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증일)

일곱의 모음 - 제8장 율 품(A7:71-A7:80. Vinaya-vagga)

수선님 2018. 5. 6. 12:05

제8장 율 품

Vinaya-vagga


율을 호지하는 자 경1(A7:71)

Vinayadhar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 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율을 호지하는 자이다. 무엇이 일곱인가?”


① 범계(犯戒)를 안다. 

② 범계가 아님을 안다. 

③ 가벼운 범계를 안다. 

④ 무거운 범계를 안다. 

⑤ 계를 잘 지킨다. 그는 빠띠목카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닦고 익힌다. 

⑥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⑦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율을 호지하는 자다.”


율을 호지하는 자 경2(A7:72)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율을 호지하는 자다. 무엇이 일곱인가?”


2. “범계(犯戒)를 안다. 

범계가 아님을 안다. 

가벼운 범계를 안다. 

무거운 범계를 안다. 

두 가지 빠띠목카를 경(경분별)과 부분적인 것(건도와 보유)으로 상세하게 잘 전승받고 잘 분석하고 잘 전개하고 잘 판별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율을 호지하는 자다.”

1)두가 지 빠띠목카란 비구 빠띠목카(비구 계목)와 비구니 빠띠목카(비구니 계목)를 말한다.

2)빨리 율장은 크게 숫따비방가(Suttavibhaṅga, 經分別), 칸다카(Khandhaka, 犍度), 빠리와라(Parivāra, 附隨)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경분별(經分別)은 율장의 본문 골자인 조문(條文), 즉 빠띠목카(pātimokha, 波羅提木叉)를 설명한 부분이다. 둘째, 건도(犍度)는 교단의 제도와 규정을 편품(編品)으로 구분하여 설명한 부분이다. 셋째, 부수(附隨)는 앞의 경분별과 건도에서 설명한 사항을 분류하고 요약 정리한 보유편(補遺編)이다.

 

율을 호지하는 자 경3(A7:73)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율을 호지하는 자다. 무엇이 일곱인가?”


2. “범계(犯戒)를 안다. 

범계가 아님을 안다. 

가벼운 범계를 안다. 

무거운 범계를 안다. 

흔들림 없이 율에 서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율을 호지하는 자다.”


율을 호지하는 자 경4(A7:74)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율을 호지하는 자다. 무엇이 일곱인가?”


2. “범계(犯戒)를 안다. 

범계가 아님을 안다. 

가벼운 범계를 안다. 

무거운 범계를 안다.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宿命通]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天眼通]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비구는 율을 호지하는 자다.”


율을 호지하는 자는 빛남 경1(A7:75)

Vinayadharasobhana-sutta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율을 호지하는 비구는 빛난다. 무엇이 일곱인가?”


2. “범계(犯戒)를 안다. 

범계가 아님을 안다. 

가벼운 범계를 안다. 

무거운 범계를 안다. 

계를 잘 지킨다. 

그는 빠띠목카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닦고 익힌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율을 호지하는 비구는 빛난다.”


율을 호지하는 자는 빛남 경2(A7:76)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율을 호지하는 비구는 빛난다. 무엇이 일곱인가?”


2. “범계(犯戒)를 안다. 

범계가 아님을 안다. 

가벼운 범계를 안다. 

무거운 범계를 안다. 

두 가지 빠띠목카를 경(경분별)과 부분적인 것(건도와 보유)으로 상세하게 잘 전승받고 잘 분석하고 잘 전개하고 잘 판별한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율을 호지하는 비구는 빛난다.”


율을 호지하는 자는 빛남 경3(A7:77)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율을 호지하는 비구는 빛난다. 무엇이 일곱인가?”


2. 범계(犯戒)를 안다. 

범계가 아님을 안다. 

가벼운 범계를 안다. 

무거운 범계를 안다. 

흔들림 없이 율에 서있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행복하게 머물게 하는, 높은 마음인 네 가지 선정[四禪]을 원하는 대로 얻고 힘들이지 않고 얻고 어렵지 않게 얻는다.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율을 호지하는 비구는 빛난다.”


율을 호지하는 자는 빛남 경4(A7:78) 

1. “비구들이여,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율을 호지하는 비구는 빛난다. 무엇이 일곱인가?”


2. “범계(犯戒)를 안다. 

범계가 아님을 안다. 

가벼운 범계를 안다. 

무거운 범계를 안다.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수많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宿命通]

청정하고 인간을 넘어선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이 지은 바 그 업에 따라가는 것을 꿰뚫어 안다.[天眼通]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일곱 가지 법을 갖춘 율을 호지하는 비구는 빛난다.”


교법 경(A7:79)

Sāsa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우빨리 존자는 세존께 다가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우빨리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제게 간략하게 법을 설해주소서. 저는 세존이 설해주시는 법을 듣고 멀리 은둔하여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내고자 합니다.”


2. “우빨리여, 그대가 ‘이 법들은 윤회에서 완전한 염오로, 탐욕의 사라짐으로, 소멸로, 오염원들이 고요해짐으로, 최상의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인도하지 못한다.’라고 알고 있는 그러한 법들은 ‘법이 아니고, 율이 아니고, 스승의 교법이 아니다.’라고 전적으로 호지해야 한다. 

우빨리여, 그러나 그대가 ‘이 법들은 완전한 염오로, 탐욕의 사라짐으로, 소멸로, 고요해짐으로, 최상의 지혜로, 깨달음으로, 열반으로 인도한다.’라고 알고 있는 그러한 법들은 ‘법이고, 율이고, 스승의 교법이다.’라고 전적으로 호지해야 한다.”


대중공사를 가라앉힘 경(A7:80)

Adhikaraṇasamatha-sutta 

1. “비구들이여, 때때로 일어나는 대중공사를 가라앉히고 수습하기 위한 일곱 가지의 대중공사를 가라앉히는 방법이 있다. 무엇이 일곱인가?”


2. “직접 대면하는 율(sammukhā-vinaya)을 행해야 한다.

범계하지 않은 비구가 범계했다고 고소당했을 때 ‘나는 범계한 사실이 없다.’고 기억하는 것(sati-vinaya)을 행해야 한다. 

정신 질환의 상태에서 범계를 하였을 경우 정신이 회복된 상태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하는 율(amūḷha-vinaya)을 행해야 한다. 

고백을 행하는 것(paṭiññāta-karaṇa)을 행해야 한다. 

다수결로 결정하는 것(yebhuyyasikā)을 행해야 한다. 

죄를 범한 자에 대해 공사를 제기함(pāpiyyasikā)을 행해야 한다. 

짚으로 덮어야 하는 것(tiṇa-vatthāraka)을 행해야 한다. 


비구들이여, 때때로 일어나는 대중공사를 가라앉히고 수습하기 위한 이러한 일곱 가지의 대중공사를 가라앉히는 방법이 있다.”


제8장 율 품이 끝났다. 여덟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네 가지 ① ~ ④ 율을 호지하는 자 네 가지 ⑤ ~ ⑧ 율을 호지하는 자는 빛남 ⑨ 교법 

⑩ 대중공사를 가라앉힘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