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강경 법문(열네번째)
불,법,승
무득무설...
얻을 것도 없고 설한 것도 없다.
깨달음 이란 실체가 없다.
수보리아 그 대의 뜻은 어떠한가?
까닭이 무엇인가?
부처님께서는 성문을 만나면 사제법을 설하시고
연각을 만나면 십이 인연법을 설하셨고 보살에게는 육바라밀을 설 하셨다.
법화경에는 일불성을 설 하셨는데 왜 설한 바 없다고 하시는가?
부처님께서는 수다원 아나함 사다함 아라한과를 얻었다 하셨고
법화경에서는 수많은 인연중생에게 수기를 주셨는데
왜 아무것도 하신 바 가 없다고 하시는가?
반야심경에도 무지역무득이라 하셨다.
무지-아는 것이 있으면 반드시 모르는 것이 있다.
모두가 상대성 원리에서 보는 견해이다.
좋은 것이 있으면 싫은 것이 있기 마련이다.
깨끗한 것이 있으면 더러운 것이 있다.
사랑이 있는 곳에는 늘 미움도 따른다.
삶은 고이며 고는 괴로움이다.
괴로운 것은 집착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에 일어난다.
사랑하기 때문에 소유하려 하고 그 사랑을 유지하려는 집착이 생겨난다.
아는 바 없다는 말은 집착으로 인해 생기는 분별심이 없다는 말이다.
여래소설법
여래께서 설하신 진리는 취할수도 없고 설명할수도 없고
진리도 아니며 진리 아닌 것도 아니다.
그것은 무슨 이유에서 인가?
모든 성인과 현인 출세간은 모두 무위법으로 법을 삼으니 다양한 모습으로 보일 뿐이다.
여래가 가장 높은 법 아뇩다라 삼막삼보리법을 얻었는가?
얻은 바 가 없다.
모두가 인연에 의해서 만들어진 이름일 뿐이다.
무소득-무상 이니 정등각 이니 무지니 무소유니
아상,인상,중생상,수자상도 인연으로 생긴 이름일 뿐이다.
진리란 것도 정해진 것이 아니다.
모두가 인연생 인연멸 하기 때문에 정해진 것이 없기 때문에
높은 법을 깨달을 비 도 없다 하셨다.
어린이 아이에게는 어린 아이에 맞는 법을 설하고
청년에게는 청년에 맞는 법을 설하며 노년에게는 노년에 맞는 법을 설하셨다.
때와 장소에 따라 그에 맞는 법을 말 하셨을 뿐이다.
부처님의 뛰어난 모든 법을 그래서 땟목에 비유하신 것이다.
땟목이란-방편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부처님께서 말씀하지 않으셔도 어린아이는 자라서 청년이 되고
때가 되면 결혼하고 어른이 되어 늙고 병들어 죽는다.
그래서 일일이 예견하여 인생길을 제시하지 않으셔도 이미 정해져 있다는 말씀이다.
인연은 예측불허이다.
인연이란 물속의 고기처럼 어디로 갈지 어디로 숨을지 예측할수가 없다.
물에 사는 물고기는 정한 바 없이 자유롭다.
어디로 갈지 정해진 길이 없기 때문에 진짜 자유로운 것이다.
무유정법-정법이 정해진 것이 있고 도 없다.
있다 없다에 매이지 않은 자유로움이 진리다.
종이 한장에 온 우주가 다 들어 있다면 사람들은 놀란다.
어째서?
종이 한장에 우주가 다 들어 있다는 것인가?
종이의 제질은 나무다 나무는 봄 여름 가을 겨울 비바람 눈보라
햇빛과 달빛 태풍과 비를 거쳐서 자란다.
그러니 우주의 모든 자연이 다 종이 한장 속에 인연 되어 있는 것이다.
종이 한장에 수많은 시절 인연이 담겨 있다.
여교동창 춘자 미자 화자 영자 모두가 불러지는 이름이지만
그 이름이 친구들의 본모습은 아니다.
자기 이름도 자기의 본모습은 아니다
불러져서 이름이 생긴 것이다.
그래서 얻을 것도 없고 얻어진 것도 없다 하는 것이다.
거짓 이름에 목을 매여 자존심을 부리며 아상 인상 중생상 수자상을 부리며
거들먹 거린다.
대통령 국무총리 당 총재 모두가 불러지는 거짓 이름이지 자기의 본래 모습은 아니다.
인간의 불성인 덕성이 거짓(완장) 직권 이름으로 인해
남에게 피해를 주고 세상을 시끄럽게 한다.
본래 무일물/本來無一物
본래 아무것도 가져 온 것이 없으니
내것이랄 것이 하나도 없다.
'금강경 법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 금강경 법문(열여섯번째) (0) | 2017.11.19 |
---|---|
[스크랩] ♡ 금강경 법문(열다섯번째) (0) | 2017.11.19 |
[스크랩] ♡ 금강경 법문(열세번째) (0) | 2017.11.19 |
[스크랩] ♡ 가난해도 마음이 풍요로운 사람은 (0) | 2017.11.19 |
[스크랩] ♡ 인생에 공덕이 되는 바탕 열가지 /十地 (0) | 2017.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