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증일)

열의 모음 - 제5장 욕설 품(A10:41-A10:50. Akkosa-vagga)

수선님 2018. 5. 20. 12:04

제5장 욕설 품

Akkosa-vagga


분쟁 경(A10:41)

Vivād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따삔띠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우빨리 존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아서 우빨리 존자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2. “세존이시여, 무슨 이유와 무슨 조건 때문에 승가에 논쟁과 말다툼과 언쟁과 분쟁이 생겨서 비구들이 편히 머물지 못하게 됩니까?”


3. “우빨리여, 여기 비구들이 여기 비구들이 법이 아닌 것(非法)을 법이라고 말하고, 

법을 법이 아니라고 말하고, 

율이 아닌 것을 율이라고 말하고, 

율을 율이 아니라고 말하고, 

여래가 설하지 않았고 선언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설했고 선언했다고 말하고, 

여래가 설했고 선언한 것을 여래가 설하지 않았고 선언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여래가 실천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실천했다고 말하고, 

여래가 실천한 것을 여래가 실천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여래가 제정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제정했다고 말하고, 

여래가 제정한 것을 여래가 제정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우빨리여, 이러한 이유와 이러한 조건 때문에 승가가 논쟁과 말다툼과 언쟁과 분쟁이 생겨서 비구들이 편히 머물지 못하게 된다.”


뿌리 경1(A10:42)

Mūla-sutta 

1. “세존이시여, 분쟁이 뿌리는 몇 가지나 됩니까?”

“우빨리여, 분쟁의 뿌리는 열 가지가 있다. 무엇이 열인가?”


2. “우빨리여, 여기 비구들이 법이 아닌 것(非法)을 법이라고 말하고, 

법을 법이 아니라고 말하고, 

율이 아닌 것을 율이라고 말하고, 

율을 율이 아니라고 말하고, 

여래가 설하지 않았고 선언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설했고 선언했다고 말하고, 

여래가 설했고 선언한 것을 여래가 설하지 않았고 선언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여래가 실천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실천했다고 말하고, 

여래가 실천한 것을 여래가 실천하지 않았다고 말하고, 

여래가 제정하지 않은 것을 여래가 제정했다고 말하고, 

여래가 제정한 것을 여래가 제정하지 않았다고 말한다. 


우빨리여, 분쟁의 뿌리는 이러한 열 가지가 있다.”


뿌리 경2(A10:43) 

1. “세존이시여, 분쟁의 뿌리는 몇 가지나 됩니까?”

“우빨리여, 분쟁의 뿌리는 열 가지가 있다. 무엇이 열인가?”


2. “우빨리여, 여기 비구들은 범계가 아닌 것(계를 범하지 않은 것)을 범계(犯戒, 계를 범함)라고 

말하고, 

범계를 범계가 아니라고 말하고, 

가벼운 범계를 무거운 범계라고 말하고, 

무거운 범계를 가벼운 범계라고 말하고, 

추악한 범계를 추악한 범계가 아니라고 말하고, 

추악한 범계가 아닌 것을 추악한 범계라고 말하고, 

구제할 수 있는 범계를 구제할 수 없는 범계라고 말하고, 

구제할 수 없는 범계를 구제할 수 있는 범계라고 말하고, 

참회하여 면제받을 수 있는 범계를 면제받을 수 없는 범계라고 말하고, 

참회하여 면제받을 수 없는 범계를 면제받을 수 있는 범계라고 말한다. 


우빨리여, 분쟁의 뿌리는 이러한 열 가지가 있다.”


꾸시나라 경(A10:44)

Kusinār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꾸시나라에서 발리하라나 숲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책망하는 비구가 남을 책망하고자 하면 안으로 다섯 가지 법을 되돌아보고, 안으로 다섯 가지 법을 확립한 뒤에 남을 책망해야 한다. 그러면 어떠한 다섯 가지 법을 안으로 되돌아 봐야 하는가?


3. "비구들이여, 책망하는 비구가 남을 책망하고자 하면 이와 같이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한다. 


‘나는 몸의 행실이 청정한가, 아닌가? 

나는 훼손되지 않고 흠 없는 청정한 몸의 행실을 구족했는가, 아닌가? 

이러한 법이 내게 있는가, 없는가?’라고.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몸의 행실이 청정하지 못하고, 훼손되지 않고 흠 없는 청정한 몸의 행실을 구족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말하기를 ‘존자부터 먼저 몸에 대해 닦으시오.’라고 한다. 참으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4. “다시 비구들이여, 책망하는 비구가 남을 책망하고자 하면 이와 같이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한다. 


‘나는 말의 행실이 청정한가, 아닌가? 

나는 훼손되지 않고 흠 없는 청정한 말의 행실을 구족했는가, 아닌가? 

이러한 법이 내게 있는가, 없는가?’라고.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말의 행실이 청정하지 못하고, 훼손되지 않고 흠 없는 청정한 말의 행실을 구족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말하기를 ‘존자부터 먼저 말에 대해 닦으시오.’라고 한다. 참으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5. “다시 비구들이여, 책망하는 비구가 남을 책망하고자 하면 이와 같이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한다. 


‘나는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 원한 없는 자애의 마음을 확립했는가, 아닌가? 

이러한 법이 내게 있는가, 없는가?’라고.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 원한 없는 자애의 마음을 확립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말하기를 ‘존자부터 먼저 동료 수행자들에 대해 원한 없는 자애의 마음을 확립하시오.’라고 한다. 참으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6. “다시 비구들이여, 책망하는 비구가 남을 책망하고자 하면 이와 같이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한다. 


‘나는 많이 배웠고,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하며,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梵行)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나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익숙해지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가, 아닌가? 

이러한 법이 내게 있는가, 없는가?’라고.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많이 배우지 않았고, 배운 것을 바르게 호지하지 못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도 못하며,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확실하게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익숙해지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지 못하면, 사람들은 말하기를 ‘존자부터 먼저 전승된 가르침을 배우시오.’라고 한다. 참으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7. “다시 비구들이여, 책망하는 비구가 남을 책망하고자 하면 이와 같이 자신을 되돌아 봐야 한다. 


‘나는 두 가지 빠띠목카를 경(경분별)과 부분적인 것(건도와 부수)으로 상세하게 잘 전승받고 잘 분석하고 잘 전개하고 잘 판별하는가, 아닌가? 

이러한 법이 내게 있는가, 없는가?’라고.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두 가지 빠띠목카를 경과 부분적인 것으로 상세하게 잘 전승받고 잘 분석하고 잘 전개하고 잘 판별하지 못하면, 사람들은 말하기를 ‘존자부터 먼저 율을 공부하시오.’라고 한다. 참으로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안으로 반조해야 한다.”


주) 빨리 율장은 크게 숫따비방가(Suttavibhaṅga, 經分別.경분별), 칸다카(Khandhaka, 犍度.건도), 빠리와라(Parivāra, 附隨.부수)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째, 경분별(經分別)은 율장의 본문 골자인 조문(條文), 즉 빠띠목카(pātimokha, 波羅提木叉)를 설명한 부분이다. 

둘째, 건도(犍度)는 교단의 제도와 규정을 편품(編品)으로 구분하여 설명한 부분이다. 

셋째, 부수(附隨)는 앞의 경분별과 건도에서 설명한 사항을 분류하고 요약 정리한 보유편(補遺編)이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떠한 다섯 가지 법을 안으로 확립한 뒤에 남을 책망해야 하는가?”


‘적당한 시간에 말하고 적당하지 않은 때에 말하지 않을 것이다. 

사실대로 말하고 사실이 아닌 것을 말하지 않을 것이다. 

온화하게 말하고 거친 욕설로 말하지 않을 것이다. 

그의 이익을 바라기 때문에 말하고 이익을 바라지 않고는 말하지 않을 것이다. 

자애로운 마음으로 말하고 안으로 성냄을 가지고 말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비구들이여, 책망하는 비구가 남을 책망하고자 하면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안으로 자신을 되돌아 보고, 이러한 다섯 가지 법을 안으로 확립한 뒤에 남을 책망해야 한다.”


들어감 경(A10:45)

Pavesana-sutta 

1. “비구들이여,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는 열 가지 위험이 따른다. 무엇이 열인가?”


2. “비구들이여, 여기 왕이 왕비와 함께 앉아있다. 그곳에 비구가 들어가면 왕비가 비구를 보고 미소를 짓거나 비구가 왕비를 보고 미소를 짓는다. 그러면 왕은 ‘오, 참으로 이들은 어떤 짓을 했거나 아니면 할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첫 번째 위험이다.”


3. “다시 비구들이여, 왕은 업무가 많고 해야 할 일이 많아서 어떤 여인과 성행위를 하고서도 기억을 못한다. 그때 그녀는 임신을 하게 된다. 그러면 왕은 ‘이곳에는 출가자 외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다. 이것은 출가자의 짓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두 번째 위험이다.”


4. “다시 비구들이여, 왕의 내전에서 어떤 보배를 잃어버린다. 그러면 왕은 ‘이곳에는 출가자 외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다. 이것은 출가자의 짓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세 번째 위험이다.”


5. “다시 비구들이여, 왕의 내전의 비밀이 밖으로 새어나간다. 그러면 왕은 ‘이곳에는 출가자 외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다. 이것은 출가자의 짓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네 번째 위험이다.”


6. “다시 비구들이여, 왕의 내전에서 아버지는 아들을 죽이기를 바라고 아들은 아버지를 죽이기를 바라는 일이 생긴다. 그러면 그들은 ‘이곳에는 출가자 외에는 아무도 들어오지 않는다. 이것은 출가자의 짓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다섯 번째 위험이다.”


7. “다시 비구들이여, 왕은 낮은 지위에 두어야 할 사람을 높은 지위에 앉힌다. 그러면 이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사람들은 ‘왕은 출가자와 가까이 지낸다. 이것은 출가자의 짓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여섯 번째 위험이다.”


8. “다시 비구들이여, 왕은 높은 지위에 두어야 할 사람을 낮은 지위에 앉힌다. 그러면 이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사람들은 ‘왕은 출가자와 가까이 지낸다. 이것은 출가자의 짓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일곱 번째 위험이다.”


9. “다시 비구들이여, 왕은 적당하지 않은 시간에 군대를 소집한다. 그러면 이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사람들은 ‘왕은 출가자와 가까이 지낸다. 이것은 출가자의 짓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여덟 번째 위험이다.”


10. “다시 비구들이여, 왕은 적당한 시간에 군대를 소집하고는 도중에 그만 회군을 한다. 그러면 이것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 사람들은 ‘왕은 출가자와 가까이 지낸다. 이것은 출가자의 짓일 것이다.’라고 생각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아홉 번째 위험이다.”


11. “다시 비구들이여, 왕의 내전은 코끼리로 붐비고 말로 붐비고 마차로 붐비며, 탐욕을 생기게 하는 형상∙소리∙냄새∙맛∙감촉들이 있으니, 이들은 출가자에게 어울리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에 따르는 열 번째 위험이다.

 

비구들이여, 왕의 내전에 들어가는 데는 이러한 열 가지 위험이 따른다.”


삭까 경(A10:46)

Sakk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삭까에서 까삘라왓투의 니그로다 숲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많은 삭까의 청신사들이 포살일에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삭까의 청신사들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삭까들이여, 그대들은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을 준수하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어떤 때는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을 준수하기도 하고, 어떤 때는 준수하지 않기도 합니다.”


“삭까들이여, 슬픔의 두려움이 있는 삶에서, 죽음의 두려움이 있는 삶에서 그대들이 어떤 때는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를 준수하기도 하고, 준수하지 않기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얻는 것이 없고 그대들에게 아무 득이 되지 않는다. 

삭까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기 사람이 어떤 직업을 통해서 나쁜 일을 범하지 않고 하루에 반개의 동전을 번다면 ‘저 사람은 참으로 유능하고 근면하구나.’라는 말을 듣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삭까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기 사람이 어떤 직업을 통해서 나쁜 일을 범하지 않고 하루에 한 개의 동전을 번다면 ‘저 사람은 참으로 유능하고 근면하구나.’라는 말을 듣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삭까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여기 사람이 어떤 직업을 통해서 나쁜 일을 범하지 않고 하루에 두 개의 동전을 번다면, ‘저 사람은 참으로 유능하고 근면하구나.’라는 말을 듣겠는가? 

여기 사람이 어떤 직업을 통해서 나쁜 일을 범하지 않고 하루에 세 개의 동전을 번다면 ‘저 사람은 참으로 유능하고 근면하구나.’라는 말을 듣겠는가? 

여기 사람이 어떤 직업을 통해서 나쁜 일을 범하지 않고 하루에 네 개의 ‘저 사람은 참으로 유능하고 근면하구나.’라는 말을 듣겠는가? 

여기 사람이 어떤 직업을 통해서 나쁜 일을 범하지 않고 하루에 다섯 개의 ‘저 사람은 참으로 유능하고 근면하구나.’라는 말을 듣겠는가? 

여기 사람이 어떤 직업을 통해서 나쁜 일을 범하지 않고 하루에 여섯 개의 ‘저 사람은 참으로 유능하고 근면하구나.’라는 말을 듣겠는가? 

여기 사람이 어떤 직업을 통해서 나쁜 일을 범하지 않고 하루에 일곱 개의 ‘저 사람은 참으로 유능하고 근면하구나.’라는 말을 듣겠는가? 

여기 사람이 어떤 직업을 통해서 나쁜 일을 범하지 않고 하루에 여덟 개의 ‘저 사람은 참으로 유능하고 근면하구나.’라는 말을 듣겠는가? 

여기 사람이 어떤 직업을 통해서 나쁜 일을 범하지 않고 하루에 아홉 개의 ‘저 사람은 참으로 유능하고 근면하구나.’라는 말을 듣겠는가?

… 열 개의 … 스무 개의 … 서른 개의 … 마흔 개의 … 쉰 개의 동전을 번다면 ‘저 사람은 참으로 유능하고 근면하구나.’라는 말을 듣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삭까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 사람이 매일매일 백 개의 동전과 천 개의 동전을 벌고, 버는 족족 모으면서 백 년의 수명을 가져 백 년 동안 산다고 하면 그는 큰 재물 무더기를 획득하겠는가?”

“그렇습니다, 세존이시여.”


“삭까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러면 그 사람이 그 재물을 원인으로, 그 재물을 근거로, 그 재물을 토대로, 하루 밤이나 하루 낮이나 밤의 절반이나 한나절을 완전한 행복을 경험하면서 머물 수 있겠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세존이시여.”

“그것은 무슨 이유 때문인가?”

“세존이시여, 감각적 쾌락이란 참으로 무상하고 헛되고 허망하고 거짓된 것이기 때문입니다.”


3. “그대 삭까들이여, 그러나 나의 제자가 내가 말한 것을 따르고 닦으면서 십년을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낼 때, 그는 백년을, 천년을, 만년을, 십만년으 완전한 행복을 경험하면서 머물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일래자가 되거나 불환자가 되거나 혹은 예류자가 된다.


그대 삭까들이여, 십년까진 아니더라도 여기 나의 제자가 내가 교계한대로 도를 닦으면서 9년을, 8년을, 7년을, 6년을, 5년을, 4년을, 3년을, 2년을, 1년을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낼 때, 그는 백년을 천년을 만년을 십만년을 완전한 행복을 경험하면서 머물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일래자가 되거나 불환자가 되거나 혹은 반드시 예류자가 된다.


그대 삭까들이여, 1년까진 아니더라도 여기 나의 제자가 내가 말한 것을 따르고 닦으면서 열 달을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낼 때, 그는 백년을 천년을 만년을 십만년을 완전한 행복을 경험하면서 머물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일래자가 되거나 불환자가 되거나 혹은 반드시 예류자가 된다.

 

그대 삭까들이여, 열 달까진 아니더라도 여기 나의 제자가 내가 말한대로 따르고 닦으면서 아홉 달을, 여덟 달을, 일곱 달을, 여섯 달을, 다섯 달을, 넉 달을, 석 달을, 두 달을, 한 달을, 반달을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낼 때, 그는 백년을 천년을 만년을 십만년을 완전한 행복을 경험하면서 머물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일래자가 되거나 불환자가 되거나 혹은 반드시 예류자가 된다.


그대 삭까들이여, 반달까진 아니더라도 여기 나의 제자가 내가 말한대로 따르고 닦으면서 열흘 밤낮을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낼 때, 그는 백년을 천년을 만년을 십만년을 완전한 행복을 경험하면서 머물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일래자가 되거나 불환자가 되거나 혹은 반드시 예류자가 된다.


그대 삭까들이여, 열흘 밤낮까진 아니더라도 여기 나의 제자가 내가 말한대로 따르고 닦으면서 9일 밤낮을, 8일 밤낮을, 7일 밤낮을, 6일 밤낮을, 5일 밤낮을, 4일 밤낮을, 3일 밤낮을, 2일 밤낮을, 하루 밤낮을 방일하지 않고 열심히 스스로 독려하며 지낼 때, 그는 백년을 천년을 만년을 십만년을 완전한 행복을 경험하면서 머물 수 있다. 그리고 그는 일래자가 되거나 불환자가 되거나 혹은 반드시 예류자가 된다.


그대 삭까들이여, 슬픔의 두려움이 있는 삶에서, 죽음의 두려움이 있는 삶에서 그대들이 어떤 때는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을 준수하기도 하고, 준수하지 않기도 한다는 것은 참으로 얻는 것이 없고 그대들에게 아무 득이 되지 않는다.”

“세존이시여, 저희들은 오늘부터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포살[八關齋戒]을 준수하겠습니다.”


마할리 경(A10:47)

Mahāli-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웨살리에서 큰 숲의 중각강당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릿차위 사람 마할리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릿차위 사람 마할리는 세존께 이렇게 말씀드렸다.


2. “세존이시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악업을 짓고 악업을 행합니까?”

“마할리여, 탐욕을 원인으로 하고 탐욕을 조건으로 하여 악업을 짓고 악업을 행한다. 

마할리여, 성냄을 원인으로 하고 성냄을 조건으로 하여 악업을 짓고 악업을 행한다. 

마할리여, 어리석음을 원인으로 하고 어리석음을 조건으로 하여 악업을 짓고 악업을 행한다. 

마할리여, 지혜 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원인으로 하고 지혜 없이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악업을 짓고 악업을 행한다. 

마할리여, 그릇된 바램(원.願)을 원인으로 하고 그릇된 바램을 조건으로 하여 악업을 짓고 악업을 행한다. 


마할리여, 이런 원인과 이런 조건 때문에 악업을 짓고 악업을 행한다.”


3. “세존이시여, 무슨 원인과 무슨 조건 때문에 선업을 짓고 선업을 행합니까?”

“마할리여, 탐욕 없음을 원인으로 하고 탐욕 없음을 조건으로 하여 선업을 짓고 선업을 행한다. 

마할리여, 성냄 없음을 원인으로 하고 성냄 없음을 조건으로 하여 선업을 짓고 선업을 행한다. 

마할리여 어리석음 없음을 원인으로 하고 어리석음 없음을 조건으로 하여 선업을 짓고 선업을 행한다.

마할리여, 지혜롭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원인으로 하고 지혜롭게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선업을 짓고 선업을 행한다. 

마할리여, 바른 바램을 원인으로 하고 바른 바램을 조건으로 하여 선업을 짓고 선업을 행한다. 


마할리여, 이런 원인과 이런 조건 때문에 선업을 짓고 선업을 행한다.


마할리여, 이러한 열 가지 법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다면, 여기 법답지 못한 행위와 잘못된 행위라고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고, 혹은 법다운 행위와 바른 행위라고 알려지지 않았을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열 가지 법이 세상에 존재하기 때문에 법답지 못한 행위와 잘못된 행위라고, 혹은 법다운 행위와 바른 행위라고 알려진 것이다.”


경우 경(A10:48)

Dhamma-sutta 

1. “비구들이여, 비구는 열 가지 경우를 끊임없이 되돌아 봐야 한다. 무엇이 열인가?”

 

2. “‘나는 저열한 상태에 이르렀다.’라고 비구는 끊임없이 (스스로) 되돌아 봐야 한다.

‘내 생명은 남에게 달려있다.’라고 비구는 끊임없이 되돌아 봐야 한다.

‘내 행동은 달라야 한다.’라고 비구는 끊임없이 되돌아 봐야 한다.

‘내 마음은 계행에 대해 나를 비난하지는 않는가?’라고 비구는 끊임없이 되돌아 봐야 한다.

‘지혜로운 동료  비구들이 나를 자세히 살핀 다음 계행에 대해 나를 비난하지는 않는가?’라고 비구는 끊임없이 되돌아 봐야 한다.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 하는 모든 것은 변해버리고 없어져버린다.’라고 비구는 끊임없이 되돌아 봐야 한다.

‘업이 바로 나의 주인이고, 나는 업의 상속자이고, 업에서 태어났고, 업이 나의 권속이고, 업이 나의 의지처이다. 좋은 업이건 나쁜 업이건, 업을 지으면 나는 그것의 상속자가 될 것이다.’라고 비구는 끊임없이 되돌아 봐야 한다.

‘내가 무엇이 되어있건 낮과 밤은 지나가버린다.’라고 비구는 끊임없이 되돌아 봐야 한다.

‘빈 집에 거주하는 것을 나는 좋아하는가, 아닌가?’라고 비구는 끊임없이 되돌아 봐야 한다.

‘나는 인간의 법을 초월했고, 성자들에게 적합한 지와 견의 특별함을 증득했는가? 그래서 나는 죽을 때 동료 비구들이 그것에 대해 질문하면 의기소침해지지 않을 것인가?’라고 비구는 끊임없이 되돌아 봐야 한다.


비구들이여, 비구는 이러한 열 가지 경우를 끊임없이 되돌아 봐야 한다.”


몸에 본유적임 경(A10:39)

Sarīraṭṭha-sutta 

1. “비구들이여, 열 가지는 몸과 본래부터 함께 한다.[本有的] 무엇이 열인가?”


2. “차가움, 더움, 배고픔, 목마름, 대변, 소변, 몸의 단속, 말의 단속, 생계의 단속, 다시 태어남을 가져오는 존재를 형성하는 업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 가지는 몸과 본래부터 함께 한다.”


논쟁 경(A10:50)

bhaṇḍa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타 숲에 있는 아나따삔띠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에 많은 비구들이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집회소에서 함께 모여 앉아서 논쟁을 하고 말다툼을 하고 언쟁하면서 입의 칼로 서로를 찌르면서 있었다. 


세존께서는 해거름에 낮 동안의 홀로 앉으심을 풀고 자리에서 일어나 집회소로 가셨다. 가셔서는 마련된 자리에 앉으셨다. 자리에 앉아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무슨 이야기를 하기 위해 지금 여기에 모였는가? 그리고 그대들이 하다만 이야기는 무엇인가?”

“세존이시여, 여기 저희들은 탁발을 하여 공양을 마치고 탁발에서 돌아와 집회소에 함께 모여 앉아서 논쟁을 하고 말다툼을 하고 언쟁하면서 입의 칼로 서로를 찌르면서 있었습니다.”

“비구들이여, 믿음으로 집을 나와 출가한 그대들이 이처럼 논쟁을 하고 말다툼을 하고 언쟁하면서 입의 칼로 서로를 찌르면서 있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 

비구들이여, 열 가지 법을 기억해야 하나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무엇이 열인가?”


3.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계를 잘 지킨다. 그는 계목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문다. 바른 행실과 바른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학습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계를 잘 지켜 계목의 단속으로 단속하면서 머물고, 바른 행실과 바른 행동의 영역을 갖추고, 작은 허물에 대해서도 두려움을 보며, 학습계목을 받아 지녀 학습하는 이것이 기억해야 하는 법이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4.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많이 배우고[多聞] 배운 것을 잘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한다.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확실하게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하게 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많이 배우고 배운 것을 잘 호지하고 배운 것을 잘 정리하며 시작도 훌륭하고 중간도 훌륭하고 끝도 훌륭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하고 지극히 청정한 범행을 의미와 표현을 구족하여 확실하게 드러내는 가르침들이 있으니, 그는 그러한 가르침들을 많이 배우고 호지하고 말로써 친숙하게 되고 마음으로 숙고하고 견해로써 잘 꿰뚫는 이것도 기억해야 하는 법이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5.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좋은 친구, 좋은 동료, 좋은 벗을 가졌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좋은 친구, 좋은 동료, 좋은 벗을 가진 이것도 기억해야 하는 법이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6. “다시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훈계를 잘 받아들이나니, 그는 훈계하기 쉬운 성품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고 교계를 받아들임에 능숙하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훈계를 잘 받아들이고 훈계하기 쉬운 성품으르 지니고 인욕하고 교계를 받아들임에 능숙한 이것도 기억해야 하는 법이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7.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동료 비구들의 중요하고 사소한 여러 가지 소임들을 열심히 하고 거기에 숙련되고 게으르지 않으며 그것을 완성할 수 있는 검증을 거쳐 충분히 실행할 수 있고 충분히 연구할 수 있는 자가 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동료 비구들의 중요하고 사소한 여러 가지 소임들을 열심히 하고 거기에 숙련되고 게으르지 않으며 그것을 완성할 수 있는 검증을 거쳐 충분히 실행할 수 있고 충분히 연구하는 이것도 기억해야 하는 법이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8.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법을 기뻐하여 법담 나누기를 좋아하고 아비담마(對法)와 아비위나야(對律)에 대해 크나큰 환희심을 가진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법을 기뻐하여 법담 나누기를 좋아하고 아비담마(對法)와 아비위나야(對律)에 대해 크나큰 환희심을 가지는 이것도 기억해야 하는 법이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9.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고 유익한 법들을 두루 갖추기 위해서 불굴의 정진으로 머문다. 그는 굳세고 분투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바램를 내팽개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고 유익한 법들을 두루 갖추기 위해서 불굴의 정진으로 머물며, 굳세고 분투하고 유익한 법들에 대한 임무를 내팽개치지 않는 이것도 기억해야 하는 법이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10.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의복이나 탁발음식이나 거처나 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좋은 것이든 안 좋은 것이든 그것으로 만족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의복이나 탁발음식이나 거처나 병구완을 위한 약품이 좋은 것이든 안 좋은 것이든 그것으로 만족하는 이것도 기억해야 하는 법이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11.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마음 챙기는 자이다. 그는 최상의 마음 챙김과 슬기로움을 구족하여 오래 전에 행하고 오래 전에 말한 것일지라도 모두 기억하고 모두 생각해낸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마음 챙겨서 최상의 마음 챙김과 슬기로움을 구족하여 오래 전에 행하고 오래 전에 말한 것일지라도 모두 기억하고 모두 생각해내는 이것도 기억해야 하는 법이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12. “다시 비구들이여, 비구는 통찰지를 가졌다. 그는 일어나고 사라짐을 꿰뚫고, 성스럽고, 통찰력이 있고, 바르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통찰지를 구족했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통찰지를 가져서 일어나고 사라짐을 꿰뚫고, 성스럽고, 통찰력이 있고, 바르게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통찰지를 구족한 이것도 기억해야 하는 법이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열 가지 법을 기억해야 하나니, 이것은 호감을 주고, 공경을 불러오고, 도움을 주고, 분쟁을 없애고, 화합하고, 하나가 되게 한다.”



제5장 욕설 품이 끝났다. 다섯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분쟁 ② ~ ③ 뿌리 ④ 꾸시나라 ⑤ 들어감 ⑥ 삭까 ⑦ 마할리 ⑧ 경우 ⑨ 몸에 본유적임 ⑩ 논쟁이다.


첫 번째 50개 경들의 묶음이 끝났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