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싱가살라 짧은 경
M31 4. Mahāyamakavaggo 제4장 긴 쌍 품 Majjhima Nikàya I 4. 1. Cålagosing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나디까의 벽돌집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는 고싱가살라 숲의 동산에 머물고 있었다. 세존께서는 해거름에 낮 동안의 홀로 앉음에서 일어나셔서 고싱가살라 숲의 동산으로 가셨다.
동산을 관리하는 관리인이 세존께서 멀리서 오시는 것을 보고 세존께 말씀드렸다.
"사문이여, 이 동산에 들어오지 마십시오. 여기는 신들과 인간들의 안녕과 행복과 이익을 추구하며 수행하는 이익을 추구하는 세 분의 존자들이 머물고 계십니다. 그분들을 불편하게 만들지 마십시오."
마침 아누룻다 존자는 동산 관리인이 세존과 대화하는 것을 들었다. 듣고서는 동산 관리인에게 이렇게 말했다.
"관리인이여, 그분을 막지 말게. 우리의 스승이신 세존께서 오신 것이네."
그리고 나서 아누룻다 존자는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에게 말했다.
"존자들이여, 나오십시오. 존자들이여, 나오십시오. 우리들의 스승이신 세존께서 오셨습니다."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는 세존을 영접하고는 한 사람은 세존의 발우와
가사를 받아들고 한 사람은 자리를 준비하고 한 사람은 발 씻을 물을 가져왔다.
세존께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시고 발을 씻으셨다. 세 존자들은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세존께서는 한 곁에 앉은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아누룻다여, 그대들은 머무는데 어려움은 없는가? 잘 지내는가? 탁발하는 데 어려움은 없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머무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잘 지냅니다. 탁발하는 데 어려움은 없습니다."
"아누룻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사이좋게 화합하고 정중하고 다투지 않고 물과 우유가 잘
섞이듯이 서로를 자애로운 눈으로 보면서 머무는가?"
"세존이시여, 참으로 그러합니다. 저희들은 사이좋게 화합하여 다투지 않고 물과 우유가 잘
섞이듯이 서로를 자애로운 눈으로 보면서 머뭅니다."
"아누룻다여, 그러면 그대들은 어떻게 사이좋게 화합하여 다투지 않고 물과 우유가 잘
섞이듯이 서로를 자애로운 눈으로 보면서 머무는가?"
아누룻다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저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러한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문다는 것은 참으로 나에게 이익이고, 참으로 나에게
축복이다.'라고. 그래서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몸의 행위[身業]를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말의 행위[口業]를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마음의 행위[意業]를 유지합니다. 그러면 제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나는 나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라야겠다.'라고.
세존이시여, 그러면 저는 제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릅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저희는 각자의 몸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난디야 존자도 역시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저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러한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문다는 것은 참으로 나에게 이익이고, 참으로 나에게
축복이다.'라고. 그래서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몸의 행위[身業]를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말의 행위[口業]를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마음의 행위[意業]를 유지합니다. 그러면 제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나는 나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라야겠다.'라고.
세존이시여, 그러면 저는 제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릅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저희는 각자의 몸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낌빌라 존자도 역시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서 저희들에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내가 이러한 동료 수행자들과 함께 머문다는 것은 참으로 나에게 이익이고, 참으로 나에게
축복이다.'라고. 그래서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몸의 행위[身業]를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말의 행위[口業]를 유지하고, 제게는 이 도반들이 눈 앞에 있건 없건 항상 그들에 대해 자애로운
마음의 행위[意業]를 유지합니다. 그러면 제게 이런 생각이 듭니다. '이제 나는 나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라야겠다.'라고.
세존이시여, 그러면 저는 제 자신의 마음을 제쳐두고 이 도반들의 마음을 따릅니다.
세존이시여, 참으로 저희는 각자의 몸은 다르지만 마음은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아누룻다 존자는 다시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저희들은 사이좋게 화합하고 정중하고 다투지 않고 물과 우유가 잘
섞이듯이 서로를 자애로운 우정 어린 눈으로 보면서 머뭅니다."
3. "아누룻다여,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룻다들이여, 그런데 그대들은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가?"
"참으로 그러합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뭅니다."
"아누룻다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그대들은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무는가?"
"세존이시여, 여기서 저희들 중에서 먼저 탁발을 마치고 마을에서 돌아온 자는 자리를
마련하고 마실 물과 발 씻을 물을 준비하고 여분의 음식을 담을 통을 준비합니다. 나중에
탁발을 마치고 마을에서 돌아온 자는 남은 음식이 있으면 그가 원하면 먹고, 원하지 않으면
풀이 없는 곳에 버리거나 생물이 없는 물에 던져 넣습니다. 그는 자리를 치우고 마실 물과 발
씻을 물을 치우고 여분의 음식을 담은 통을 치우고 밥 먹은 곳을 닦아냅니다. 누구든 마시는
물 항아리나 씻는 물 항아리나 뒷물 항아리가 바닥이 나거나 비어있는 것을 보면 그는 그것을
준비합니다. 만일 너무 무거워 혼자 감당할 수 없으면 손짓으로 다른 사람을 불러서 손을
맞잡고 가져옵니다.
세존이시여, 그러나 우리는 그 때문에 묵언을 깨뜨리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대신에 닷새마다 법담으로 온 밤을 지새웁니다.
세존이시여, 이와 같이 저희들은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뭅니다."
"아누룻다여,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룻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이와 같이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가?"
"어찌 아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원하기만 하면 감각적 욕망들로 멀어지고 선하지 않는 법(해로운 법.不善法)으로 부터 멀어져,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尋]) 미세한 사유(지속적 고찰[伺]를 지닌, 멀어짐으로부터 생겨난 희열[喜. 기쁨]과 행복[樂. 즐거움]이 있는 초선(初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저희들이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머물 때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아누룻다여,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룻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이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이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가?"
"어찌 아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원하기만 하면 거친 사유(일으킨 생각)과 미세한 사유(지속적 고찰)가 가라 앉아, 안으로 고요해지고, 마음 한곳에 고정되어, 거친 사유와 미세한 사유가 없는, 삼매로부터 생겨난 희열과 행복이 있는 제2선(二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그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그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아누룻다여,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룻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이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이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가?"
"어찌 아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원하기만 하면 희열이 떠나 평온(평정)이 머무는, 마음챙김과 알아차림(正念·正知]을 지녀, 행복을 몸으로 느끼는, 거룩한 이들이 말하는 바, '평온과 마음지킴을 지녀, 행복이 머문다'고 하는 제3선(三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그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그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아누룻다여,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룻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이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이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가?"
"어찌 아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원하기만 하면 행복이 끊어지고 괴로움이 끊어져, 이전의 기쁨(희열)과 슬픔(근심)이 사라진, 괴롭지도 행복하지도 않은, 평온을 통한 마음챙김의 청정을 지닌 제4선(四禪)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그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그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아누룻다여,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룻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이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이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가?"
"어찌 아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원하기만 하면 물질[色]에 대한 인식(지각)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장애)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에 마음을 내지 않아 '끝이 없는 허공'이라고 하는 공간에 걸림이 없는 경지를 증득하여 공무변처(空無邊處)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그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그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아누룻다여,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룻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이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이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가?"
"어찌 아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원하기만 하면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끝이 없는 의식[識]'이라고 하는 의식에 걸림이 없는 경지를 증득하여 식무변처(識無邊處)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그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그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아누룻다여,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룻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이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이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가?"
"어찌 아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원하기만 하면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것도 없다'라고 하는 아무것도 없는 경지를 증득하여 무소유처(無所有處)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그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그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아누룻다여,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룻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이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이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가?"
"어찌 아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원하기만 하면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지각이 있는 것도 없는 것도 아닌 경지를 증득하여 비상비비상처(非想非非想處)를 구족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그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그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아누룻다여, 장하고 장하구나.
아누룻다여, 그런데 그대들은 이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이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가?"
"어찌 아니겠습니까, 세존이시여.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원하기만 하면 비상비비상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인식과 느낌의 소멸을 증득하여 상수멸(想受滅)을 구족하여 머뭅니다.
세존이시여, 이것이 그렇게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그렇게 머무는 것을 가라앉히기 위해 또 다른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하여 편히 머무는 것입니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이렇게 편히 머무는 것을 뛰어넘고 그것을 가라앉히는 또 다른 것을 보지
못합니다."
"아누룻다여, 장하고 장하구나.
이런 즐거운 머뭄 보다 더 높으면서 미묘한 즐거운 머뭄은 없다."
4. 세존께서는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에게 법을 설하여 가르치시고 격려하시고 분발하게 하시고 기쁘게 하시고 자리에서 일어나 떠나셨다.
그러자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는 세존을 배웅하고 돌아와서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아누룻다 존자여, 우리가 아누룻다 존자께 '우리는 이러이러한 경지를 증득했다.'고 알려 드린 적이 있습니까? 그런데도 아누룻다 존자께서는 세존의 바로 앞에서 우리가 번뇌의 소멸에까지 이른 것으로 말씀드렸습니다."
"존자들이여, 존자들이 제게 '우리는 이러이러한 경지를 증득했다.'라고 알려주지는 않았지만 존자들의 마음을 마음으로 다 알았습니다. '이 존자들은 이러이러한 경지를 증득했다.'라고. 그리고
천신들도 제게 '이 존자들은 이러이러한 경지를 증득했다.'라고 이 뜻을 알려주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세존의 질문에 대답하면서 그렇게 말씀드린 것입니다."
5. 디가 빠라자니 약카가 세존을 뵈러 갔다. 세존을 뵙고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디가 빠라자나 약카는 세존께 이와 같이 말씀 드렸다.
"세존이시여, 여래·아라한·정등각자와 이들 세 분 존자들인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께서 왓지에 머무시니, 그것은 왓지족들의 이득이고 왓지 백성들의 축복입니다."
디가 빠라자나 약카의 말들 듣고 땅의 신들도 소리를 질렀다.
"여래·아라한·정등각자와 이들 세 분 존자들인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께서 왓지에 머무시니, 그것은 왓지족들의 이득이고 왓지 백성들의 축복이다."라고.
땅의 신들의 소리를 듣고 사대왕천의 신들도 소리를 질렀다.
"여래·아라한·정등각자와 이들 세 분 존자들인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께서 왓지에 머무시니, 그것은 왓지족들의 이득이고 왓지 백성들의 축복이다."라고.
사대천왕의 소리를 듣고 삼십삼천의 신들도 소리를 질렀다.
"여래·아라한·정등각자와 이들 세 분 존자들인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께서 왓지에 머무시니, 그것은 왓지족들의 이득이고 왓지 백성들의 축복이다."라고.
삼십삼천의 신들의 소리를 듣고 야마천의 신들도 소리를 질렀다.
"여래·아라한·정등각자와 이들 세 분 존자들인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께서 왓지에 머무시니, 그것은 왓지족들의 이득이고 왓지 백성들의 축복이다."라고.
야마천의 신들의 소리를 듣고 도솔천의 신들도 소리를 질렀다.
"여래·아라한·정등각자와 이들 세 분 존자들인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께서 왓지에 머무시니, 그것은 왓지족들의 이득이고 왓지 백성들의 축복이다."라고.
도솔천의 신들의 소리를 듣고 화락천의 신들도 소리를 질렀다.
"여래·아라한·정등각자와 이들 세 분 존자들인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께서 왓지에 머무시니, 그것은 왓지족들의 이득이고 왓지 백성들의 축복이다."라고.
화락천의 신들의 소리를 듣고 타화자재천의 신들도 소리를 질렀다.
"여래·아라한·정등각자와 이들 세 분 존자들인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께서 왓지에 머무시니, 그것은 왓지족들의 이득이고 왓지 백성들의 축복이다."라고.
타화자재천의 신들의 소리를 듣고 범중천의 신들도 소리를 질렀다.
"여래·아라한·정등각자와 이들 세 분 존자들인 아누룻다 존자와 난디야 존자와 낌빌라 존자께서 왓지에 머무시니, 그것은 왓지족들의 이득이고 왓지 백성들의 축복이다."
이와 같이 하여 그 찰나 그 시각에 그들 존자들은 범천들에게까지도 알려지게 되었다.
세존께서는 말씀하셨다.
"그것은 그러하다, 디가여. 그것은 그러하다, 디가여.
어떤 가문에서 세 명의 자제들이 집을 나와 출가할 때, 만약 그 가문이 이 세 명의 존자들을
청정한 마음으로 기억한다면, 그 가문에게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디가여, 어떤 가문에서 세 명의 자제들이 집을 나와 출가할 때, 만약 그 가문의 후손들이
이 세 명의 존자들을 청정한 마음으로 기억한다면, 그 가문의 후손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디가여, 어떤 마을에서 세 명의 자제들이 집을 나와 출가할 때, 만약 그 마을이 이 세 명의
존자들을 청정한 마음으로 기억한다면, 그 마을은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디가여, 어떤 성읍에서 세 명의 자제들이 집을 나와 출가할 때, 만약 그 성읍이 이 세 명의
존자들을 청정한 마음으로 기억한다면, 그 성읍은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디가여, 어떤 도시에서 세 명의 자제자들이 집을 나와 출가할 때, 만약 그 도시가 이 세 명의
존자들을 청정한 마음으로 기억한다면, 그 도시는 오랜 세월 이이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디가여, 어떤 나라에서 세 명의 자제들이 집을 나와 출가할 때, 만약 그 나라가 이 세 명의
존자들을 청정한 마음으로 기억한다면, 그 나라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디가여, 모든 끄샤뜨리야들이 이 세 명의 존자들을 청정한 마음으로 기억한다면, 그 끄샤뜨리야
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디가여, 모든 바라문들이 이 세 명의 존자들을 청정한 마음으로 기억한다면, 그 바라문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디가여, 모든 와이샤들이 이 세 명의 존자들을 청정한 마음으로 기억한다면, 그 와이샤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디가여, 모든 수드라들이 이 세 명의 존자들을 청정한 마음으로 기억한다면, 그 수드라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디가여,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과 사문·바라문들을 포함하고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들이 이 세 명의 존자들을 청정한 마음으로 기억한다면,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과 사문·바라문들을 포함하고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들에게는 오랜 세월 이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디가여,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 이 세상에 대한 연민으로, 신들과 인간들의 안녕과
이익과 행복을 위해 수행하는 저 세 명의 존자들을 보라."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디가빠라자나 약카는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Cūḷagosiṅgasuttaṃ niṭṭhitaṃ paṭhamaṃ.
고싱가살라 짧은 경(M31)이 끝났다.
*본 경은 대림 스님이 번역하신 맛지마 니꺄야를 기초로 寫經한 것입니다.
저작권은 옮긴이: 대림스님, 펴낸이: 차명희, 펴낸곳: 초기불전연구원
*팔리 경 출처: http://www.tipitaka.org/romn/
'맛지마 니까야(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M033. 소치는 사람의 긴 경 (0) | 2018.03.18 |
---|---|
[스크랩] M032. 고싱가살라 긴 경(Mah?gosi?gasutta?) (0) | 2018.03.18 |
[스크랩] M027. 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짧은 경(C??ahatthipadopamasutta?) (0) | 2018.03.18 |
[스크랩] M026. 성스러운 구함의 경(Ariyapariyesan? Sutta) (0) | 2018.03.18 |
[스크랩] M024. 역마차 교대 경(Rathavin?tasutta?) (0) | 2018.03.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