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불교 Early Buddhism

[스크랩] 아나빠나사띠 / 열 - 니미타를 밝힌다

수선님 2018. 4. 8. 12:46

아나빠나사띠 / 열 - 니미타를 밝힌다


이 단계에서 수행의 향상을 저해하는 니미타의 두가지 문제가 드러난다. 하나는 니미타가 탁하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니미타가 지속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장애를 제거하기 위해 붓다는 아나빠나사띠 숟타에서 열 번째 단계와 열한번째 단계를 말씀하신다. 니미타를 밝히기와 니미타를 유지하기. 열 번째 단계인 니미타를 밝히기는 빨리어로 아비파모다양치땅 abhippamodayam cittam 이라고 하는데 문자적 의미로 보면 “마음에 기쁨을 주는 것”이라고 번역된다. 마음에 기쁨이 많으면 많을수록 니미타는 더욱 빛이 난다. 선정에 들기 위해서 니미타는 이 세상의 것이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제까지 본 일이 없는 그런 밝기를 갖추어야 한다.


니미타는 마음의 반영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계율을 잘 지켜야 하는 것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순수한 사람도 경우에 따라서는 니미타가 아주 약할 수가 있다. 그것은 이 사람의 정신적 에너지가 약하거나, 건강이 안 좋은 상태이거나 과로했기 때문일 수 있다. 이 때는 자신이 행한 과거의 선행이나 불법승 삼보를 관하거나, 메타수행을 하여 에너지가 강해지면 다시 호흡으로 돌아오는 방법을 쓸 수 있다.


니미타를 밝히는 방법 ;


1. 니미타의 중앙에 마음을 고정시킨다. 일반적으로 니미타가 선명치 않은 경우 그 주변보다는 중앙이 더 밝다.

 

2. 다시 한번 마음을 현재에 확고하게 내려오도록 새롭게 자각한다

 

3. 니미타에 미소 지으라. 기억하는가 니미타는 자기 마음이 반영이다. 마음이 미소지으면 니미타도 미소 지으면 되돌려 줄 것이다. 니미타가 탁한 것은 아마도 아직 남아있는 악의 때문일 수 있다.  그러므로 미소를 지으면 이것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4. 다시 한번 원래의 호흡으로 되돌아간다. 아직 니미타가 성숙되지 않았을 때 호흡을 버리고 니미타로 돌아오면 그것이 지속되지 않거나 흐릿하다. 그러므로 니미타가 아주 선명해질 때까지 니미타가 나타나도 무시하고 계속 원래의 호흡을 집중한다. 그러다가 만족할 만한 니미타가 나타나면 그 때는 니미타에 집중한다.

 


-아잔 브라흐마왕소의 아나빠나사띠 숟타 중에서-

 

 

이글은  저가 수년전 위빠사나 공부를 할때에 접한글입니다.

그때는 너무나 생소하여 내용 모르는 이글을 그냥 접어두었습니다.

그러나 몇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보면  위빠사나 용어는 점차 식어가고  너 나 없이

아나빠나사띠를 다루고 있는 요즘이기에 접어 두었던 페이지를 다시 열어드립니다.

 

이글은 오래된 것이기도 하지만  상가에 따라 가르키는 방법이 다르므로  수행자에 따라

평가도 마땅히 다를 줄 압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글을 도반님께 드리는것은,

 

우리카페에도 저 처럼  이 수행에 무지한 사람이 또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오솔길 명상카페에서  이글을 접하여 아나빠나사띠의  배움으로 단 한발만

내딪는 도반이 있다면  얼마나 좋은 일이 되겠습니까?  

 

그러고 이글에 대하여  저는 퍼다 드리는것 말고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저도 바로 알려면 수행을 해봐야 알겠지요.

 

명상 선원 오솔길 도반님들,

이글이 올바른지 틀리는지 알기 위하여  모두 수행에 들어보십시요,

선명한 니미타가  도반님들의 마음을 환하게 밝혀줄때까지........

 

평안여심 합장 ().

출처 : 명상선원 오솔길
글쓴이 : 평안여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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