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긴 경
M28 Majjhima Nikàya I. 1. 3. 8. Mahàhatthipadopamasuttaü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의 제따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까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사리뿟따 존자가 비구들에게 말했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대답했다. "도반 사리뿟따시여."라고. 사리뿟따 존자는 이와 같이 말했다.
2. "도반들이여, 예를 들면 움직이는 생명들의 발자국은 그 어떤 것이든 모두 코끼리 발자국 안에 놓이고, 또한 코끼리 발자국이야 말로 그들 가운데 최상이라고 불리나니 그것은 큰 치수
때문입니다.
도반들이여, 유익한 법[善法]은 그 어떤 것이든 모두 네 가지 성스러운 진리[四聖諦]에 내포
됩니다. 무엇이 넷인가요?
괴로움에 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일어남에 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관한 성스러운 진리,
괴로움의 소멸에 이르는 길에 관한 성스러운 진리입니다."
3. "도반들이여, 무엇이 괴로움에 관한 진리[苦聖諦]입니까?
태어남도 괴로움이고, 늙음도 괴로움이고, 죽음도 괴로움이고, 슬픔·비탄·고통·근심‧번민(육체적 고통‧정신적 고통)도 괴로움이고,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입니다. 요컨대 다섯 가지
집착(취착)에 의한 온(오취온. 五取蘊)은 괴로움입니다."
4. "도반들이여, 무엇이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요소 입니까?
그것은 취착의 대상인 물질의 요소,
취착의 대상인 감수작용(느낌)의 요소,
취착의 대상인 지각작용(상)의 요소,
취착의 대상인 형성작용(행)의 요소,
취착의 대상인 식별작용(식)의 요소 입니다."
5. "도반들이여, 무엇이 물질의 요소 입니까?
네 가지 근본물질[四大]과 그 근본물질에서 파생된 물질들[四大所造]의 요소입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네 가지 근본물질입니까?
땅의 요소, 물의 요소, 불의 요소, 바람의 요소입니다."
6. "도반들이여, 무엇이 땅의 요소[地界]입니까?
땅의 요소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땅의 요소입니까?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고 딱딱하고 견고하고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땅의 요소라 합니다.
예를 들면 머리털‧몸털‧손발톱‧이‧살갗‧살‧힘줄‧뼈‧골수‧콩팥‧염통‧간‧근막‧지라‧허파‧창자‧
장간막‧위 속의 음식‧똥과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고 딱딱하고 견고하고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땅의 요소라 합니다.
내적인 땅의 요소이든 외적인 땅의 요소이든 그것은 단지 땅의 요소일 뿐입니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땅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땅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사라지게 합니다[離慾]."
7. "도반들이여, 외적인 물의 요소[水界]가 교란되어 외적인 땅의 요소가 자취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 그런 때가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이 광대한 땅의 요소도 무상한 것으로 드러나고, 부서지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고, 소멸되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고, 부서지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고, 소멸되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고, 변하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거늘, 하물며 갈애로 취착된, 하찮은
이 몸뚱이를 두고 '나'라거나 '내 것'이라거나 '내가 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몸뚱이에는 결코 그런 것이 없습니다."
8. "도반들이여, 만일 이 비구를 다른 이들이 욕하고 비난하고 꾸짖고 힐난하면 그 [비구]는
이렇게 꿰뚫어 압니다.
'지금 나에게 귀의 감각접촉[耳觸]에서 생긴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다. 이것은 조건으로 인해
생긴 것이고, 조건 없이 생긴 것이 아니다. 무엇을 조건했나? 감각접촉을 조건했다.'라고.
그리고 그는 '그 감각접촉은 실로 무상하자.'라고 보고, '느낌[受]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인식[想]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형성작용[行]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의식[識]은
무상하다.'라고 봅니다. 요소를 대상으로 한 그의 마음은 [그 대상에] 깊이 들어가고 깨끗한
믿음을 가지고 확립하고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9. "도반들이여, 만일 이 비구를 다른 이들이 원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방법들인 주먹으로 공격하거나 흙덩이로 공격하거나 몽둥이로 공격하거나 칼로 공격하면
그 [비구]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 몸은 지금 주먹으로 공격받고, 흙덩이로 공격받고, 몽둥이로 공격받고, 칼로 공격받는 그런
상태이다. 그런데 세존께서는 톱의 비유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만일 양쪽에
날이 달린 톱으로 도둑이나 첩자가 사지를 마디마다 잘라낸다 하더라도 그들에 대해 마음을
더럽힌다면 그는 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라고.
이제 내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길 것이고, 마음챙김이 확립되어 잊어버림이 없을 것이고,
몸이 편안하여 교란하지 않을 것이고, 마음은 집중되어 일념이 될 것이다. 그러니 주먹으로나
흙덩이로나 막대기로나 칼로 이 몸을 공격해오더라도 상관하지 말자.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여래.아라한. 정등각자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니까.'라고."
10. "도반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隨念],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가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善]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는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힙니다.
'내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다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손실일 뿐 이득이 아니고, 불운일 뿐 행운이 아니다.'라고.
도반들이여, 마치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보고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히듯이 그와 같이
비구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가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는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힙니다. '내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다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손실일 뿐 이득이 아니고, 불운일 뿐 행운이
아니다.'라고.
도반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여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면 그는
그것으로 마음이 기뻐집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
물의 요소
11. "도반들이여, 무엇이 물의 요소[水界]입니까? 물의 요소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물의 요소입니까?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물과 액체 상태로 된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물의 요소라 합니다. 예를 들면 쓸개즙‧가래‧고름‧피‧땀‧굳기름‧눈물‧[피부의] 기름기‧침‧
콧물‧관절활액‧오줌과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물과 액체 상태로 된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물의 요소라 합니다.
내적인 물의 요소이든 외적인 물의 요소이든 그것은 단지 물의 요소일 뿐입니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물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물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사라지게 합니다."
12. "도반들이여, 외적인 물이 요소[水界]가 교란되는 그런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마을을 휩쓸어가고 성읍을 휩쓸어가고 도시를 휩쓸어가고 지방을 휩쓸어가고 나라를 휩쓸어갑니다.
도반들이여, 그리고 망망대해에 백 오자나 정도의 물이 줄어들 때가 있습니다. 이백 요자나,
삼백 요자나, 사백 요자나, 육백 요자나, 칠백 요자나 정도의 물이 줄어들 때가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망망대해에 일곱 그루의 야자수 키만큼 물이 깊을 때가 있습니다. 여섯 그루의
키만큼, 다섯 그루의 키만큼, 네 그루의 키만큼, 세 그루의 키만큼, 두 그루의 키만큼, 한 그루의
야자수 키만큼 물이 깊을 때가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망망대해에 일곱 사람의 키만큼 물이 깊을 때가 있습니다. 여섯 사람의 키만큼,
다섯 사람의 키만큼, 넷 사람의 키만큼, 셋 사람의 키만큼, 두 사람의 키만큼, 한 사람의 키만큼
물이 깊을 때가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망망대해에 사람 키의 반만큼 물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허리 높이만큼, 무릎
높이만큼, 발목 높이만큼 물이 있을 때가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망망대해에 손마디 하나를 적실만큼의 물도 없을 때가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이 광대한 외적인 물의 요소도 무상한 것으로 드러나고, 부서지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고, 소멸되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고, 변하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거늘, 하물며
갈애로 취착된, 하찮은 이 몸뚱이를 두고 '나'라거나 '내 것'이라거나 '내가 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몸뚱이에는 결코 그런 것이 없습니다."
13. "도반들이여, 만일 이 비구를 다른 이들이 욕하고 비난하고 꾸짖고 힐난하면 그 [비구]는
이렇게 꿰뚫어 압니다.
'지금 나에게 귀의 감각접촉[耳觸]에서 생긴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다. 이것은 조건으로 인해
생긴 것이고, 조건 없이 생긴 것이 아니다. 무엇을 조건했나? 감각접촉을 조건했다.'라고.
그리고 그는 '그 감각접촉은 실로 무상하자.'라고 보고, '느낌[受]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인식[想]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형성작용들[行]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의식[識]은
무상하다.'라고 봅니다. 요소를 대상으로 한 그의 마음은 [그 대상에] 깊이 들어가고 깨끗한
믿음을 가지고 확립하고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14. "도반들이여, 만일 이 비구를 다른 이들이 원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방법들인 주먹으로 공격하거나 흙덩이로 공격하거나 몽둥이로 공격하거나 칼로 공격하면
그 [비구]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 몸은 지금 주먹으로 공격받고, 흙덩이로 공격받고, 몽둥이로 공격받고, 칼로 공격받는 그런
상태이다. 그런데 세존께서는 톱의 비유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만일 양쪽에
날이 달린 톱으로 도둑이나 첩자가 사지를 마디마다 잘라낸다 하더라도 그들에 대해 마음을
더럽힌다면 그는 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라고.
이제 내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길 것이고, 마음챙김이 확립되어 잊어버림이 없을 것이고,
몸이 경안하여 교란하지 않을 것이고, 마음은 집중되어 일념이 될 것이다. 그러니 주먹으로나
흙덩이로나 막대기로나 칼로 이 몸을 공격해오더라도 상관하지 말자.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여래.아라한.정등각자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니까.'라고."
15."도반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隨念],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가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善]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는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힙니다.
'내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다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손실일 뿐 이득이 아니고, 불운일 뿐 행운이 아니다.'라고.
도반들이여, 마치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보고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히듯이 그와 같이
비구가 이와 같이 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가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온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는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힙니다. '내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다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손실일 뿐 이득이 아니고, 불운일 뿐 행운이
아니다.'라고.
도반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여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온이 확립되면 그는
그것으로 마음이 기뻐집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
불의 요소
16. "도반들이여, 무엇이 불의 요소[火界]입니까? 불의 요소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불의 요소입니까?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불과 뜨거운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불의 요소라 합니다. 예를 들면 그것 때문에 따뜻해지고 늘고 타버린다거나 그것 때문에 먹고
마시고 씹고 맛본 것이 완전히 소화된다든지 하는 것입니다.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불과 뜨거운 것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불의 요소라 합니다.
내적인 불의 요소이든 외적인 불의 요소이든 그것은 단지 불의 요소일 뿐입니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불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불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사라지게 합니다."
17. "도반들이여, 외적인 불의 요소[火界]가 교란이 되는 그런 시절이 있습니다. 그것은 마을을
태우고 성읍을 태우고 도시를 태우고 지방을 태우고 나라를 태웁니다.
도반들이여, 그것은 젖은 풀이나, 큰길이나 바위나 물이나 확 트인 노지에 닿아 연료가 다하면
꺼집니다.
도반들이여, 닭의 깃털이나 가죽 부스러기를 문질러 불을 지피는 그런 때도 있을 것입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이 광대한 외적인 불의 요소도 무상한 것으로 드러나고, 부서지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고, 소멸되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고, 변하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거늘, 하물며
갈애로 취착된, 하찮은 이 몸뚱이를 두고 '나'라거나 '내 것'이라거나 '내가 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몸뚱이에는 결코 그런 것이 없습니다."
18. "도반들이여, 만일 이 비구를 다른 이들이 욕하고 비난하고 꾸짖고 힐난하면 그 [비구]는
이렇게 꿰뚫어 압니다.
'지금 나에게 귀의 감각접촉[耳觸]에서 생긴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다. 이것은 조건으로 인해
생긴 것이고, 조건 없이 생긴 것이 아니다. 무엇을 조건했나? 감각접촉을 조건했다.'라고.
그리고 그는 '그 감각접촉은 실로 무상하자.'라고 보고, '느낌[受]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인식[想]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형성작용들[行]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의식[識]은
무상하다.'라고 봅니다. 요소를 대상으로 한 그의 마음은 [그 대상에] 깊이 들어가고 깨끗한
믿음을 가지고 확립하고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19. "도반들이여, 만일 이 비구를 다른 이들이 원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방법들인 주먹으로 공격하거나 흙덩이로 공격하거나 몽둥이로 공격하거나 칼로 공격하면
그 [비구]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 몸은 지금 주먹으로 공격받고, 흙덩이로 공격받고, 몽둥이로 공격받고, 칼로 공격받는 그런
상태이다. 그런데 세존께서는 톱의 비유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만일 양쪽에
날이 달린 톱으로 도둑이나 첩자가 사지를 마디마다 잘라낸다 하더라도 그들에 대해 마음을
더럽힌다면 그는 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라고.
이제 내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길 것이고, 마음챙김이 확립되어 잊어버림이 없을 것이고,
몸이 경안하여 교란하지 않을 것이고, 마음은 집중되어 일념이 될 것이다. 그러니 주먹으로나
흙덩이로나 막대기로나 칼로 이 몸을 공격해오더라도 상관하지 말자.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여래.아라한.정등각자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니까.'라고."
20."도반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隨念],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가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善]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는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힙니다.
'내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온이 확립되지 않다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손실일 뿐 이득이 아니고, 불운일 뿐 행운이 아니다.'라고.
도반들이여, 마치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보고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히듯이 그와 같이
비구가 이와 같이 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가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는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힙니다. '내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다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손실일 뿐 이득이 아니고, 불운일 뿐 행운이
아니다.'라고.
도반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여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온이 확립되면 그는
그것으로 마음이 기뻐집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
바람의 요소
21. "도반들이여, 무엇이 바람의 요소[風界]입니까? 바람은 요소는 내적인 것과 외적인 것이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그러면 무엇이 내적인 바람의 요소입니까?
몸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바람과 바람 기운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바람의 요소라 합니다. 예를 들면 올라가는 바람, 내려가는 바람, 복부에 있는 바람, 창자 안에
있는 바람, 온몸에 움직이는 바람, 들숨과 날숨입니다. 그 외에도 몸 안에 있고 개개인에 속하는
바람과 바람 기운과 업에서 생긴 것은 무엇이건 이를 일러 내적인 바람의 요소라 합니다.
내적인 바람의 요소이든 외적인 바람의 요소이든 그것은 단지 바람의 요소일 뿐입니다,
이에 대해 '이것은 내 것이 아니다. 이것은 내가 아니다. 이것은 나의 자아가 아니다.'라고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야 합니다. 이와 같이 이것을 있는 그대로 바르게 통찰지로
보아 바람의 요소를 염오하고 마음이 바람의 요소에 대한 탐욕을 사라지게 합니다."
22. "도반들이여, 외부의 바람의 요소[風界]가 교란이 되는 그런 때가 있습니다. 그것은 마을을
휩쓸어가고 성읍을 휩쓸어가고 도시를 휩쓸어가고 지방을 휩쓸어가고 나라를 휩쓸어갑니다.
도반들이여, 여름의 마지막 달에 야자 잎사귀나 부채로 바람을 구하고, 초가지붕 끝자락의
물받이에 있는 지푸라기조차도 흔들리지 않는 그런 때가 있습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이 광대한 외적인 바람의 요소도 무상한 것으로 드러나고, 부서지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고, 소멸되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고, 변하기 마련인 것으로 드러나거늘, 하물며
갈애로 취착된, 하찮은 이 몸뚱이를 두고 '나'라거나 '내 것'이라거나 '내가 있다.'라고 할 수
있겠습니까? 이 몸뚱이에는 결코 그런 것이 없습니다."
23. "도반들이여, 만일 이 비구를 다른 이들이 욕하고 비난하고 꾸짖고 힐난하면 그 [비구]는
이렇게 꿰뚫어 압니다.
'지금 나에게 귀의 감각접촉[耳觸]에서 생긴 괴로운 느낌이 일어났다. 이것은 조건으로 인해
생긴 것이고, 조건 없이 생긴 것이 아니다. 무엇을 조건했나? 감각접촉을 조건했다.'라고.
그리고 그는 '그 감각접촉은 실로 무상하자.'라고 보고, '느낌[受]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인식[想]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형성작용들[行]은 무상하다.'라고 보고, 의식[識]은
무상하다.'라고 봅니다. 요소를 대상으로 한 그의 마음은 [그 대상에] 깊이 들어가고 깨끗한
믿음을 가지고 확립하고 확신을 가지게 됩니다."
24. "도반들이여, 만일 이 비구를 다른 이들이 원하지 않고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방법들인 주먹으로 공격하거나 흙덩이로 공격하거나 몽둥이로 공격하거나 칼로 공격하면
그 [비구]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 몸은 지금 주먹으로 공격받고, 흙덩이로 공격받고, 몽둥이로 공격받고, 칼로 공격받는 그런
상태이다. 그런데 세존께서는 톱의 비유에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만일 양쪽에
날이 달린 톱으로 도둑이나 첩자가 사지를 마디마다 잘라낸다 하더라도 그들에 대해 마음을
더럽힌다면 그는 나의 가르침을 따르는 자가 아니다.'라고.
이제 내게는 불굴의 정진이 생길 것이고, 마음챙김이 확립되어 잊어버림이 없을 것이고,
몸이 경안하여 교란하지 않을 것이고, 마음은 집중되어 일념이 될 것이다. 그러니 주먹으로나
흙덩이로나 막대기로나 칼로 이 몸을 공격해오더라도 상관하지 말자. 이것이야말로 참으로
부처님들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니까.'라고."
25."도반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隨念],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가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善]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는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힙니다.
'내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온이 확립되지 않다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손실일 뿐 이득이 아니고, 불운일 뿐 행운이 아니다.'라고.
도반들이여, 마치 며느리가 시아버지를 보고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히듯이 그와 같이
비구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으면, 그는
급박해져서 절박감에 사로잡힙니다. '내가 이와 같이 부처님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지 않다니, 이것은 참으로 내게 손실일 뿐 이득이 아니고, 불운일 뿐 행운이
아니다.'라고.
도반들이여, 만일 그 비구가 이와 같이 세존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법을 계속해서
생각하고, 이와 같이 승가를 계속해서 생각하여 유익함에 바탕을 둔 평정이 확립되면 그는
그것으로 마음이 기뻐집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
26. "도반들이여, 마치 목재와 덩굴과 진흙과 짚으로 허공을 덮어서 '집'이라는 명칭이 생기는
것처럼 그와 같이 뼈와 신경과 살과 피부로 허공을 덮어서 '몸[色]'이라는 명칭이 생깁니다."
27. "도반들이여, 안으로 눈이 손상되지 않았지만 밖에서 형색이 눈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눈이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형색이 눈의 영역에 들어오더라도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눈이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형색이 눈의 영역에 들어오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이 일어납니다."
28. "도반들이여,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물질은 취착의 [대상인] 물질의 무더기[色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느낌은 취착의 [대상인] 느낌의 무더기[受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인식은 취착의 [대상인] 인식의 무더기[想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심리현상들은 취착의 [대상인] 형성의 무더기[行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의식은 취착의 [대상인] 의식의 무더기[識取蘊]에 속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렇게 해서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의 모임, 적집, 더미가 만들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연기(緣起)을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들은 조건 따라 생긴[緣起] 것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욕심내고 집착하고 친밀하고 탐착하는 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대한
탐욕과 욕망을 제어하고 탐욕과 욕망을 제거하는 것이 괴로움의 소멸입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
29. "도반들이여, 안으로 귀가 손상되지 않았지만 밖에서 소리가 귀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귀가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소리가 귀의 영역에 들어오더라도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귀가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소리가 귀의 영역에 들어오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이 일어납니다."
30. "도반들이여,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물질은 취착의 [대상인] 물질의 무더기[色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느낌은 취착의 [대상인] 느낌의 무더기[受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인식은 취착의 [대상인] 인식의 무더기[想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형성은 취착의 [대상인] 형성의 무더기[行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의식은 취착의 [대상인] 의식의 무더기[識取蘊]에 속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렇게 해서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의 모임, 적집, 더미가 만들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연기(緣起)을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들은 조건 따라 생긴[緣起] 것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욕심내고 집착하고 친밀하고 탐착하는 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대한
탐욕과 욕망을 제어하고 탐욕과 욕망을 제거하는 것이 괴로움의 소멸입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
31. "도반들이여, 안으로 코가 손상되지 않았지만 밖에서 냄새가 코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코가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냄새가 코의 영역에 들어오더라도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코가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냄새가 코의 영역에 들어오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이 일어납니다."
32. "도반들이여,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물질은 취착의 [대상인] 물질의 무더기[色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느낌은 취착의 [대상인] 느낌의 무더기[受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인식은 취착의 [대상인] 인식의 무더기[想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형성은 취착의 [대상인] 형성의 무더기[行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의식은 취착의 [대상인] 의식의 무더기[識取蘊]에 속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렇게 해서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의 모임, 적집, 더미가 만들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연기(緣起)을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들은 조건 따라 생긴[緣起] 것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욕심내고 집착하고 친밀하고 탐착하는 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대한
탐욕과 욕망을 제어하고 탐욕과 욕망을 제거하는 것이 괴로움의 소멸입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
33. "도반들이여, 안으로 혀가 손상되지 않았지만 밖에서 맛이 코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혀가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맛이 혀의 영역에 들어오더라도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혀가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맛이 혀의 영역에 들어오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이 일어납니다."
35. "도반들이여,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물질은 취착의 [대상인] 물질의 무더기[色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느낌은 취착의 [대상인] 느낌의 무더기[受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인식은 취착의 [대상인] 인식의 무더기[想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형성은 취착의 [대상인] 형성의 무더기[行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의식은 취착의 [대상인] 의식의 무더기[識取蘊]에 속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렇게 해서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의 모임, 적집, 더미가 만들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연기(緣起)을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들은 조건 따라 생긴[緣起] 것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욕심내고 집착하고 친밀하고 탐착하는 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대한
탐욕과 욕망을 제어하고 탐욕과 욕망을 제거하는 것이 괴로움의 소멸입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
35. "도반들이여, 안으로 몸이 손상되지 않았지만 밖에서 촉감이 몸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몸이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촉감이 몸의 영역에 들어오더라도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몸이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촉감이 몸의 영역에 들어오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이 일어납니다."
36. "도반들이여,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물질은 취착의 [대상인] 물질의 무더기[色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느낌은 취착의 [대상인] 느낌의 무더기[受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인식은 취착의 [대상인] 인식의 무더기[想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형성은 취착의 [대상인] 형성의 무더기[行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의식은 취착의 [대상인] 의식의 무더기[識取蘊]에 속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렇게 해서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의 모임, 적집, 더미가 만들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연기(緣起)을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들은 조건 따라 생긴[緣起] 것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욕심내고 집착하고 친밀하고 탐착하는 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대한
탐욕과 욕망을 제어하고 탐욕과 욕망을 제거하는 것이 괴로움의 소멸입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
37. "비구들이여, 안으로 마노[意.]가 손상되지 않았지만 밖에서 법들이 마노의 영역에 들어오지
않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마노가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법들이 마노의 영역에 들어오더라도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지 않으면,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은 일어나지 않습니다.
안으로 마노가 손상되지 않았고 밖에서 법들이 마노의 영역에 들어오고 그곳으로 전향하는
마음이 일어나기 때문에 그것에 상응하는 의식이 일어납니다."
38. "도반들이여,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물질은 취착의 [대상인] 물질의 무더기[色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느낌은 취착의 [대상인] 느낌의 무더기[受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인식은 취착의 [대상인] 인식의 무더기[想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형성은 취착의 [대상인] 형성의 무더기[行取蘊]에 속합니다.
이렇게 생긴 것 가운데서 의식은 취착의 [대상인] 의식의 무더기[識取蘊]에 속합니다.
그는 이와 같이 꿰뚫어 압니다.
이렇게 해서 취착의 [대상인]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의 모임, 적집, 더미가 만들어집니다.
도반들이여, 참으로 세존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연기(緣起)을 보는 자는 법을 보고, 법을 보는 자는 연기를 본다.'라고,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들은 조건 따라 생긴[緣起] 것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욕심내고 집착하고 친밀하고 탐착하는 것은
괴로움의 일어남입니다.
취착의 [대상인] 이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들에 대한 탐욕과 욕망을 제어하고 탐욕과
욕망을 제거하는 것이 괴로움의 소멸입니다.
도반들이여, 이렇게 될 때 비구는 많은 것을 행한 것이 됩니다."
사리뿟따 존자는 이와 같이 설했다.
그 비구들은 흡족한 마음으로 사리뿟따 존자의 설법을 크게 기뻐했다.
Mahāhatthipadopamasuttaṃ niṭṭhitaṃ aṭṭhamaṃ.
코끼리 발자국 비유의 긴 경(M28)이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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