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싱가살라 긴 경 M32 Majjhima Nikàya I 4. 2. Mahàgosing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널리 알려진 많은 장로 제자들과 함께 즉 사리뿟따 존자, 마하목갈라나 존자, 마하깟사빠 존자, 아누룻다 존자, 레와따 존자, 아난다 존자와 그 외 잘 알려진 여러 장로 제자들과 함께 고싱가살라 숲의 동산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해거름에 삼매에서 일어나 마하깟사빠 존자를 만나러 갔다. 가서는 마하깟사빠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깟사빠여, 사리뿟따 존자에게 법문을 들으러 갑시다."
"좋습니다, 도반이여."라고 마하깟사빠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대답했다.
마하목갈라나 존자와 마하깟사빠 존자와 아누룻다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법문을
들으러 갔다.
아난다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와 마하깟사빠 존자와 아누룻다 존자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법문을 들으러 가는 것을 보았다. 보고는 레와따 존자를 찾아갔다. 레와따 존자를 찾아가서는
이렇게 말했다.
"도반 레와따여, 저 훌륭한 분들이 사리뿟따 존자에게 법문을 들으러 갑니다.
도반 레와따여, 우리도 사리뿟따 존자께 법문을 들으러 갑시다."
"그럽시다, 도반이여."라고 레와따 존자는 아난다 존자에게 대답했다.
레와따 존자와 아난다 존자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법문을 들으러 갔다.
2. 사리뿟따 존자는 레와따 존자와 아난다 존자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오는 것을 보고는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세존의 시자이시며 항상 세존의 곁에 임석해있는 아난다 존자는 어서 오십시오. 아난다 존자는
잘 오셨습니다.
도반 아난다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아난다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가 있어 많이 배우고[다문]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합니다. 그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법을 설하고, 범행(범행)을 드러내나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해지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습니다. 그는 잠재성향을 뿌리 뽑기 위해 사부대중에게 잘 장엄된 언구와 표현을 두루
갖추어서 법을 설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이렇게 말했을 때 사리뿟따 존자는 레와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레와따여, 아난다 존자가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 레와따여, 이제 우리는 레와따 존자에게 묻겠습니다.
도반 레와따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레와따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가 혼자 머묾을 즐깁니다. 혼자 머묾을 기뻐하며 안으로
마음의 고요함[止]에 몰두하고 삼매를 경원시 하지 않으며 위빠사나[觀]를 구족하여 빈집에
머물기를 즐깁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3. 이렇게 말했을 때 사리뿟따 존자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아누룻다여, 레와따 존자가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 아누룻다여, 이제 우리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묻겠습니다.
도반 아누룻다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레와따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는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 눈으로 1,000의 세계를 봅니다.
마치 눈을 가진 자가 궁궐의 누각에 올라가서 1,000개의 수레바퀴를 보듯이 그와 같이 비구는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 눈으로 1,000의 세계를 봅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4. 이렇게 말했을 때 사리뿟따 존자는 마하깟사빠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깟사빠여, 아누룻다 존자가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 깟사빠여, 이제 우리는 마하깟사빠 존자에게 묻겠습니다.
도반 깟사빠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깟사빠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는 스스로 숲 속에서 살고 또 숲속에서 사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탁발음식만을 수용하고 또 탁발음식만 수용하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분소의를 입고 또 분소의 입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세벌 옷[삼의]만 지니고 또 세벌 옷만 지니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소욕하고 소욕을 찬탄하며, 스스로 지족하고 지족을 찬탄하며,
스스로 한거하고 한거하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교제하지 않고 교제하지 않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정진을 시작하고 정진을 시작하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계(계)를 구족하고 계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삼매[정]를 구족하고 삼매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통찰지[혜]를 구족하고 통찰지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해탈을 구족하고 해탈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해탈지견을 구족하고 해탈지견의 구족을 찬탄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5. 이렇게 말했을 때 사리뿟따 존자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목갈라나여, 마하깟사빠 존자가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이제 우리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묻겠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두 비구가 있어 아비담마에 대해 논의를 하는데 그들은 서로에게 질문을
하고 각자 받은 질문에 대답하여 그칠 줄을 모르고 그들의 대화는 법에 근거하여 계속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6. 그러지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사리뿟따여, 우리 모두가 이렇게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제 우리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묻겠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도반 목갈라나여, 여기 비구는 마음을 지배할 뿐 마음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오전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오전에 그 증득에 머물고,
한낮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한낮에 그 증득에 머물고,
해거름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해거름에 그 증득에 머뭅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예를 들면 왕이나 왕의 대신에게 여러 가지 색깔의 옷이 가득 찬 옷장이 있어서
그가 오전에 어떤 옷 한 벌을 입기를 원하면 오전에 그 옷을 입고,
한낮에 어떤 옷 한 벌을 입기를 원하면 한낮에 그 옷을 입고,
해거름에 어떤 옷 한 벌을 입기를 원하면 해거름에 그 옷을 입는 것과 같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그와 같이 비구는 마음을 지배할 뿐 마음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오전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오전에 그 증득에 머물고,
한낮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한낮에 그 증득에 머물고,
해거름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해거름에 그 증득에 머뭅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7. 그때 사리뿟따 존자는 그 존자들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들이여, 우리 모두는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들이여, 오십시오. 이제 세존을 뵈러 갑시다. 가서 세존께 이 뜻을 말씀드리고 우리에게
설명해주시는 그대로 우리는 호지합시다."
"그렇게 합시다, 도반이여."라고 그 존자들은 사리뿟따 존자에게 대답했다.
그 존자들은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사리뿟따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 레와따 존자와 아난다 존자가 제게 법문을 들으러 왔습니다. 저는 레와따
존자와 아난다 존자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오는 것을 보고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세존의 시자이시며 항상 세존의 곁에 임석해있는 아난다 존자는 어서 오십시오. 아난다 존자는
잘 오셨습니다.
도반 아난다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아난다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이렇게 묻자 아난다 존자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가 있어 많이 배우고[다문]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합니다. 그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법을 설하고, 범행(범행)을 드러내나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해지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습니다. 그는 잠재성향을 뿌리 뽑기 위해 사부대중에게 잘 장엄된 언구와 표현을 두루
갖추어서 법을 설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
"장하구나.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아난다가 그것을 바르게 설명하면서 그가 했던 대로 말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리뿟따여, 아난다는 참으로 많이 배우고[다문]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법을 설하고, 범행(범행)을
드러내나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해지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으며, 잠재성향을 뿌리 뽑기 위해 사부대중에게 잘 장엄된 언구와
표현을 두루 갖추어서 법을 설하기 때문이다."
8. "세존이시여, 아난다 존자가 이렇게 말했을 때 저는 레와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레와따여, 아난다 존자가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 레와따여, 이제 우리는 레와따 존자에게 묻겠습니다.
도반 레와따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레와따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이렇게 묻자 레와따 존자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가 혼자 머묾[독거]을 즐깁니다. 혼자 머묾을 기뻐하며 안으로
마음의 고요함[止]에 몰두하고 禪을 경원시 하지 않으며 위빠사나[觀]를 구족하여 빈집에
머물기를 즐깁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
"장하구나.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레와따가 그것을 바르게 설명하면서 그가 했던 대로 말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리뿟따여, 레와따는 참으로 혼자 머묾을 즐기기 때문이다. 혼자
머묾을 기뻐하며 안으로 마음의 고요함[止]에 몰두하고 삼매를 경원시 하지 않으며 위빠사나[觀]
를 구족하여 빈집에 머물기를 즐겨하는 자이기 때문이다."
9. "세존이시여, 레와따 존자가 이렇게 말했을 때 저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아누룻다여, 레와따 존자가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 아누룻다여, 이제 우리는 아누룻다 존자에게 묻겠습니다.
도반 아누룻다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아누룻다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이렇게 묻자 아누룻다 존자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는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 눈으로 1,000의 세상을
봅니다. 마치 눈을 가진 자가 궁궐의 누각에 올라가서 1,000개의 수레바퀴를 보듯이 그와 같이
비구는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 눈으로 1,000의 세계를 봅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
"장하구나.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아누룻다가 그것을 바르게 설명하면서 그가 했던 대로 말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리뿟따여, 아누룻다는 참으로 인간의 능력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 눈으로
1,000의 세상을 보기 때문이다."
10. "세존이시여, 아누룻다 존자가 이렇게 말했을 때 저는 마하깟사빠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깟사빠여, 아누룻다 존자가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 깟사빠여, 이제 우리는 깟사빠 존자에게 묻겠습니다.
도반 깟사빠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깟사빠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이렇게 묻자 마하깟사빠 존자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는 스스로 숲 속에서 살고 또 숲속에서 사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탁발음식만을 수용하고 또 탁발음식만 수용하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분소의를 입고 또 분소의 입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세벌 옷[삼의]만 지니고 또 세벌 옷만 지니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소욕하고 소욕을 찬탄하며, 스스로 지족하고 지족을 찬탄하며,
스스로 한거하고 한거하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교제하지 않고 교제하지 않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정진을 시작하고 정진을 시작하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계(계)를 구족하고 계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삼매[정]를 구족하고 삼매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통찰지[혜]를 구족하고 통찰지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해탈을 구족하고 해탈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해탈지견을 구족하고 해탈지견의 구족을 찬탄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
"장하구나.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마하깟사빠가 그것을 바르게 설명하면서 그가 했던 대로
말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리뿟따여, 마하깟사빠는 참으로
스스로 숲 속에서 살고 또 숲 속에서 사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탁발음식만을 수용하고 또 탁발음식만 수용하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분소의를 입고 또 분소의 입는 것을 찬탄하며,
스스로 세벌 옷[삼의]만 지니고 또 세벌 옷만 지니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소욕하고 소욕을 찬탄하며, 스스로 지족하고 지족을 찬탄하며,
스스로 한거하고 한거하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교제하지 않고 교제하지 않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정진을 시작하고 정진을 시작하는 것을 찬탄하고,
스스로 계(계)를 구족하고 계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삼매[정]를 구족하고 삼매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통찰지[혜]를 구족하고 통찰지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해탈을 구족하고 해탈의 구족을 찬탄하고,…
스스로 해탈지견을 구족하고 해탈지견의 구족을 찬탄하기 때문이다."
11. "세존이시여, 마하깟사빠 존자가 이렇게 말했을 때 저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마하깟사빠 존자가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이제 우리는 마하목갈라나 존자에게 묻겠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이렇게 묻자 마하목갈라나 존자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여기 두 비구가 있어 아비담마에 대해 논의를 하는데 그들은 서로에게 질문을
하고 각자 받은 질문에 대답하여 그칠 줄을 모르고 그들의 대화는 법에 근거하여 계속됩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장하구나. 장하구나, 사리뿟따여.
마하목갈라나가 그것을 바르게 설명하면서 그가 했던 대로 말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사리뿟따여, 마하목갈라나는 참으로 법에 대한 이야기를 잘하기 때문이다."
12. 이렇게 말했을 때 마하목갈라나 존자가 세존께 이렇게 말씀 드렸다.
"세존이시여, 그러자 제가 사리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우리 모두가 이렇게 자신의 영감을 표현했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이제 우리는 사리뿟따 존자에게 묻겠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고싱가살라 숲은 아름답습니다. 밤이면 달빛이 밝고 살라 꽃이 만개하여 마치
천상의 향기가 두루 퍼져 있는 것 같습니다.
도반 사리뿟따여, 어떤 비구가 이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까?'
세존이시여, 이렇게 묻자 사리뿟따 존자는 제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여기 비구는 마음을 지배할 뿐 마음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오전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오전에 그 증득에 머물고,
한낮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한낮에 그 증득에 머물고,
해거름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해거름에 그 증득에 머뭅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예를 들면 왕이나 왕의 대신에게 여러 가지 색깔의 옷이 가득 찬 옷장이 있어서
그가 오전에 어떤 옷 한 벌을 입기를 원하면 오전에 그 옷을 입고,
한낮에 어떤 옷 한 벌을 입기를 원하면 한낮에 그 옷을 입고,
해거름에 어떤 옷 한 벌을 입기를 원하면 해거름에 그 옷을 입는 것과 같습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그와 같이 비구는 마음을 지배할 뿐 마음의 지배를 받지 않습니다.
오전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오전에 그 증득에 머물고,
한낮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한낮에 그 증득에 머물고,
해거름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해거름에 그 증득에 머뭅니다.
도반 목갈라나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합니다.' "
"장하구나. 장하구나, 목갈라나여. 사리뿟따가 그것을 바르게 설명하면서 그가 했던 대로 말했을
것이다. 왜냐하면 목갈라나여, 사리뿟따는 참으로 마음을 지배할 뿐 마음의 지배를 받지 않고,
오전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오전에 그 증득에 머물고, 한낮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한낮에 그 증득에 머물고, 해거름에 어떤 증득에 머물기를 원하면 해거름에 그 증득에
머물기 때문이다."
13. 이렇게 말씀하시자 사리뿟따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누가 가장 잘 말했습니까?"
"사리뿟따여, 그대들 모두가 다 각자의 방법에 따라 잘 말했다. 이제 어떤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하는지에 대한 나의 말을 들어라.
사리뿟따여, 여기 비구는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가부좌를 틀고 상체를 곧추세우고
전면에 마음챙김을 확립하여 앉는다. 그는 '취착 없이 내 마음이 번뇌에서 해탈할 때까지 이
가부좌를 풀지 않으리라.'라고 결심한다.
사리뿟따여, 이런 비구가 고싱가살라 숲을 빛나게 한다."
세존께서 이와 같이 설하셨다.
그 존자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했다.
Mahāgosiṅgasuttaṃ niṭṭhitaṃ dutiyaṃ.
고싱가살라 긴 경(M32)이 끝났다.
*본 경은 대림 스님이 번역하신 맛지마 니꺄야를 寫經한 것입니다.
*팔리 경 출처: http://www.tipitaka.org/ro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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