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라윈다의 장자들 경
Mn150 MAJJHIMA NIKâYA III 5. 8. Nagaravindeyy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많은 비구 대중과 함께 꼬살라를 유행하시다가
나가라윈다라는 꼬살라의 바라문 성읍에 도착하셨다.
2. 나가라윈다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이렇게 들었다.
"사꺄의 후예이고, 사까 가문에서 출가한 사문 고따마라는 분이 많은 비구 승가와 함께 꼬살라에서
유행하다가 나가라윈다에 도착했다. 그분 고따마 존자께는 이러한 좋은 명성이 따른다.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며, 올바로 원만히 깨달은 분[正等覺]이며, 명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
[天人師]이며, 깨달은 분[佛]이며, 세상의 존귀하신 분(世尊)이다.
그는 신을 포함하고 마라를 포함하고 범천을 포함한 세상과 사문․바라문들을 포함하고 신과
사람을 포함한 무리들을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여 드러낸다.
그는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했고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법을 설하고, 범행(梵行)을 드러낸다.'라고.
참으로 그러한 아라한을 뵙는 것은 축복이다."
3. 나가라윈다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을 뵈러 갔다. 세존을 뵙고는 어떤 자들은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고, 어떤 자들은 세존과 함께 환담을 나누고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나누고 한 곁에 앉았고, 어떤 자들은 세존께 합장하여 인사를 드리고 한 곁에 앉았고, 어떤 자들은 세존의 앞에서 이름과 성을 말한 뒤 한 곁에 앉았고, 어떤 자들은
말없이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나가라윈다에 사는 바라문 장자들에게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4. "장자들이여, 만일 외도 유행승들이 그대들에게 '장자들이여, 어떤 부류의 사문․바라문들이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 받지 않아야 합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대들은 이런 질문을 받고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설명해야 합니다.
' 여기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귀로 인식되는 형색(시각대상)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도 역시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며
공경받지 않아야 하며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도 역시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며
공경받지 않아야 하며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혀로 인식되는 맛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도 역시 혀로 인식되는 맛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며
공경받지 않아야 하며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도 역시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며
공경받지 않아야 하며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여기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마노[意. 마음]로 인식되는 법(마음현상)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고 공경받지 않아야 하고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도 역시 마노로 인식되는 법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지 못하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지 않아야 하고 존중받지 않아야 하며
공경받지 않아야 하며 숭배받지 않아야 합니다.'
장자들이여, 그대들이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설명해야 합니다."
5. "장자들이여, 만일 외도 유행승들이 그대들에게 '장자들이여, 어떤 부류의 사문․바라문들이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고 공경 받아야 합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대들은 이런 질문을
받고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설명해야 합니다.
'여기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에 대해 탐욕을 버렸고 성냄을 버렸고 어리석음을 버렸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옳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고 공경받아야 하고 숭배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는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공경받아야 하며 숭배받아야 합니다.
여기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에 대해 탐욕을 버렸고 성냄을 버렸고 어리석음을 버렸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옳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고 공경받아야 하고 숭배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는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공경받아야 하며 숭배받아야 합니다.
여기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에 대해 탐욕을 버렸고 성냄을 버렸고 어리석음을 버렸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옳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고 공경받아야 하고 숭배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는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공경받아야 하며 숭배받아야 합니다.
여기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혀로 인식되는 맛들에 대해 탐욕을 버렸고 성냄을 버렸고 어리석음을 버렸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옳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고 공경받아야 하고 숭배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는 혀으로 인식되는 맛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공경받아야 하며 숭배받아야 합니다.
여기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에 대해 탐욕을 버렸고 성냄을 버렸고 어리석음을 버렸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옳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고 공경받아야 하고 숭배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는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공경받아야 하며 숭배받아야 합니다.
여기 사문.바라문들이 있어 마노[意]로 인식되는 법들에 대해 탐욕을 버렸고 성냄을 버렸고 어리석음을 버렸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옳은 행위를 하는 그런 사문․바라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고 공경받아야 하고 숭배받아야 합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입니까?
우리는 마노로 인식되는 법들에 대해 탐욕을 버리지 못했고 성냄을 버리지 못했고 어리석음을
버리지 못했으며 안으로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몸과 말과 마음으로 때로는 옳은 행위를 하고
때로는 옳지 않은 행위를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그런 사문․바라문 존자에게서 더 옳은 행위를 보기 때문에 그들은 존경받아야 하고 존중받아야 하며 공경받아야 하며 숭배받아야 합니다.'
장자들이여, 그대들이 이런 질문을 받으면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설명해야 합니다."
6. "장자들이여, 만일 외도 유행승들이 '그런데 무슨 근거로 당신들은 그 존자들에 대해 '참으로
그 존자들은 탐욕을 버렸거나 탐욕을 버리는 수행을 하며, 성냄을 버렸거나 성냄을 버리는 수행을 하며, 어리석음을 버렸거나 어리석음을 버리는 수행을 한다.라고 말합니까?'라고 묻는다면,
그대들은 이런 질문을 받고 그 외도 유행승들에게 이와 같이 설명해야 합니다.
'거기서 그 존자들은 숲이나 밀림 같은 외딴 거처를 의지합니다. 그런데
거기에는 눈으로 인식되는 형색들을 보고 그것을 즐길 만힌 그런 형색들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을 듣고 그것을 즐길 만한 그런 소리들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을 맡고 그것을 즐길 만한 그런 냄새들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혀로 인식되는 맛들을 맛보고 그것을 즐길 만한 그런 맛들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을 닿아서 그것을 즐길 만한 그런 감촉들이 없습니다.
거기에는 마노[意]로 인식되는 법들에 대해 그것을 즐길 만한 그런 마음에 의한 식별들이
없습니다.
7. 이렇게 말씀하시자 나가라윈다에 거주하는 바라문 장자들은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고따마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르켜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주셨습니다.
저희들은 이제 고따마 존자께 귀의 하옵고 법과 비구 승가에 귀의합니다.
고따마 존자께서는 저희들을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 하옵니다."
Nagaravindeyyasuttaṃ niṭṭhitaṃ aṭṭhamaṃ.
나라가윈다의 장자들 경(M150)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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