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법문

[스크랩] ♡ 금강경 법문(다섯번째)

수선님 2017. 11. 19. 13:10



♡ 금강경 법문(다섯번째)

불.법.승

사람과 사람이 만나고 사물과 만나서 관계를 이룬다....
만남의 관계가 끝나고 제 자리로 돌아 갈때 무심(無心)이 되어야 한다.

본성은 항상 고요하여 허공과 같다.
허공은 무너뜨릴수 없다, 허공은 더럽혀 지지 않는다.
허공은 수명이 없다.
사람의 본성자리는 무심하다고 표현하는 그 자리가 마치 허공과 같다는 말이다.

허공은 무심하지만 천삼라 만삼라 우주에서 벌어지는 모든 일들을 거부하지 아니한다.
무심한 허공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게 한다.
허공은 모든 만물을 길러주고 보살펴 주지만

한 번도 자기가 주인이라고 甲질을 하지 않는다.
생색을 내지 않는다.
무심은 모든 관계를 행복하고 편안하게 해주는 평상심이다.
이러한 도리를 "진공묘유(眞空妙有)"라 한다.
교과서 처럼 공부하여서는 그 의미를 알수 없다.
깊이 사유하는 사람만이 "진공"에 대한 "묘유"를 알수 있다.

아문/我聞 들었다.
부처님의 가르침은 무아(無我) 이다.
무아 인데 무엇을 듣느냐?
무아-내가 없는데 무엇을 듣고 무엇을 윤회 한다고 하는가?
없다-할때 많은 사람들은 단멸된 것을 생각한다.
있다-할때 또한 그것은 영원히 변치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없다는 병 있다는 병에 집착하는 병에 걸려 버린다.

부처님께서 무아(無我)라고 하시는 가르침은 하늘에 구름이 없다는 말씀이다.
구름은 없지만, 하늘이 있는 것이 무아이다.
빈 병이라 할때 병에 물이 없는 것이지 병 자체가 없다는 것이 아니다.
무아다 라는 말은 탐심과 욕심, 시기와 질투, 애욕과 집착, 좋다 싫다는 차별등의

어리석음이 없다는 말이다.
거울과 같은 지혜의 본성이 무아이다.

텅빈 마음, 마음을 비운 상태에서 듣는 것과 나란 입장에서 듣는 것은 하늘과 땅 차이다.
내가 있다 할때 밝은 본성에 티끌이 끼기 시작한다.
따지고 차별하고 인지하여 부과세를 매긴다.
감정에 부과 물이 생기면 분별과 시기 질투를 만들어 버린다.
어떻게 듣느냐가 모든 문제를 야기시킨다.
보고 듣는 이 밖에 진리가 따로 없다 하신다.

일시(一時)-한때
한때 라 할때 이미 한 때는 지나가 버린 시간이다.
과거심 불과 현재심 불가 미래심 불가라 하셨다.
경계에 따라서 일어나는 일은 자기만 알아 차린다.
누가 경계는 대신해 주지 못한다
말하자면 배고픈 사람만이 그 때의 밥맛을 안다는 사실이다.

도인이 부처가 아니라 중생이 부처라는 사실을 관과 해서는 안된다.

부처님은 일체의 권위 의식이 없으셨다.
제자들과 같이 아침이면 발우을 들으시고 마을로 손수 탁발 걸식을 나가셨다.
평등한 평상심이 부처님의 위신력을 나투시는 힘을 주신것이다.

부처님은 절대 완장을 차지 않으셨다.
부처님의 성도는 인류사에 위대한 사건이 아닐수 없다.
중생의 본성이나 부처의 본성이나 똑 같다는 위대한 깨달음이

만유의 생명을 자유롭게 하신다.

일시(一時)
봄에는 온갓 꽃들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밝은 달빛이 좋다.
여름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고 겨울에는 눈이 내려 좋다.
만약 쓸대 없는 일에 마음 이 남지 않으면 그것이 곧 사람의 좋은 시절 이다.
사시사철 다 좋고 날이면 날마다 다 좋은날이다.



출처 : 하남 광덕사
글쓴이 : 우현훈(道正도정)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