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니까야 Aṅguttara Nikāya
숫자별로 모은 경
제2권 넷의 모음
넷의 모음 Catukka-nipāta
Ⅰ. 첫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 Paṭhama-paṇṇāsaka
제1장 반다가마 품 Bhaṇḍagāma-vagga
깨달음 경(A4:1)
Anubuddh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왓지에서 반다가마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 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이곳에서 저곳으로 방황하며(유전하며) 윤회하였다. 어떤 것이 네 가지인가?”
3.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계(戒)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방황하며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삼매[定]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방황하며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지혜[慧]를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방황하며 윤회하였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해탈을 깨닫지 못하고 꿰뚫지 못하였기 때문에 나와 그대들은 이처럼 긴 세월을 방황하며 윤회하였다.”
4. “비구들이여, 이제 성스러운 계를 깨닫고 꿰뚫었다. 성스러운 삼매를 깨닫고 꿰뚫었다. 성스러운 지혜를 깨닫고 꿰뚫었다. 성스러운 해탈을 깨닫고 꿰뚫었다. 그러므로 존재에 대한 갈애는 잘라졌고, 존재에 묶어두는 사슬은 부수어졌으며, 다시 태어남은 이제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선서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신 뒤 다시 게송으로 이와 같이 설하셨다.
5. “계와 삼매와 지혜와 위없는 해탈
명성을 가진 고따마는 이 법들을 깨달았노라.
괴로움을 끝내었고 혜안을 가졌고
오염원들을 모두 멸진한 깨달은 스승은
법을 최상의 지혜로 안 뒤에
이제 그 법을 비구들에게 설하노라.”
떨어짐 경(A4:2)
Papatit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추지 못한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졌다고 말한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계를 갖추지 못한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졌다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삼매를 갖추지 못한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졌다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통찰지를 갖추지 못한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졌다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해탈을 갖추지 못한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졌다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추지 못한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졌다고 말한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계를 갖춘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삼매를 갖춘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통찰지를 갖춘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해탈을 갖춘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법을 갖춘 자는 이 법과 율로부터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3. “죽은 자들을 떨어졌고 떨어진 자들은 죽었노라.
탐욕에 빠진 자들은 다시 윤회로 오는 것.
그러나 그는 해야 할 바를 다 해 마쳤고
즐거워해야 할 것을 즐거워하였으며
행복으로 행복을 얻었노라.”
파 엎음 경1(A4:3)
Khat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속성(dhamma)을 가진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고 참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파서 엎어버리고 파멸시킨다. 그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지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많은 악덕(惡德)을 쌓는다. 무엇이 넷인가?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관찰)하지도 않고서 비난받아야 할 사람을 칭송하여 말한다.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 칭송받아야 할 사람을 비난하여 말한다.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서 청정한 믿음을 내지 않아야 할 곳에 청정한 믿음을 표시한다.
잘 알지도 못하고 충분히 검증하지도 않고서 청정한 믿음을 내어야 할 곳에 청정한 믿음을 표시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속성을 가진 어리석고 영민하지 못하고 참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파서 엎어버리고 파멸시킨다. 그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지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많은 악덕을 쌓는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속성을 가진 현명하고 지혜롭고 참된 사람은 자신을 파서 엎지 않고 파멸시키지 않는다. 그는 비난받을 일이 없고 지자들에게 비난받지 않고 많은 공덕을 쌓는다. 무엇이 넷인가?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비난받아야 할 사람을 비난하여 말한다.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칭송받아야 할 사람을 칭송하여 말한다.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청정한 믿음을 내지 않아야 할 곳에 청정한 믿음을 표시하지 않는다.
잘 알고 충분히 검증한 뒤 청정한 믿음을 내어야 할 곳에 청정한 믿음을 표시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속성을 가진 현명하고 지혜롭고 참된 사람은 자신을 파서 엎지 않고 파멸시키지 않는다. 그는 비난받을 일이 없고 지자들에게 비난받지 않고 많은 공덕을 쌓는다.”
3. “책망 받아 마땅한 것을 칭송하거나
칭송받아 마땅한 것을 책망하는 자
입으로 최악의 패를 모은 것이니
그런 최악의 패로는 결코 행복을 얻지 못하리.
도박에서 자기의 모든 재산을 잃고
자기 자신까지 잃는 자
그의 최악의 패는 오히려 하찮은 것이지만
바른 삶을 사는 사람들에 대해 마음을 더럽힌 자
그의 최악의 패는 아주 낭패스러운 것이 되노라.
성자들을 비난하는 자
말과 마음으로 악을 지어
10만과 36니랍부다 동안
그리고 5압부다 만큼 지옥에 떨어질지니.”
파 엎음 경2(A4:4)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삿된 행위를 하는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고 참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파서 엎어버리고 파멸시킨다. 그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지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많은 악덕을 쌓는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어머니에 대해서 삿된 행위를 하는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고 참되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가 손상되고 파멸될 뿐만 아니라, 비난받게 되고 지자들로부터 책망을 받고 많은 악덕을 생기게 한다.
비구들이여, 아버지에 대해서 대해서 삿된 행위를 하는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고 참되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가 손상되고 파멸될 뿐만 아니라, 비난받게 되고 지자들로부터 책망을 받고 많은 악덕을 생기게 한다.
비구들이여, 여래에 대해서 대해서 삿된 행위를 하는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고 참되지 못한 사람은 스스로가 손상되고 파멸될 뿐만 아니라, 비난받게 되고 지자들로부터 책망을 받고 많은 악덕을 생기게 한다.
비구들이여, 여래의 제자에 대해서 삿된 행위를 하는 어리석고 영민하지 못하고 참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파서 엎어버리고 파멸시킨다. 그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지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많은 악덕을 쌓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삿된 행위를 하는 어리석고 지혜롭지 못하고 참되지 못한 사람은 자신을 파서 엎어버리고 파멸시킨다. 그는 비난받아 마땅하고 지자들의 비난을 받으며 많은 악덕을 쌓는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바른 행위을 하는 현명하고 지혜롭고 참된 사람은 자신을 파서 엎지 않고 파멸시키지 않는다. 그는 비난받을 일이 없고 지자들에게 비난받지 않고 많은 공덕을 쌓는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어머니에 대해서 바른 행을 하는 현명하고 지혜롭고 참된 사람은 스스로가 손상되지 않고 파멸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난받지 않고 지자들로부터 책망을 받지 않고 많은 공덕을 생기게 한다.
비구들이여, 아버지에 대해서 바른 행을 하는 현명하고 지혜롭고 참된 사람은 스스로가 손상되지 않고 파멸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난받지 않고 지자들로부터 책망을 받지 않고 많은 공덕을 생기게 한다.
비구들이여, 여래에 대해서 바른 행을 하는 현명하고 지혜롭고 참된 사람은 스스로가 손상되지 않고 파멸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비난받지 않고 지자들로부터 책망을 받지 않고 많은 공덕을 생기게 한다.
비구들이여, 여래의 제자에 대해서 바른 행을 하는 현명하고 지혜롭고 참된 사람은 자신을 파서 엎지 않고 파멸시키지 않는다. 그는 비난받을 일이 없고 지자들에게 비난받지 않고 많은 공덕을 쌓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바른 행을 하는 현명하고 지혜롭고 참된 사람은 자신을 파서 엎지 않고 파멸시키지 않는다. 그는 비난받을 일이 없고 지자들에게 비난받지 않고 많은 공덕을 쌓는다.”
3. “어머니, 아버지에게 삿된 행를 하고
여래∙정등각께 혹은 그의 제자에게 나쁜 행을 하는
그러한 인간은 많은 악덕을 쌓노라.
부모에게 그러한 비법(非法)을 행하는 자는
여기 이 생에서 현자들의 비난을 받고
죽은 뒤에는 불행한 곳에 가노라.
어머니, 아버지에게 바른 행을 하고
여래∙정등각께 혹은 그의 제자에게 바른 행을 하는
그러한 인간은 많은 공덕을 쌓노라.
부모에게 그러한 법을 행하는 자는
여기 [이 생에서] 현자들의 칭송을 받고
죽은 뒤에는 천상에서 즐거워하리.”
흐름을 따름 경(A4:5)
Anusot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흐름을 따르는 사람,
흐름을 거스르는 사람,
확고하게 서있는 사람,
흐름을 건너 저 언덕에 가서 맨 땅에 서있는 바라문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흐름을 따르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감각적 쾌락에 빠져 지내고 악한 업을 짓는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흐름을 따르는 사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흐름을 거스르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감각적 쾌락에 빠져 지내지 않고 악한 업을 짓지 않는다. 그는 괴로움을 겪고 정신적 고통을 겪어 얼굴이 눈물로 범벅이 되도록 울면서도 완전하고 지극히 깨끗한 청정범행을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흐름을 거스르는 사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확고하게 서있는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는다.[不還者]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확고하게 서있는 사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누가 흐름을 건너 저 언덕에 가서 맨 땅에 서있는 바라문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흐름을] 건너 저 언덕에 가서 맨 땅에 서있는 바라문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2. “여기 어떤 사람들은 감각적 쾌락을 절제하지 못하고
탐욕을 여의지 못하고 감각적 쾌락을 즐긴다.
그들은 갈애에 얽매여서 거듭거듭 태어나고 늙으리니
흐름을 따르는 자들이다.
그래서 지자는 여기서 마음 챙김을 확고히 하여
감각적 욕망과 악한 행위에 빠지지 않고
괴로움을 겪더라도 감각적 쾌락을 버리나니
이를 일러 흐름을 거스르는 인간이라 하네.”
3. “다섯 가지 번뇌를 버려
유학을 성취한 자는 결핍됨이 전혀 없고
마음의 자유자재를 얻고 감각기능들이 안정되었나니
그를 일러 참으로 확고하게 서있는 사람이라 하리.
높고 낮은 법들을 통달하여
흩어지고 꺼져 더 이상 존재하지 않나니
그를 일러 지혜의 달인, 청정범행을 완성한 자
세상의 끝에 도달한 자, 피안에 이른 자라 하리.”
적게 배움 경(A4:6)
Appassuta-sutta
1.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적게 배웠고 배움으로 성취하지 못하는 자,
적게 배웠지만 배움으로 성취하는 자,
많이 배웠지만 배움으로 성취하지 못하는 자,
많이 배웠을 뿐만 아니라 배움으로 성취하는 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사람은 적게 배웠고 배움으로 성취하지 못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경(經),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方等]을 적게 배웠다. 그는 이런 것을 적게 배웠을 뿐만 아니라 적게 배운 이런 것의 뜻도 제대로 모르고 법도 제대로 모르기 때문에 출세간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어떤 사람은 적게 배웠고 배움으로 성취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사람은 적게 배웠지만 배움으로 성취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경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을 적게 배웠다. 그는 이런 것을 적게 배웠지만 적게 배운 이런 것의 뜻도 깊이 알고 법도 깊이 알기 때문에 출세간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어떤 사람은 적게 배웠지만 배움으로 성취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며 어떻게 어떤 사람은 많이 배웠지만 배움으로 성취하지 못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경,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을 많이 배웠다. 그는 이런 것을 많이 배웠음에도 불구하고 이런 것의 뜻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법도 제대로 알지 못하기 때문에 출세간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어떤 사람은 많이 배웠지만 성취하지 못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사람은 많이 배웠을 뿐만 아니라 배움으로 성취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사람은 경, 응송(應頌), 상세한 설명[記別, 授記], 게송(偈頌), 감흥어(感興語), 여시어(如是語), 본생담(本生譚), 미증유법(未曾有法), 문답을 많이 배웠다. 그는 이런 것을 많이 배웠을 뿐만 아니라 많이 배운 이런 것의 뜻도 깊이 알고 법도 깊이 알기 때문에 출세간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어떤 사람은 많이 배웠을 뿐만 아니라 배움으로 성취한다.
비구들이여, 세상에는 이러한 네 부류의 사람이 있다.
2. “배움도 적고 계에도 철저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계와 배움, 양쪽 모두로 그를 비난하노라.
비록 배움이 적더라도 계에 철저하면
사람들은 그의 계를 찬탄한다.
그의 배움도 성취된다.
비록 많이 배웠지만 계에 철저하지 않으면
사람들은 그의 계를 비난한다.
그의 배움도 성취되지 않는다.
많이 배웠고 계에 철저하면
사람들은 계와 배움, 양쪽 모두로 그를 찬탄하노라.
많이 배웠고, 법을 지니고, 통찰지를 갖춘
마치 잠부의 금과 같은 부처님 제자를
누가 감히 비난할 수 있으리.
신들도 그를 찬탄하고, 범천도 찬탄하도다.”
아름다움 경(A4:7)
Sobhana-sutta
1. “비구들이여, 입지가 굳고 잘 훈련되었고 대담하며 많이 배우고 법을 바르게 호지하고 출세간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 네 무리의 제자들은 승가를 아름답게 한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입지가 굳고 잘 훈련되었고 대담하며 많이 배우고 법을 바르게 호지하고 출세간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 비구는 승가를 아름답게 한다.
비구들이여, 입지가 굳고 잘 훈련되었고 대담하며 많이 배우고 법을 바르게 호지하고 출세간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 비구니는 승가를 아름답게 한다.
비구들이여, 입지가 굳고 잘 훈련되었고 대담하며 많이 배우고 법을 바르게 호지하고 출세간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 청신사는 승가를 아름답게 한다.
비구들이여, 입지가 굳고 잘 훈련되었고 대담하며 많이 배우고 법을 바르게 호지하고 출세간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 청신녀는 승가를 아름답게 한다.
비구들이여, 입지가 굳고 잘 훈련되었고 대담하며 많이 배우고 법을 바르게 호지하고 출세간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 이러한 네 무리의 제자들은 승가를 아름답게 한다.”
2. “입지가 굳고 대담하며
많이 배우고 법을 바르게 호지하고
출세간에 이르게 하는 법을 닦는 자 -
이를 일러 승가를 아름답게 하는 자라 하노라.
계를 구족한 비구와 많이 배운 비구니
믿음 가진 청신사와 믿음 가진 청신녀 -
이들을 승가를 아름답게 하나니
이들은 승가를 아름답게 하는 자들이니라.”
무외 경(A4:8)
Vesārajja-sutta
1. “비구들이여, 여래에게는 네 가지 담대함[四無畏. 네가지 두려움이 없음)이 있나니 이러한 담대함을 구족하여 여래는 대웅의 위치를 얻었고 회중에서 사자후를 토하고 거룩한 바퀴[梵輪]를 굴린다. 무엇이 넷인가?
① ‘그대가 비록 바르게 깨달은 자[正等覺]라 자처하지만 이런 법들은 철저하게 깨닫지 못했다.’라고 이 세상에서 적절한 이유를 가지고 나를 질책할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신이나 마라나 범천의 어떤 움직임도 찾아볼 수 없다. 이 세상에서 법을 가지고 나를 질책하려 한다면, 비구들이여, 나는 내게서 이런 말을 들을 어떤 움직임도 찾아 볼 수 없다.
비구들이여, 나는 내게서 이런 움직임을 찾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안은(安隱)을 얻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담대함을 얻어 머문다.
② ‘그대가 번뇌를 멸한 자라고 자처하지만 이런 번뇌는 완전히 멸하지 못했다.’라고 이 세상에서 적절한 이유를 가지고 나를 질책할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신이나 마라나 범천의 어떤 움직임도 찾아볼 수 없다.
비구들이여, 나는 내게서 이런 움직임을 찾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안은(安隱)을 얻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담대함을 얻어 머문다.
③ ‘그대가 장애가 된다고 설한 법들을 수용하더라도 전혀 장애가 되지 않는다.’라고 이 세상에서 적절한 이유를 가지고 나를 질책할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신이나 마라나 범천의 어떤 움직임도 찾아볼 수 없다.
비구들이여, 나는 내게서 이런 움직임을 찾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안은(安隱)을 얻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담대함을 얻어 머문다.
④ ‘그대가 어떤 사람을 위해서 법을 설하고 그 사람이 그대로 실천하더라도 그것은 괴로움의 파괴로 인도하지 못한다.’라고 이 세상에서 적절한 이유를 가지고 나를 질책할 사문이나 바라문이나 신이나 마라나 범천의 어떤 움직임도 찾아볼 수 없다.
비구들이여, 나는 내게서 이런 움직임을 찾아보지 못하기 때문에 안은(安隱)을 얻고 두려움 없음을 얻고 담대함을 얻어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여래의 네 가지 담대함[四無畏]이다. 이러한 담대함을 구족하여 여래는 대웅의 위치를 얻었고 회중에서 사자후를 토하고 거룩한 바퀴[梵輪]을 굴린다.”
註) 사무외(四無畏): 1) 여래는 일체를 바르게 깨달은 자 무상정등각자이다. 일체지 무소외(一切智 無所畏)
2) 여래는 모든 번뇌를 멸한 자(아라한)이다. 누진 무소외(漏盡 無所畏), 3)여래는 장애가 되는 법들을(탐진치, 고/아집)을 안다. 설장도 무소외(說障道 無所畏), 4)여래는 바르게 괴로움의 파괴(괴로움의 소멸 즉 열반, 고멸/고멸도)로 인도한다. 설진고도 무소외(說盡苦道 無所畏)
2. “어떤 자들은 여러 가지 교리에 얽매이고
사문∙바라문들도 그런 교리에 매달리지만
그러나 대담한 여래 앞에서
그런 교리는 힘없이 무너진다네.
여래는 법륜을 굴리고 모든 덕을 갖추었으며
모든 존재들에 연민을 가졌고
신과 인간들 가운데서 최상이니
존재의 피안에 이른 그분께 중생들은 예배하누나.”
갈애 경(A4:9)
Taṇhā-sutta
1.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갈애가 일어날 때 네 가지 갈애가 일어난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의복을 원인으로 하여 비구에게 갈애가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탁발음식을 원인으로 하여 비구에게 갈애가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거처를 원인으로 하여 비구에게 갈애가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그 외 이런저런 좋은 것을 원인으로 하여 비구에게 갈애가 일어난다.
비구들이여, 비구에게 갈애가 일어날 때 이러한 네 가지 갈애가 일어난다.
2. “갈애와 짝하는 사람 오랜 세월 윤회하여
각양각색의 윤회를 건너지 못하도다.
그 위험을 알고 갈애가 괴로움의 원인임을 알아
비구는 갈애를 건너 취착하지 않고 마음 챙겨 유행하노라.”
속박 경(A4:10)
Yoga-sutta
1. “비구들이여, 네 가지 속박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감각적 쾌락의 속박, 존재의 속박, 견해의 속박, 무명의 속박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감각적 쾌락의 속박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감각적 쾌락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지 못한다.
그가 감각적 쾌락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 감각적 쾌락을 즐거워함, 감각적 쾌락에 대한 애정, 감각적 쾌락에 대한 홀림,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증,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망, 감각적 쾌락에 대한 얽매임,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애가 잠복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일러 감각적 쾌락의 속박이라 한다.
그러면 존재의 속박이란 어떤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존재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지 못한다.
그가 존재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존재에 대한 탐욕, 존재에 대한 즐거움, 존재에 대한 애정, 존재에 대한 홀림, 존재에 대한 갈증, 존재에 대한 갈망, 존재에 대한 얽매임, 존재에 대한 갈애가 잠복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일러 존재의 속박이라 한다.
그러면 견해의 속박이란 어떤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견해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견해의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지 못한다.
그가 견해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견해에 대한 탐욕, 견해에 대한 즐거움, 견해에 대한 애정, 견해에 대한 홀림, 견해에 대한 갈증, 견해에 대한 갈망, 견해에 대한 얽매임, 견해에 대한 갈애가 잠복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일러 견해의 속박이라 한다.
그러면 무명의 속박이란 어떤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들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지 못한다.
그가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들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지 못하기 때문에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들에 대한 무명과 무지가 잠복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일러 무명의 속박이라 한다.
이것이 감각적 쾌락의 속박이고 존재의 속박이고 견해의 속박이고 무명의 속박이다.
이것은 악하고 해롭고 정신적 오염원이며 다시 태어남[再生]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있게 하는 법들에 묶였기 때문에 속박으로부터 벗어나지 못한 자라고 불린다. 이것이 네 가지 속박이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속박에서 벗어남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감각적 쾌락의 속박에서 벗어남, 존재의 속박에서 벗어남, 견해의 속박에서 벗어남, 무명의 속박에서 벗어남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감각적 쾌락의 속박에서 벗어남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감각적 쾌락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안다.
그가 감각적 쾌락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기 때문에 감각적 쾌락에 대한 탐욕, 감각적 쾌락에 대한 즐거움, 감각적 쾌락에 대한 애정, 감각적 쾌락에 대한 홀림,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증,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망, 감각적 쾌락에 대한 얽매임, 감각적 쾌락에 대한 갈애가 잠복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일러 감각적 쾌락의 속박에서 벗어남이라 한다.
그러면 존재의 속박에서 벗어남이란 어떤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존재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안다.
그가 존재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알기 때문에 존재에 대한 탐욕, 존재에 대한 즐거움, 존재에 대한 애정, 존재에 대한 홀림, 존재에 대한 갈증, 존재에 대한 갈망, 존재에 대한 얽매임, 존재에 대한 갈애가 잠복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일러 존재의 속박에서 벗어남이라 한다.
그러면 견해의 속박에서 벗어남이란 어떤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견해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안다.
그가 견해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기 때문에 견해에 대한 탐욕, 견해에 대한 즐거움, 견해에 대한 애정, 견해에 대한 홀림, 견해에 대한 갈증, 견해에 대한 갈망, 견해에 대한 얽매임, 견해에 대한 갈애가 잠복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일러 견해의 속박에서 벗어남이라 한다.
그러면 무명의 속박에서 벗어남이란 어떤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자는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들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안다.
그가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들의 일어남과 사라짐과 달콤함과 위험과 벗어남을 있는 그대로 분명하게 알기 때문에 여섯 감각접촉의 장소들에 대한 무명과 무지가 잠복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을 일러 무명의 속박에서 벗어남이라 한다.
이것이 감각적 쾌락에서 벗어남이고 존재의 속박에서 벗어남이고 견해의 속박에서 벗어남이고 무명의 속박에서 벗어남이다.
이것은 악하고 해롭고 정신적 오염원이며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고 두렵고 괴로운 과보를 가져오고 미래의 태어남과 늙음과 죽음을 있게 하는 법들로부터 풀려났기 때문에 속박으로부터 벗어난 자라고 불린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네 가지 속박에서 벗어남이다.”
3. “감각적 쾌락의 속박에 묶이고 존재의 속박에 묶이고
이 둘 다에 묶이고 견해의 속박에 묶이고
무명의 속박을 앞세우는 중생들
그들은 태어남과 죽음이 거듭되는 윤회를 하노라.
감각적 욕망과 존재의 속박을 모든 곳에서 철저히 알고
견해의 속박을 뿌리 뽑고 무명의 속박을 빛바래게 하여
모든 속박으로부터 풀린 자들은
참으로 속박을 넘어선 자들이어라.”
제1장 반다가마 품이 끝났다. 첫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uddāna)은 다음과 같다.
① 깨달음 ② 떨어짐, 두 가지 ③ ~ ④ 파 엎음 다섯 번째로 ⑤ 흐름을 따름 ⑥ 적게 배움 ⑦ 아름다움 ⑧ 무외 ⑨ 갈애 ⑩ 속박 – 이러한 열가지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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