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기에 두 개의 지옥이 있으니 소자(燒炙)지옥과 포자(烳煮)지옥이다.
그 때 지옥을 지키는 귀신이 모든 죄인을 잡아다가 조각조각 쪼개어 철판 위에 올려놓고 불로 볶으며 석쇠에다 엎어 놓고 불로 굽는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이미 크나큰 고된 지옥에 떨어져
불에 태우고 굽고 볶고 삶기지만
죄에 걸리고 재앙을 당하고서야
본래 행한 악 때문인 줄 안다.
칼로 조각조각 쪼개어
헤아릴 수 없이 파괴해서는
철판 위에 올려놓고 볶으며
석쇠에 엎어놓고 굽는다.
태우고 굽고 볶고 삶을 적에
그의 허물과 번뇌를 미워한다.
수없는 죄인들이 당하는 혹독함
마치 부엌에서 고깃국을 끊이는 것 같다.
가령 어진 이를 해쳤다면
큰 불 속에 던져지고
계율 범하고 법을 파괴했다면
큰 코끼리한테 짓밟힌다.
성질을 강하고 못되게 써서
늘 중생들 해치기 좋아하고
먹는 것이 가리는 바 없었다면
성(城)지기와 지옥 지키는 귀신이 된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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