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길 경
Mn106 MAJJHIMA NIKâYA III 1. 6. âna¤jasappàyasuttaü
1.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꾸루의 까마사담마라는 꾸루들의 성읍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따.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이란 무상하고 허망하고 거짓되고 부질없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것은 환영(幻影)이고 어리석은 자들의 허황된 말일 뿐이다.
기구들이여, 현재의 감각적 욕망과 미래의 감각적 욕망, 현재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과 미래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의 이 둘은 마라의 영토이고 마라의 범위이고 마라의 미끼이며 마라의
소유지이다. 이것 때문에 나쁘고 해로운 마음의 상태인 욕심과 분노(악의)와 무지가 일어난다.
이들은 성스러운 제자가 법을 닦을 때 장애가 된다."
"비구들이여, 이 경우에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현재의 감각적 욕망과 미래의 감각적 욕망, 현재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과 미래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의 이 둘은 마라의 영토이고 마라의 범위이고 마라의 미끼이며 마라의
소유지이다. 이것 때문에 나쁘고 해로운 마음의 상태인 욕심과 분노와 무지가 일어난다.
이들은 성스러운 제자가 법을 닦을 때 장애가 된다. 참으로 나는 현명하고 고귀한 마음으로
세상을 극복하고 굳건한 마음으로 머물리라. 참으로 내가 현명하고 고귀한 마음으로 세상을
극복하고 굳건한 마음으로 머물 때 나쁘고 해로운 마음의 상태인 욕심과 분노와 무지가 생기지
못할 것이다. 이들을 제거할 때 나의 마음은 제한 없고 무량하며 잘 개발될 것이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법을 닦고 그 닦음을 많이 행하면서 머물면 그의 마음은 이런 경지에 청정한
믿음을 낼 것이다. 청정한 믿음이 있으면 그는 지금 흔들림 없음을 증득하거나 통찰지로
해탈하리라는 확신을 가진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재생으로 나아가는 그의 의식은 흔들림
없음에 이를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첫 번째 닦음이라 한다."
2.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현재의 감각적 욕망과 미래의 감각적 욕망, 현재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과 미래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이 있고, 물질이라면 그것이 어떤 것이든 그것은 모두 네가지 근본물질[四大]과
그 근본물질에서 파생된 물질들[所造色]이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법을 닦고 그 닦음을 많이 행하면서 머물면 그의 마음은 이런 경지에 청정한
믿음을 낼 것이다. 청정한 믿음이 있으면 그는 지금 흔들림 없음을 증득하거나 통찰지로
해탈하리라는 확신을 가진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재생으로 나아가는 그의 의식은 흔들림
없음에 이를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두 번째 닦음이라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현재의 감각적 욕망과 미래의 감각적 욕망, 현재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과 미래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이건, 현재의 물질이건 미래의 물질이건, 현재의 물질에 대한 인식이건 미래의
물질에 대한 인식이건, 이 둘은 무상하다. 무상한 것은 기뻐할 가치가 없고 환영할 가치가 없고
고수할 가치가 없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법을 닦고 닦음을 많이 행하면서 머물면 그의 마음은 이런 경지에 청정한
믿음을 낼 것이다. 청정한 믿음이 있으면 그는 지금 흔들림 없음을 증득하거나 통찰지로
[해탈하리라는] 확신을 가진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재생으로 나아가는 그의 의식은 흔들림
없음에 이를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세 번째 닦음이라 한다."
3.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현재의 감각적 욕망과 미래의 감각적 욕망, 현재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과 미래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이건, 현재의 물질이건 미래의 물질이건, 현재의 물질에 대한 인식이건 미래의
물질에 대한 인식이건, 흔들림 없음에 대한 인식이건 이들은 모두 인식들이다. 이들이 남김없이
멸하는 곳, 그것은 고요하고 그것은 수승하나니 그것은 무소유처이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법을 닦고 그닦음을 많이 행하면서 머물면 그의 마음은 이런 경지에 청정한
믿음을 낼 것이다. 청정한 믿음이 있으면 그는 지금 무소유처를 증득하거나 통찰지로 해탈
하리라는 확신을 가진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재생으로 나아가는 그의 의식은 무소유처에
이를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무소유처에 적합한 첫 번째 닦음이라 한다."
4.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숲 속에 가거나 나무 아래로 가서 이렇게 숙고한다.
'이것은 자아나 자아에 속하는 것이 공하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법을 닦고 그 닦음을 많이 행하면서 머물면 그의 마음은 이런 경지에 청정한
믿음을 낼 것이다. 청정한 믿음이 있으면 그는 지금 무소유처를 증득하거나 통찰지로 해탈
하리라는 확신을 가진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재생으로 나아가는 그의 의식은 무소유처에
이를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무소유처에 적합한 두 번째 닦음이라 한다."
5.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나는 어디에도 없고 누구에도 결코 속하지 않는다. 내 것은 어디에도 없고 내 것은 누구에게도
없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법을 닦고 그 닦음을 많이 행하면서 머물면 그의 마음은 이런 경지에 청정한
믿음을 낼 것이다. 청정한 믿음이 있으면 그는 지금 무소유처를 증득하거나 통찰지로 해탈
하리라는 확신을 가진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재생으로 나아가는 그의 의식은 무소유처에 이를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무소유처에 적합한 세 번째 닦음이라 한다."
"다시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는 이렇게 숙고한다.
'현재의 감각적 욕망이건 미래의 감각적 욕망이건, 현재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이건 미래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이건, 현재의 물질들이건 미래의 물질들이건, 현재의 물질들에 대한
인식이건 미래의 물질들에 대한 인식이건, 흔들림 없음에 대한 인식이건, 무소유처에 대한
인식이건 이들은 모두 인식들이다. 이들이 남김없이 멸하는 곳, 그것은 고요하고 그것은
수승하나니 그것은 비상비비상처이다.'라고.
그가 이와 같이 법을 닦고 그 닦음을 많이 행하면서 머물면 그의 마음은 이런 경지에 청정한
믿음을 낼 것이다. 청정한 믿음이 있으면 그는 지금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하거나 통찰지로
해탈하리라는 확신을 가진다. 몸이 무너져 죽은 뒤 재생으로 나아가는 그의 의식은
비상비비상처에 이를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비상비비상처에 적합한 닦음이라 한다."
6. 이렇게 말씀하였을 때 아난다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여기 비구는 다음과 같이 닦습니다.
'이것이 없었다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었을 것이고, 있지 않았다면 내 것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있는 것, 존재하는 것, 그것을 나는 버린다.'라고.
이와 같이 하여 그는 평온을 얻습니다.
세존이시여, 이런 비구는 열반을 얻습니까?"
"아난다여, 이런 경우 어떤 비구는 열반을 얻고 어떤 비구는 열반을 얻지 못한다."
"세존이시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어떤 비구는 열반을 얻고 어떤 비구는 열반을 얻지
못합니까?"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없었다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었을 것이고, 있지 않았다면
내 것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있는 것, 존재하는 것, 그것을 나는 버린다.'라고 이와 같이 닦는다.
이와 같이 하여 그는 평온을 얻는다. 그는 그 평온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고수한다. 그가 그 평온을 기뻐하고 환영하고 고수하기 때문에 그의 의식은 그것에 의지하고 그것을 취착한다.
아난다여, 취착이 남아있는 비구는 열반을 얻지 못한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그 비구가 취착할 때 무엇을 취착합니까?"
"아난다여, 비상비비상처를 취착한다."
"세존이시여, 그러면 참으로 그 비구가 취착할 때 취착의 대상 가운데 최상의 대상에 취착하는
것입니까?"
"아난다여, 참으로 그 비구가 취착할 때 취착의 대상 가운데 최상의 대상에 취착하는 것이다.
아난다여, 비상비비상처는 취착의 대상 가운데 최상의 대상이기 때문이다."
7. "아난다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없었다면 이것은 내 것이 아니었을 것이고, 있지 않았다면
내 것이 되지 않을 것이다. 있는 것, 존재하는 것, 그것을 나는 버린다.'라고 이와 같이 닦는다.
이와 같이 하여 그는 평온을 얻는다. 그는 평온을 기뻐하지 않고 환영하지 않고 고수하지 않기
때문에 그의 의식은 그것에 의지하지 않고 그것에 취착하지 않는다.
아난다여, 취착이 남아있지 않는 비구는 열반을 얻는다."
8. "놀랍습니다, 세존이시여. 경이롭습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각각의 증득을 의지하여 격류를 건너는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세존이시여, 그런데 어떤 것이 성스러운 해탈입니까?"
"아난다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처럼 숙고한다.
'현재의 감각적 욕망이건 미래의 감각적 욕망이건, 현재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이건 미래의
감각적 욕망에 대한 인식이건, 현재의 물질들이건 미래의 물질들이건, 현재의 물질들에 대한
인식이건 미래의 물질들에 대한 인식이건, 흔들림 없음에 대한 인식이건, 무소유처에 대한
인식이건, 비상비비상처에 대한 인식이건, 존재 더미[오취온]가 있는 한 이 모든 것이 존재
더미이다. 취착없이 마음이 해탈하는 것, 그것이 바로 불사(不死)이다.'라고."
"아난다여, 이처럼 나는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닦음을 설했다.
나는 무소유처에 적합한 닦음을 설했다.
나는 비상비비상처에 적합한 닦음을 설했다.
나는 각각의 증득을 의지하여 격류를 건너는 것을 설했다.
나는 해탈을 설했다."
"아난다여, 항상 제자들의 이익을 기원하며 제자들을 연민하는 스승이 마땅히 해야 할 바를
나는 연민으로 했다.
아난다여, 여기 나무 밑이 있다. 여기 빈집이 있다. 삼매를 닦아라.
아난다여, 나중에 후회하지 마라. 이것이 그대에게 주는 나의 간곡한 당부이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설하셨다.
아난다 존자는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Āneñjasappāyasuttaṃ niṭṭhitaṃ chaṭṭhaṃ.
흔들림 없음에 적합한 길 경(M106)이 끝났다.
*본 경은 대림 스님이 번역하신 맛지마 니꺄야를 기초로 寫經한 것입니다.
*팔리 경 출처: http://www.tipitaka.org/ro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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