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불교 Early Buddhism

[스크랩] 여덟, 아홉 - 두려울 정도의 환희와 행복감

수선님 2018. 4. 8. 12:46

여덟번째 단계;

 

이 단계에서는 환희와 행복감의 느낌조차 흥분으로 드러난다. 그리고 이것이 완전한 평정을 방해하게 된다. 이것 때문에 붓다는 아나빠나사띠에서 호흡의 정신적 경험으로 그 여덟 번째를 말하고 있다. 정적 속에 머물러라. 그렇지 않으면 축복은 떠나갈 것이다.

 

신참 명상자들이 이 축복을 경험하면, 아니 경험 명상자들 조차도, 그들은 무심코 이렇게 내밷는다. “세상에 !” “어떻게 이럴 수가 !” 생각조차 할 수 없었던 일이다. 흥분으로 몸이 흔들릴 지경이다.


그 감당할 수 없는 축복과 함께 명상자는 두려움을 느낀다. “이건 너무 심하다. 어떻게 나한테 이런 일이” “차라리 너무 두렵다” 그러면 이 축복은 사라져 버린다. 두려움이 평정을 파괴시킨다.


여기서 수행자는 두 적을 유념해야 한다. 이 단계에서 일어나는 두려움과 흥분. 정신적 대상으로서의 호흡을 고요히 할 것을 기억하라. 이 축복은 평화에서 태어났고 정적에서 태어난 환희와 행복인 것이다. 이 축복을 일으키게 한 그 원인들을 잘 유지하라.

 

 

아홉 번째 단계 ;


마음을 경험하기. cittampatisamvedi 마음을 경험한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많은 사람들이 마음에 대해 말하고 책까지 쓰곤 하지만 이곳이야말로 마음을 경험할 수 있는 유일한 곳이다. 마음을 경험하는 방법은 바로 마음의 반영이라고 할 수 있는 니미타에 의해서이다. 마음이란 아는 그것 (knowing) 이다. 아는 자가 어떻게 아는 그것 자체를 알수 있겠는가 ? How can the "knower" know itself ? 그것은 마치 거울 앞에 서있는 사람과 같다. 우리가 거울에 묻어 있는 모든 먼지들과 때를 다 걷어냈을 때 우리는 비로소 우리의 모습을 비추어 볼 수 있다. 결국에 우리는 우리 모습을 보게 된다. 당신은 니미타를 통하여 마음을 경험하게 된다.

 

 

-아잔 브라흐마왕소 스님의 아나빠나사띠 숟타 중에서-

출처 : 명상선원 오솔길
글쓴이 : 평안여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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