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도지경 53. 지옥의 고통을 완전히 벗어나기 전에는 기뻐해서는 안된다.
수행하는 이는 스스로 마음속으로 생각하기를 '지금 내 이 몸이 이 환난을 벗어나지 못했으니 마땅히 기뻐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이렇게 스스로 자제하여 다시는 경솔하게 날뛰지 말아야 한다.
만일 이렇게 뜻을 세운다면 능히 행을 오로지 하여 착한 법에 들게 되리니 수행하는 사람은 이와 같이 조심하고 두려워하여 아침 저녁으로 그 법에 위반되지 않을 것이다.
이것을 게송으로 말한다.
이렇게 쇠망(衰亡)한 모습을 보건대
나무 열매 저절로 떨어지는 것 같고
또한 죄의 번뇌를 보건대
커다란 산처럼 쌓였네.
이 더럽고 혼탁한 괴로움을 보건대
사람 스스로 범하여 악도에 떨어졌으니
정진에 전념하고 행을 닦아서
기쁨을 버리고 장난을 조복해야 한다.
악도를 보니 어둡고 괴로운데
부처님의 경법 해와 같이 비추시어
온갖 환난 없애고 이를 따라 강론하셨으니
경전[經卷]에서 뽑아낸 가르침으로 교만을 없애게 하였노라.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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