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지마 니까야(중)

[스크랩] M146. 난다까의 교계 경(Nandakovādasuttaṃ)

수선님 2018. 5. 13. 11:37

난다까의 교계 경 Mn146 MAJJHIMA NIKâYA III 5. 4. Nandakovàd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급고독원)에 머물고 계셨다.


2. 그 무렵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오백 명의 비구니들과 함께 세존을 뵈러왔다. 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서서 마하빠자빠띠 고따미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비구니들을 훈도해 주십시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비구니들에게 가르침을 주십시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는 비구니들에게 설법을 해주십시오." 

 

3. 그 당시 장로 비구들이 비구니들에게 차례를 정하여 훈도하고 있었는데 난다까 존자는 그의 

차례임에도 불구하고 비구니들에게 훈도하고 싶어 하지 않았다. 

그러자 세존께서는 아난다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아난다여, 오늘은 누가 비구니들에게 훈도할 차례인가?"

"세존이시여, 난다까 존자가 비구니들에게 훈도할 차례입니다. 

세존이시여, 그런데 난다까 존자는 자기 차례임에도 비구니들에게 훈도하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4. 세존께서는 난다까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난다까여, 비구니들을 훈도하라. 난다까여, 비구니들을 가르쳐라. 비구니들에게 설법을 하라."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난다까 존자는 세존께 대답하고서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사왓티로 탁발을 갔다. 사왓티에서 탁발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다른 동료와 함께 라자까 숲으로 갔다. 비구니들은 난다까 존자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보고는 자리를 마련하고 발 씻을 물을 마련하였다. 난다까 존자는 마련된 자리에 앉아서 발을 씻었다. 그 비구니들은 난다까 존자에게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그 

비구니들에게 난다까 존자는 이렇게 말했다. 

 

5. "비구니들이여, 이제 질문을 하면서 설할 것이니 그대들이 이해하면 '우리는 이해합니다.'라고 

말하고, 이해하지 못하면 '우리는 이해하지 못합니다.'라고 말해야 합니다. 

의문이나 혼란이 있으면 나에게 질문을 해야 합니다. 

'존자시여, 이것은 어떻게 됩니까? 그 뜻은 무엇입니까?'라고 해야 합니다."

"존자시여, 난다까 존자께서 저희들에게 이렇게 대해주시니 저희들은 마음이 흡족하고 기쁩니다."

 

6.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눈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六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귀는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六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코는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六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혀는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六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몸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六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마노(마음)는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六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7."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형색(시각대상)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外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자매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소리는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外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자매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냄새는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外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자매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맛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外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자매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감촉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外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자매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법(마음현상)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外內處]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자매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8.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눈의 의식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의식의 일어남[六識身]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귀의 의식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의식의 일어남[六識身]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코의 의식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의식의 일어남[六識身]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혀의 의식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의식의 일어남[六識身]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몸의 의식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의식의 일어남[六識身]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비구니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마노(마음)의 의식(마음에 의한 식별)은 항상합니까, 무상합니까?"

"무상합니다, 존자시여."

"무상한 것은 괴로움입니까, 즐거움입니까?"

"괴로움입니다, 존자시여."

"무상하고 괴로움이고 변하기 마련인 것을 두고

'이것은 내것이다. 이것은 바로 나다. 이것은 나의 자아다.'라고 보는 것은 타당하겠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존자시여, 그것은 저희들은 전에 이미 "이 여섯 가지 의식의 일어남[六識身]들은 무상하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보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9. "비구니들이여, 여기 기름 등불이 타고 있을 때 그 기름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고, 심지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고, 불꽃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고, 불빛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

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이 기름 등불이 타고 있을 때, 기름과 심지와 불꽃은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지만 그 불빛만은 항상하고 영원하고 영속적이며 결코 변하는 법이 없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옳겠습니까?"

"옳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존자시여, 기름 등불이 타고 있을 때 그 기름과 심지와 불꽃이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인 것처럼

그 불빛 또한 무상하고 변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비구니들이여, 그와 같이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들은 무상하지만,

그 여섯 가지 감각장소들을 조건으로 경험하는 즐거움, 괴로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하고 영원하고 영속적이며 결코 변하는 법이 없다.'라고 한다면 그것이 옳겠습니까?"

"옳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존자시여, 각각의 조건을 연(緣)하여 그에 상응하는 각각의 느낌들이 생겨나고, 각각의 조건들이 소멸하면 그에 연(緣)하여 상응하는 각각의 느낌들도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10. "자매들이여, 좋은 목재로 쓸 수 있는 큰 나무가 서 있을 때, 그 뿌리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고, 나무 몸체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고, 잔가지와 잎사귀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고, 그늘도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입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이 '이 좋은 목재로 쓸 수 있는 큰 나무가 서 있을 때, 뿌리와 나무 몸체와 잔가지와 잎사귀는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이지만 그 그늘만은 항상하고 영원하고 영속적이며 결코 변하는 법이 없다.'라고 말한다면 그것이 옳겠습니까?"

"옳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존자시여, 좋은 목재로 쓸 수 있는 큰 나무가 서 있을 때, 뿌리와 나무 몸체와 잔가지와 잎사귀가 무상하고 변하기 마련인 것처럼 그 그늘 또한 무상하고 변하는 법이기 때문입니다."


"비구니들이여, 그와 같이 어떤 사람이 말하기를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들은 무상하지만, 그 

여섯 가지 감각장소들을 조건으로 경험하는 즐거움, 괴로움,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은

항상하고 영원하고 영속적이며 결코 변하는 법이 없다.'라고 한다면 그것이 옳겠습니까?"

"옳지 않습니다,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존자시여, 각각의 조건을 연하여 그에 상응하는 각각의 느낌들이 생겨나고, 각각의 조건들이 소멸하면 그에 연하여 상응하는 각각의 느낌들도 소멸하기 때문입니다."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장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이와 같이 성스러운 제자는 있는 그대로 바른 

통찰지로 봅니다." 

 

11. "비구니들이여, 능숙한 백정이나 그의 제자가 소를 잡아 안의 살덩어리를 손상하지 않고 밖의 

가죽을 손상하지 않고 예리한 도살용 칼로 내부의 근육과 내부의 힘줄과 내부의 인대를 자르고 

절단하고 도려낸다 합시다. 그가 이와 같이 자르고 절단하고 도려낸 뒤 밖의 가죽을 벗겨서 다시 그 가죽으로 그 소를 덮어두고는 '그전 처럼 이 소는 이 가죽으로 연결되어 있다.'라고 말한다면 

그가 바르게 말한 것입니까?"


"아닙니다, 존자시여.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요? 

존자시여, 능숙한 백정이나 그의 제자가 소를 잡아 안의 살덩어리를 손상하지 않고 밖의 가죽을 손상하지 않고 예리한 도살용 칼로 내부의 근육과 내부의 힘줄과 내부의 인대를 자르고 절단하고 도려낸다 합시다. 그가 이와 같이 자르고 절단하고 도려낸 뒤 밖의 가죽을 벗겨서 다시 그 가죽으로 그 소를 덮어두고는 '그전 처럼 이 소는 이 가죽으로 연결되어 있다.'라고 말하더라도 그 소는 이미 그 가죽과 분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12. "비구니들이여, 이 비유는 뜻을 전달하기 위해서 내가 만든 것입니다. 그 뜻은 이러합니다.

비구니들이여, 안의 살덩어리란 것은 여섯 가지 안의 감각장소들을 두고 한 말입니다.

비구니들이여, 밖의 가죽이라는 것은 여섯 가지 밖의 감각장소들을 두고 한 말입니다.

비구니들이여, 내부의 근육과 내부의 힘줄과 내부의 인대라는 것은 향락과 탐욕을 두고 한 말입니다.

비구니들이여, 예리한 도살용 칼이란 성스러운 통찰지를 두고 한 말입니다.

비구니들이여, 성스러운 통찰지(지혜)로 안의 오염원과 안의 족쇄와 안의 속박을 자르고 절단하고 도려냅니다." 

 

13. "비구니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들[七覺支]을 닦고 많이 실천하는 비구니는 모든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뭅니다[漏盡通]. 

비구니들이여, 어떤 것이 일곱 가지 입니까?


비구니들이여, 여기 비구는 한적함에 의지하고 탐욕이 멀어짐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놓아버림에 이르는 마음챙김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念覺支]를 닦습니다.

비구니들이여, 여기 비구는 한적함에 의지하고 탐욕이 멀어짐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놓아버림에 이르는 법을 간택하는 깨달음의 구성요소[擇法覺支]를 닦습니다.

비구니들이여, 여기 비구는 한적함에 의지하고 탐욕이 멀어짐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놓아버림에 이르는 정진의 깨달음의 구성요소[精進覺支]를 닦습니다.

비구니들이여, 여기 비구는 한적함에 의지하고 탐욕이 멀어짐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놓아버림에 이르는 희열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喜覺支]를 닦습니다.

비구니들이여, 여기 비구는 한적함에 의지하고 탐욕이 멀어짐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놓아버림에 이르는 편안함의 깨달음의 구성요소[輕安覺支]를 닦습니다.

비구니들이여, 여기 비구는 한적함에 의지하고 탐욕이 멀어짐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놓아버림에 이르는 삼매의 깨달음의 구성요소[定覺支]를 닦습니다.

비구니들이여, 여기 비구는 한적함에 의지하고 탐욕이 멀어짐에 의지하고 소멸에 의지하고 

놓아버림에 이르는 평정의 깨달음의 구성요소[捨覺支]를 닦습니다.


비구니들이여, 일곱 가지 깨달음의 구성요소들[七覺支]을 닦고 많이 실천하는 비구니는 모든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뭅니다[漏盡通]." 

 

14. 난다까 존자는 그 비구니들에게 이와 같이 설법하고 훈도하셨다. 

"비구니들이여, 시간이 되었으니 그만 가십시오."

그 비구니들은 난다까 존자의 말씀을 기뻐하고 감사드리면서 자리에서 일어나 난다까 

존자에게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 세존을 뵈러 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섰다. 한 곁에 선 비구니들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니들이여, 시간이 되었으니 그만 가도록 하여라."

그러자 그 비구니들은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 물러났다. 

 

15. 세존께서는 비구니들이 물러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14일의 포살일에 많은 사람들에게 달이 아직 차지 않았는지 가득 찼는지에 대해 의문과 혼란이 없다. 그것은 달이 아직 차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그 비구니들은 난다까의 법문으로 마음이 흡족하지만 그들이 얻고자 하는 지혜는 아직 증득되지 않았다." 

 

16. ∼ 26. 세존께서는 난다까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난다까여, 그러므로 그대는 내일 다시 그 비구니들에게 같은 방법으로 훈도하여라."

"그러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난다까 존자는 세존께 대답했다.

난다까 존자는 그 밤이 지나고 오전에 옷매무새를 가다듬고 발우와 가사를 수하고 사왓티로 탁발을 갔다. 사왓티에서 탁발하고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다른 동료와 함께 라자까 숲으로 

갔다. 비구니들은 난다까 존자가 멀리서 오는 것을 보았다. … 


… "비구니들이여, 시간이 되었으니 그만 가도록 하여라."

그러자 그 비구니들은 세존께 절을 올리고 오른쪽으로 돌아 경의를 표한 뒤 물러났다. 

 

27. 세존께서는 비구니들이 물러간 지 얼마 되지 않아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예를 들면 15일의 포살일에 많은 사람들에게 달이 아직 차지 않았는지 가득 찼는지에 대해 의문과 혼란이 없다. 그것은 달이 가득 찼기 때문이다.

비구들이여, 그와 같이 그 비구니들은 난다까의 법문으로 마음이 흡족하고 그들이 얻고자 하는 지혜는 증득되었다. 오백 명의 비구니들 가운데 맨 마지막 비구니도 흐름에 든 자[預流]가 되어

악취에 떨어지는 법이 없고 해탈이 확실하며 바른 깨달음으로 나아가게 되었다." 

 

Idamavoca bhagavā. Attamanā te bhikkhū bhagavato bhāsitaṃ abhinandunti.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세존의 말씀을 크게 기뻐하였다. 

 

Nandakovādasuttaṃ niṭṭhitaṃ catutthaṃ.

난다까의 교계 경(M146)이 끝났다. 

 


출처 : 붓다의 옛길
글쓴이 : 실론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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