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장 녹자모 강당을 흔듦 품
Pāsādakampana-vagga
이전 경(S51:11)
Pubb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내가 깨닫기 전, 아직 완전한 깨달음을 성취하지 못한 보살이었을 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기 위한 원인은 무엇이고 조건은 무엇인가?’
비구들이여, 그런 나에게 이런 생각이 들었다.”
3. “그는 ‘이처럼 나의 바램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그는 ‘이처럼 나의 정진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그는 ‘이처럼 나의 마음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은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그는 ‘이처럼 나의 관찰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4. “그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에 대해 널리 마음을 닦고 익히고 능숙하게 하면 그는 이와 같은 다양한 종류의 신통을 나툰다(체험한다).
그는 하나가 된 후 여럿이 된다. 여럿이 된 후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 듬는다. 브라흐마(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써 위력을 미친다.[神足通]
그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에 대해 널리 마음을 닦고 익히고 능숙하게 한다. 그는 그와 같이 닦아 청정하고 정화된 마음으로써 청정한 귀의 계(요소)[耳界淸淨智]로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한다.
그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를(天耳界)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과 사람의 소리를 듣는다.[天耳通]
그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에 대해 널리 마음을 닦고 익히고 능숙하게 한다. 그는 이와 같이 닦아 청정하고 정화된 마음으로써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는 지혜로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한다.
그는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 차린다.
탐냄을 지닌 마음을 탐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탐냄을 떠난 마음을 탐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성냄을 지닌 마음을 성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성냄을 떠난 마음을 성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을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떠난마음을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산란한 마음(집중되지 않은 마음)을 산란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광대한 마음을 광대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광대하지 못한 마음을 광대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으로알아차린다.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삼매(정)을 얻은 마음으로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을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他心通]
그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에 대해 널리 마음을 닦고 익히고 능숙하게 한다. 그는 그와 같이 닦아 청정하고 정화된 마음으로써 전생에 대해 기억하는 지혜로 마음을 이끌어내고 향하게 한다. 그는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계),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숨낳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여러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宿命通]
그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에 대해 널리 마음을 닦고 익히고 능숙하게 한다. 그는 그와 같이 닦아 청정하고 정화된 마음으로써 중생들의 죽음과 삶에 관련한 지혜로 마음을 이끌어 낸다. 그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天眼通]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에 대해 널리 마음을 닦고 익히고 능숙하게 하면,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漏盡通]”
큰 결실 경(S51:12)
Mahapphal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고 능숙하게 하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처럼 나의 바램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여기 비구는 ‘이처럼 나의 정진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다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여기 비구는 ‘이처럼 나의 마음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여기 비구는 ‘이처럼 나의 관찰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3.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다양한 신통을 체험한다(나툰다).
그는 하나가 된 후 여럿이 된다. 여럿이 된 후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 듬는다. 브라흐마(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써 위력을 미친다.[神足通]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여러가지 신통을 체험한다.
그는 그와 같이 닦아 청정하고 정화된 마음으로써 청정한 귀의 계(요소)[耳界淸淨智]로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한다.
그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를(天耳界)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과 사람의 소리를 듣는다.[天耳通]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여러가지 신통을 체험한다. 그는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 차린다.
탐냄을 떠난 마음을 탐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성냄을 지닌 마음을 성냄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성냄을 떠난 마음을 성냄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을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떠난마음을 어리석음을 떠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산란한 마음(집중되지 않은 마음)을 산란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광대한 마음을 광대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광대하지 못한 마음을 광대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으로알아차린다.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삼매(정)을 얻은 마음으로 삼매를 얻은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을 삼매를 얻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으로 알아차린다. [他心通]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여러가지 신통을 체험한다. 그는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세계),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숨낳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여러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宿命通]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여러가지 신통을 체험한다. 그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天眼通]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漏盡通]”
바램을 위주로 한 삼매 경(S51:13)
Chandasamādhi-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바램(열의)에 의지하여 삼매를 얻고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마음을 하나로 통일.心一境性]을 얻으면 이를 일러 바램에 바탕을 둔 삼매라 한다.
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며 마음을 잡아 힘쓴다.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며 마음을잡아 힘쓴다.
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善法]들을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고 마음을 잡아 힘쓴다.
그는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을 지속시키고 사라지지 않게 하고 증장시키고 충만하게 하고 닦아서 성취하기 위해서 열의를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이를 일러 노력의 의도적 행위[행]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바램과 이러한 바램에 의한 삼매와 이러한 노력의 의도적 행위라고 해서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신통의 요소라 한다.”
3.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정진에 의한 삼매를 얻고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을 얻으면 이를 일러 정진에 의한 삼매라 한다.
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며 마음을 잡아 힘쓴다.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며 마음을 잡아 힘쓴다.
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善法]들을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고 마음을 잡아 힘쓴다.
그는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을 지속시키고 사라지지 않게 하고 증장시키고 충만하게 하고 닦아서 성취하기 위해서 열의를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이를 일러 노력의 의도적 행위[행]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이러한 정진과 이러한 정진에 의한 삼매와 이러한 노력의 의도적 행위라고 해서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신통의 요소라 한다.”
4.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마음의 삼매를 얻고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을 얻으면 이를 일러 마음의 삼매라 한다.
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며 마음을 잡아 힘쓴다.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며 마음을잡아 힘쓴다.
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善法]들을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고 마음을 잡아 힘쓴다.
그는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을 지속시키고 사라지지 않게 하고 증장시키고 충만하게 하고 닦아서 성취하기 위해서 열의를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이를 일러 노력의 의도적 행위[행]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이러한 마음과 마음의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라고 해서 마음의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신통의 요소라 한다.”
5. “비구들이여, 만일 비구가 관찰에 의한 삼매를 얻고 마음이 한 끝에 집중됨[心一境性]을 얻으면 이를 일러 관찰에 의한 삼매라 한다.
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는 사악하고 해로운 법[不善法]들을 일어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며 마음을 잡아 힘쓴다.
이미 일어난 사악하고 해로운 법들을 제거하기 위하여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며 마음을잡아 힘쓴다.
그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법[善法]들을 일어나게 하기 위해서 바램을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노력하고 마음을 잡아 힘쓴다.
그는 이미 일어난 유익한 법들을 지속시키고 사라지지 않게 하고 증장시키고 충만하게 하고 닦아서 성취하기 위해서 열의를 생기게 하고 정진하고 힘을 내고 마음을 다잡고 애를 쓴다.
이를 일러 노력의 의도적 행위[행]라 한다.
비구들이여, 이처럼 이러한 관찰과 이러한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라고 해서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의 의도적 행위[行]를 갖춘 신통의 요소라 한다.”
목갈라나 경(S51:14)
Moggalān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왓티에서 동쪽 원림[東原林]에 있는 미가라마따(녹자모) 강당에 머물고 계셨다. 그 무렵 많은 비구들이 미가라마따 강당의 아래 층에 머물렀는데, 그들은 경솔하고 거들먹거리고 촐랑대고 수다스럽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분명히 알아차림[正知]이 없고 집중되지 못하고 마음이 산란하고 감각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았다.
2. 세존께서는 목갈라나 존자를 불러서 말씀하셨다.
“목갈라나여, 이들 동료 비구들이 미가라마따 강당의 아래층에 머물고 있다. 그런데 그들은 경솔하고 거들먹거리고 촐랑대고 수다스럽고 마음 챙김을 놓아버리고 분명히 알아차림[正知]이 없고 집중되지 못하고 마음이 산란하고 감각기능이 제어되어 있지 않구나.
목갈라나여, 그대는 가서 그 비구들에게 경각심을 일으키도록 하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대답한 뒤 목갈라나 존자는 엄지발가락으로 미가라마따 강당을 흔들리게 하고 움직이게 하고 진동하게 하는 그러한 신통의 행을 나투었다.
그러자 그 비구들은 경각심이 생기고 몸에 털이 곤두선 채로 한 곁에 서서 말했다.
“경이롭습니다, 존자들이여. 놀랍습니다, 존자들이여. 이 미가라마따 강당에는 바람도 없고 기초가 잘 되어 있고 튼튼하게 지었고 움직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흔들리고 움직이고 진동을 합니다.”
3. 세존께서 그 비구들에게 가셨다. 가셔서는 비구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대들은 왜 경각심이 생기고 몸에 털이 곤두선 채로 한 곁에 서서 ‘경이롭습니다, 존자들이여. 놀랍습니다, 존자들이여. 이 미가라마따 강당에는 바람도 없고 기초가 잘 되어 있고 튼튼하게 지었고 움직이지 않고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런데 지금 이렇게 흔들리고 움직이고 진동을 합니다.’라고 말하고 있는가?”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절박감을 생기게 하려고 목갈라나 비구가 엄지발가락으로 미가라마따 강당을 흔들리게 하고 움직이게 하고 진동하게 하였다.
비구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어떤 법들을 닦고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에게 이러한 크나큰 신통력이 있고 이러한 크나큰 위력이 있는가?”
“세존이시여, 저희들의 법은 세존을 근원으로 하며, 세존을 길잡이로 하며, 세존을 귀의처로 합니다. 세존이시여, 세존께서 방금 말씀하신 이 뜻을 직접 밝혀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존으로부터 듣고 비구들은 그것을 잘 호지할 것입니다.”
“비구들이여, 그렇다면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4.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고 능숙하게 하였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에게 이러한 크나큰 신통력이 있고 이러한 크나큰 위력이 있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목갈라나 비구는 ‘이처럼 나의 바램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비구들이여, 목갈라나 비구는 ‘이처럼 나의 정진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비구들이여, 목갈라나 비구는 ‘이처럼 나의 마음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비구들이여, 목갈라나 비구는 ‘이처럼 나의 관찰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라고 하면서 관찰에 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그는 이와 같이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에게 이러한 크나큰 신통력이 있고 이러한 크나큰 위력이 있다.”
5.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는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체험한다(나툰다).
그는 하나가 된 후 여럿이 된다. 여럿이 된 후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 듬는다. 브라흐마(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써 위력을 미친다. [神足通]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는 청정한 귀의 계로 이루어진 지혜로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하게 한다. 그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를(天耳界)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과 사람의 소리를 듣는다.[天耳通]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는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차린다.
그는 탐욕을 지닌 마음을 탐욕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고, 탐욕에서 벗어난(떠난) 마음을 탐욕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성냄을 지닌 마음을 성냄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을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을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아차리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을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안다.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산란한 마음을 산란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광대한 마음을 광대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광대하지 못한 마음을 광대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이라고 알아차리고,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이라고 알아차린다. 삼매를 얻은 마음을 삼매를 얻은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삼매에 얻지 못한 마음을 삼매에 얻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他心通]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는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숨낳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宿命通]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天眼通]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혔기 때문에 목갈라나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漏盡通]
운나바 바라문 경(S51:15)
Uṇṇābhabrāhmaṇ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 때에 아난다 존자는 꼬삼비에서 고시따 원림에 머물고 있었다. 그 무렵운나바 바라문이 아난다 존자에게 찾아갔다. 가서는 아난다 존자와 함께 환담을 나누었다. 유쾌하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로 서로 담소를 하고서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운나바 바라문은 아난다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2.“아난다 존자여, 무슨 목적을 위해서 사문 고따마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까?”
“바라문이여, 바램을 제거하기 위해서 세존 아래서 청정범행을 닦습니다.”
"아난다 존자여, 그러면 이러한 바래믈 제거하기 위한 길(道)이 있고 닦음이 있습니까?”
“바라문이여, 이러한 열의를 제거하기 위한 길이 있고 닦음이 있습니다.”
“아난다 존자여, 그러면 어떤 것이 이러한 바램을 제거하기 위한 길이고 어떤 것이 닦음입니까?”
“바라문이여,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습니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그 의도적 노력으로 이루어지는 성취수단을 닦습니다. 여기 비구는 마음에 바탕을 둔 삼매와 너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습니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습니다.
바라문이여, 이것이 바램을 제거하기 위한 길이고 이것이 닦음입니다.”
"아난다 존자여, 만일 그러하다면 이것은 무한소급이어서 끝이 없게 됩니다. 바램으로써 바램을 제거한다는 것은 가능하지 않습니다.”
3. “바라문이여, 그렇다면 이제 내가 그대에게 다시 물어보리니 그대가 옳다고 생각하는 대로 설명해보십시오.
바라문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전에 그대에게는 ‘나는 원림에 가리라.’라는 바램이 있었습니까? 그리고 그대가 원림에 갔을 때 그 바램은 가라앉았습니까?”
“그러합니다, 아난다 존자여.”
“바라문이여, 전에 그대에게는 ‘나는 원림에 가리라.’라는 정진이 있었습니까? 그리고 그대가 원림에 갔을 때 그 정진은 가라앉았습니까?”
“그러합니다, 아난다 존자여.”
“바라분이여, 전에 그대에게는 ‘나는 원림에 가리라.’라는 마음이 있었습니까? 그리고 그대가 원림에 갔을 때 그 마음은 가라앉았습니까?”
“그러합니다, 아난다 존자여.”
“바라문이여, 전에 그대에게는 ‘나는 원림에 가리라.’라는 관찰이 있었습니까? 그리고 그대가 원림에 갔을 때 그 관찰은 가라앉았습니까?”
“그러합니다, 아난다 존자여.”
4. “바라문이여, 그와 같이 여기 아라한이어서 번뇌가 다했고 삶을 완성했으며 할 바를 다했고 짐을 내려놓았으며 참된 이상을 실현했고 삶의 족쇄를 부수었으며 바른 구경의 지혜로 해탈한 비구가 있습니다. 그에게는 전에 아라한과를 얻기 위한 바램이 있었지만 그가 아라한과를 얻은 뒤에 그 바램은 가라앉습니다. 그에게는 전에 아라한과를 얻기 위한 정진이 있었지만 그가 아라한과를 얻은 뒤에 그 정진은 가라앉습니다. 그에게는 전에 아라한과를 얻기 위한 마음이 있었지만 그가 아라한과를 얻은 뒤에 그 마음은 가라앉습니다. 그에게는 전에 아라한과를 얻기 위한 관찰은 있었지만 그가 아라한과를 얻은 뒤에 그 관찰은 가라앉습니다.”
“바라문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합니까? 만일 이러하다면 이것은 무한소급입니까? 무한소급이 아닙니까?”
“아난다 존자여, 그러하다면 그것은 끝이 있어서 무한소급이 아닙니다.”
5. “경이롭습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경이롭습니다, 아난다 존자시여. 마치 넘어진 자를 일으켜 세우시듯, 덮여 있는 것을 걷어내 보이시듯, 방향을 잃어버린 자에게 길을 가리켜 주시듯, 눈 있는 자 형상을 보라고 어둠 속에서 등불을 비춰 주시듯, 고따마 존자께서는 여러 가지 방편으로 법을 설해 주셨습니다. 저는 이제 아난다 존자께 귀의하옵고 법과 승가에 귀의합니다. 아난다 존자께서는 저를 재가신자로 받아주소서. 오늘부터 목숨이 붙어 있는 그날까지 귀의하옵니다.”
사문.바라문 경1(S51:16)
Samaṇabrāhmaṇ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 이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과거에 크나큰 신통력(신통의 지혜)과 크나큰 위력이 있었던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혔던 이들이다.
비구들이여, 미래에 크나큰 신통력과 크나큰 위력이 있게 될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힐 이들이다.
비구들이여, 현재에 크나큰 신통력과 크나큰 위력이 있는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힌 이들이다.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과거에 크나큰 신통력(신통의 지혜)과 크나큰 위력이 있었던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혔던 이들이다.
비구들이여, 미래에 크나큰 신통력과 크나큰 위력이 있게 될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힐 이들이다.
비구들이여, 현재에 크나큰 신통력과 크나큰 위력이 있는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힌 이들이다."
사문.바라문 경2(S51:17)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 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과거에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나투어 '하나가 된 후 여럿이 되었다. 여럿이 된 후 하나가 되었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았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았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았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달린) 새와 같았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 듬는다. 브라흐마(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몸으로써 위력을 미쳤던'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혔던 이들이다.
비구들이여, 미래에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나투어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되기도 할 것이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이 할 것이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이 할 것이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이 할 것이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이 할 것이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을 것이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힐 이들이다.
비구들이여, 현재에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나투어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친다발휘하는'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이러한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익힌 이들이다.”
3. “비구들이여, 어떠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혀야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4. “비구들이여, 과거에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나투어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되었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았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았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았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었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발휘했던' [神足通]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익혔던 이들이다.
비구들이여, 미래에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나투어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되기도 할 것이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이 할 것이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이 할 것이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이 할 것이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이 할 것이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을 것이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발휘할'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이러한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익힐 이들이다.
비구들이여, 현재에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나투어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문들이나 바라문들은 누구든지 이러한 네 가지 성취수단을 닦고 많이 익힌 이들이다.”
비구 경(S51:18)
Bhikkhu-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기 때문에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漏盡通] 무엇이 넷인가?
비구들이여, 어떠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혀야 하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기 때문에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
가르침 경(S51:19)
Desanā-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신통과 신통의 요소와 신통의 요소의 닦음과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에 대해 설하리라. 그것을 잘 들어라. 잘 듣고 가슴에 새기도록 하여라.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 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신통과 신통의 요소와 신통의 요소의 닦음과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인가?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신통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여러 가지 신통변화를 나툰다. 그는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친다[神足通].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신통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인가?”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를 일러 신통의 요소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인가?
여기 비구는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여기 비구는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네 가지를 일러 신통의 요소의 닦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인가?
그것은 바로 이 여덟 가지 구성요소를 가진 성스러운 팔정도[八支聖道]이니,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 챙김, 바른 삼매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신통의 요소의 닦음으로 인도하는 길이라 한다.”
분석 경(S51:20)
Vibhaṅga-sutta
1. 나는 이와 같이 들었다. 한때에 세존께서는 사밧띠의 젯타 숲에 있는 아나타삔디카 승원에 머물고 계셨다. 거기에서 세존께서는 비구들에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라고. 그러자 비구들도 받들었다. '세존(존귀하신) 이시여'라고. 세존께서는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어떻게 많이 익히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는가?”
여기 비구는 ‘이처럼 나의 바램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이와 같이 그는 열려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여기 비구는 ‘이처럼 나의 정진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정진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이와 같이 그는 열려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여기 비구는 ‘이처럼 나의 마음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마음의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이와 같이 그는 열려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여기 비구는 ‘이처럼 나의 관찰은 지나치게 느슨하지도 않을 것이고 지나치게 팽팽하지도 않을 것이다. 안으로 수축되지도 않을 것이고 밖으로 흩어지지도 않을 것이다.' 라고 하면서 관찰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문다. 이와 같이 그는 열려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바램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바램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바램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바램인가?
비구들이여, 들뜸(산만함)과 함께하고 들뜸과 결합된 바램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바램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안으로 수축된 바램인가?
비구들이여, 해태와 혼침과 함께하고 해태와 혼침과 결합된 바램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안으로 수축된 바램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밖으로 흩어진 바램인가?
비구들이여, 밖으로 다섯 가닥의 감각적 쾌락에 대해서 계속해서 흩어지고 방해받는 바램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밖으로 흩어진 바램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구가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잘 파악하고 잘 주의를 기울이고 잘 호지하고 통찰지로 잘 꿰뚫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비구가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라고 하면서 앞과 뒤에 대한 인식을 가진 자가 되어 머무는 것이다.
註)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라고 했다. 여기서 ① 명상주제를 통해서와 ② 가르침을 통해서 앞이 되고 뒤가 됨을 알아야 한다 어떻게? ① 명상주제를 통해서 : 명상주제를 천착하는 것은 앞이라 하고 아라한됨은 후라고 한다. 비구는 근본 명상주제를 천착하여 마음이 지나치게 느슨함 등의 네 가지 경우로 떨어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형성된 것들을 명상하여 아라함됨을 증득한다. 이것을 두고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라고 하면서 머문다고 한다. ② 가르침을 통해서 : 머리털은 앞이라 하고 뇌는 뒤라 한다.(몸의 32가지 부분의 맨 앞과 뒤임) 비구는 머리털에 대해서 천착한 뒤에 색깔과 모양 등을 통해서 머리털 등을 파악하면서 네 가지 경우에 빠지지 않고 뇌의 수행까지 도달한다. 이것을 두고도 그는 ‘앞에처럼 뒤에도, 뒤에처럼 앞에도’로 머문다고 한다.” 그런데 이러한 주석서의 설명은 너무 경직된 해석처럼 보인다. 이 말은 단순히 수행의 모든 과정의 시작부터 끝까지라는 뜻으로 이해하면 될 둣하다. 그리고 이것은 ?앙굿따라 니까야? 「졸고 있음 경」에 “목갈라나여, 만일 그대가 이와 같이 머물러도 혼침이 제거되지 않으면 그대는 감각기능들을 안으로 돌이켜 마음이 밖으로 향하지 않도록 한 채 앞과 뒤를 똑바로 인식하면서 경행에 마음을 확고히 해야 한다. 그대가 그렇게 머물 때 혼침이 제거될 수도 있다.”라고 나타나듯이 공간적인 앞과 뒤를 뜻하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구가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발바닥에서부터 위로 올라가며 그리고 머리털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며 이 몸은 살갗으로 둘러싸여 있고 여러 가지 부정(不淨)한 것으로 가득 차 있음을 반조한다. 즉 ‘이 몸에는 머리털.몸털.손발톱.이빨.살갗.살.힘줄.뼈.골수.콩팥.염통.간.늑막.지라.허파.창자.장간막.위.똥.쓸개즙.가래.고름.피.땀.굳기름.눈물.[피부의] 기름기.침.콧물.관절활액.오줌 등이 있다.’고.
비구들이여, 이것이 비구가 ‘아래처럼 위에도 위처럼 아래에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비구가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낮에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을 통해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았던 그대로 그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밤에도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으로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그는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밤에 바램에 의한 삼매와 삼매와 노력으로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았던 그대로 그 각각의 성질들이나 특징들이나 표상들을 통해서 낮에도 바램에 의한 삼매와 노력으로 형성되는 신통의 요소를 닦는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비구가 ‘밤에처럼 낮에도 낮에처럼 밤에도’라고 하면서 머무는 것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註)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라고 했다. 비구는 마당에 앉아서 때로는 눈을 뜨거나 때로는 눈을 감고 광명의 인식을 마음에 새긴다. 눈을 떴거나 감았거나 간에 직접 쳐다보는 것처럼 하나인 듯이 확립되면 그때 광명의 인식이 생겼다고 한다. ’낮이라는 인식‘이라는 것도 이것을 두고 한 말이다. 그리고 그것이 밤에도 생겨나면 잘 파악했다고 한다.” “’광명의 인식을 마음에 새긴다.‘는 것은 낮이나 밤에 태양이나 달이나 등불이나 보석 등의 광명을 광명이라고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낮이라는 인식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다.’ ‘낮처럼 밤에도’라는 것은 낮에 광명을 보았던 것과 같이 밤에도 그것을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밤처럼 낮에도’라는 것은 마치 밤에 광명을 보았던 것과 같이 낮에도 마음에 새기는 것이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정진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정진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정진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정진인가?
비구들이여, 들뜸과 함께하고 들끔과 결합된 정진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정진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안으로 수축된 정진인가?
비구들이여, 해태와 혼침과 함께하고 해태와 혼침과 결합된 정진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안으로 수축된 열의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밖으로 흩어진 정진인가?
비구들이여, 밖으로 다섯 가닥의 감각적 쾌락에 대해서 계속해서 흩어지고 방해받는 정진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밖으로 흩어진 정진이라고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마음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마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마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마음인가?
비구들이여, 들뜸과 함께하고 들뜸과 결합된 마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마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안으로 수축된 마음인가?
비구들이여, 해태와 혼침과 함께하고 해태와 혼침과 결합된 마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안으로 수축된 마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밖으로 흩어진 마음인가?
비구들이여, 밖으로 다섯 가닥의 감각적 욕망에 대해서 계속해서 흩어지고 방해받는 마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밖으로 흩어진 마음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느슨한 관찰인가.
비구들이여, 게으름과 함께하고 게으름과 결합된 관찰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느슨한 관찰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지나치게 팽팽한 관찰인가?
비구들이여, 들뜸과 함께하고 들뜸과 결합된 관찰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지나치게 팽팽한 관찰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안으로 수축된 관찰인가?
비구들이여, 해태와 혼침과 함께하고 해태와 혼침과 결합된 관찰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안으로 수축된 관찰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밖으로 흩어진 관찰인가?
비구들이여, 밖으로 다섯 가닥의 감각적 쾌락에 대해서 계속해서 흩어지고 방해받는 관찰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밖으로 흩어진 관찰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드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광명의 인식(光明想)을 잘 파악하고 대낮의 인식을 확고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비구는 열려 있는 마음과 방해받지 않은 마음으로 마음을 밝게 만든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많이 익히면 큰 결실과 큰 이익이 있다."
6. "비구들이여,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여러가지 신통변화를 체험한다.
그는 하나에서 여럿이 되고 여럿에서 하나가 된다. 나타나고 사라짐에 담장이나 성벽이나 산에 걸림없이 넘나드는 것이 마치 허공에서와 같다. 땅 속에서 걸림없이 나타나고 사라지는 것이 마치 물 속에서와 같다. 물 위를 거침없이 가는 것이 마치 땅 위에서와 같다. 공중에서 가부좌를 행하는 것이 마치 날개 달린 새와 같다. 대신변과 대위덕을 지닌 달과 태양을 손으로 어루만지고 쓰다듬는다. 범천의 세계에 이르기까지 육신으로 영향력을 미친다.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여러가지 신통변화를 체험한다.
그는 신성한 귀의 계로 이루어진 지혜로 마음을 이끌어 내고 향하게. 그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귀의 계를(天耳界) 통해 멀거나 가까운 하늘과 사람의 소리를 듣는다.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여러가지 신통변화를 체험한다.
그는 다른 중생, 다른 사람에 대해 마음으로써 마음을 잘 이해하여 알아차린다. 그는 탐욕을 지닌 마음을 탐욕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고, 탐욕에서 벗어난(떠난) 마음을 탐욕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성냄을 지닌 마음을 성냄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을 성냄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알아차린다.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을 어리석음을 지닌 마음이라고 알아차리고,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을 어리석음에서 벗어난 마음이라고 안다. 집중된 마음을 집중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산란한 마음을 산란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광대한 마음을 광대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광대하지 못한 마음을 광대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위가 있는 마음을 위가 있는 마음이라고 알아차리고, 위가 없는 마음을 위가 없는 마음이라고 알아차린다. 삼매를 얻은 마음을 삼매를 얻은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삼매에 얻지 못한 마음을 삼매에 얻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해탈한 마음을 해탈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리고, 해탈하지 못한 마음을 해탈하지 못한 마음이라고 알아 차린다.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여러가지 신통변화를 체험한다.
그는 여러 전생을 기억한다. 한 생, 두 생, 세 생, 네 생, 다섯 생, 열 생, 스무 생, 서른 생, 마흔 생, 쉰 생, 백 생, 천 생, 백 천생, 수많은 무너지는 겁, 수많은 이루어지는 겁, 숨낳은 무너지고 이루어지는 겁에 대해 기억한다. '거기에서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그곳에서 죽어 저곳에 태어나 거기에서의 이름은 이러했고, 가문은 이러했고, 피부색(종족)은 이러했고, 음식은 이러했고, 즐거움과 괴로움의 경험은 이러했고, 목숨의 마침은 이러했으며, 그와 같이 거기에서 죽어 다시 태어났다'라고. 이처럼 특징을 지닌, 내력을 지닌, 다종 다양한 전생의 거처를 기억한다.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여러가지 신통변화를 체험한다.
그는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참으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악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고, 삿된 견해를 지녀 삿된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고통스러운 곳, 비참한 곳, 험난한 곳, 지옥에 태어난다. 혹은 다시 그대들이여, 이러한 중생들은 몸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말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녔고, 마음에 의한 선한 행위를 지녀 성인을 비방하지 않고, 바른 견해를 지녀 바른 견해의 업을 받는다. 그들은 몸이 무너져 죽은 후 좋은 곳에 나아가 하늘세계에 태어난다'라고. 이와 같이 인간을 뛰어 넘은 청정한 하늘과 같은 눈으로 중생들을 본다. 죽어감, 태어남, 열등함, 수승함, 아름다운 용모, 추한 용모, 즐거운 곳, 고통스러운 곳에 그대로의 업에 따라가는 중생들을 알아차린다.
비구가 이와 같이 네 가지 신통의 요소를 닦고 이와 같이 많이 익히면 그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漏盡通]”
제2장 강당을 흔듦 품이 끝났다. 두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이전 ② 큰 결실 ③ 열의를 주로한 삼매 ④ 목갈라나 ⑤ 운나바 바라문 ⑥ ~ ⑦ 사문.바라문
⑧ 비구 ⑨ 가르침 ⑩ 분석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837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
'상윳따 니까야(잡)'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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