(有相)을 박탈할 사람 없다
의상(衣裳)을 활절(割截) 아니 하고
납의(衲衣)를 째고 모아서 만들며
공작(孔雀)과 같이 색으로 그리네.
두 치[寸]와 혹은 세 치[寸]로서
얼기설기 납의(衲衣)를 깁을 것이니
만일 이와 같이 아니 한다면
어리석은 사람의 탐내고 빼앗김이리.
항상 탐욕의 불을 끄고
지혜 물로 항상 씻고 목욕하며
밤 낮 六시(時) 가운데에
여실히 법을 수행 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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