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도지경

[스크랩] 수행도지경 49. 이간질, 무시하면 아비마하(阿鼻摩訶)지옥에 떨어진다.

수선님 2018. 4. 1. 12:53

 수행도지경 49. 이간질, 무시하면 아비마하(阿鼻摩訶)지옥에 떨어진다.


  

그 때 죄인들이 규환지옥을 벗어나면 다음엔 아비마하(阿鼻摩訶)지옥에 들어가게 된다.

 

그 지옥을 지키는 귀신은 바로 모든 죄인을 적발하여 다섯 가지 혹독한 형벌로 다스리는데, 그 신체를 벌려 마치 소 가죽을 펴듯이 해놓고, 무쇠 대못을 그 죄인의 손·발·심장에 박고, 또한 혀를 뽑아 100개의 못을 박으며 발에서부터 머리까지 가죽을 벗겨낸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몸을 저 소 가죽처럼 벌려 놓고

  무쇠 대못을 가져다 박나니

  이간질하는[兩舌] 죄를 지었던 탓으로

  무쇠 못 가져다가 혀를 무너뜨리고

  

  몸 가죽 벗기고 땅에 끌기를

  마치 사자가 꼬리를 끌듯 한다.

  이렇게 헤아려 보건대

  고통을 받는 것이 한량없네.

  

그리고 지옥을 지키는 귀신은 죄인을 적발하여 무쇠 수레로 멍에를 메운다.

 

지옥을 지키는 귀신이 수레를 모는데 재갈[勒]을 가져다가 입에다 재갈을 물린 다음, 왼손으로는 고삐를 잡고 오른손으로는 채찍을 잡고 치면서 동·서·남·북으로 달리게 한다.

 

죄인들은 수레를 끄느라고 피로가 극심하여 혀를 빼물다가 몽둥이로 몸을 얻어맞고, 신체가 파괴되어 모두 피를 토하고 땅에 쓰러져 가슴을 부둥켜 안는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죄인에게 무쇠 수레의 멍에를 씌워

  지옥 지키는 귀신이 몰아 달리게 한다.

  회초리로 몸을 때려 피를 토하는 것이

  저 말이 싸움터에서 창을 맞은 듯하다.

  

  만일 믿음[信] 없고 착한 사람 무시하면서

  스스로 죄악을 범하고도 합법한 것이라 하면

  재앙과 죄에 끌려 아비지옥에 들어가

  무수한 모든 고통을 혹독하게 받는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