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경

[스크랩] 금강경 원문/해설 26.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법신은 상이 아니다.

수선님 2017. 10. 29. 15:03

금강경 원문/해설 26. 법신비상분[法身非相分]-법신은 상이 아니다.

 

 


須菩提 於意云何. 可以三十二相 觀如來 不.

수보리 어의운하. 가이삼십이상 관여래 부.

 

수보리여, 어떻게 생각하는가?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는가?

 

須菩提言. 如是如是. 以三十二相 觀如來.

수보리언. 여시여시. 이삼십이상 관여래.

 

수보리가 말씀드렸다.

그렇습니다. 그렇습니다.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나이다.


佛言. 須菩提 若以三十二相 觀如來者 轉輪聖王 卽是如來.

불언. 수보리 약이삼십이상 관여래자 전륜성왕 즉시여래.

 

부처님께서 말씀하셨다.

수보리여, 만약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볼 수 있다면, 전륜성왕도 곧 여래일 것이니라.

 

須菩提白佛言. 世尊 如我解佛所設義 不應以三十二相 觀如來.

수보리백불언. 세존 여아해불소설의 불응이삼십이상 관여래.

 

수보리가 부처님께 말씀드렸다.

세존이시여. 제가 부처님께서 설하신 뜻을 풀이할 때는, 응당히 삼십이상으로써 여래를 보지 못하나이다.

 

爾時 世尊 而說偈言

이시 세존 이설게언

 

이때 세존께서 게송을 말로써 설하셨다.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만약 색(육신)으로써 나를 보거나, 음성으로써 나를 구한다면,

이 사람은 삿된 도를 행하는 것이라, 여래를 보지 못하느니라.


 

# 해   설

 

 

32상은 아주 오랜 세월 동안, 세세생생 선행을 쌓아 얻는 길상입니다.

전륜성왕과 부처님의 상호는 같습니다.

 

이 32상을 갖춘 존재가 세상에 있으면 전륜성왕이 되고, 출가를 하면 부처가 된다고 합니다.

근데 이 세상에 전륜성왕은 그래도 흔하고, 부처님은 매우 드뭅니다.

 

그래서 석가 세존께서 32상으로써는 여래를 보지 못한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전륜성왕 : 전세계를 통치하는 위대한 왕이라는 뜻 입니다)

 

若以色見我 以音聲求我 是人行邪道 不能見如來

약이색견아 이음성구아 시인행사도 불능견여래

 

色과 聲입니다.

즉 색성향미촉법, 즉 육경중에 색과 성을 말합니다.

 

형체와 소리로써 부처라는 존재를 간파하려고 한다면 그것은 삿된 도를 행하는 자이기 때문에

여래를 볼 수 없다라는 뜻 입니다.

  

형체는 눈이 보고, 소리는 귀가 듣습니다.

이 눈과 귀로는 부처님을 보지 못한다는 뜻 입니다.

 

여기서도 본다라는 단어를 썼습니다만, 눈으로 보는데.. 눈은 불가능하단 얘기지요.

그러니 깨달아 알 수 밖에 없겠지요.

  

부처님의 겉모습과 부처님께서 말씀하시는 그 소리로써는 부처라는 전혀 존재를 알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만약 본다라고 말하는 자가 있다면 삿된 길에 접어든 자라고 하셨습니다.

 

즉, 불성을 보라는 이야기겠지요. 부처의 성품!!!

 

불성을 보라.

見性 !

  

불성를 본다라는 것은 空을 안다라는 것과 같은 말일 겁니다.

텅 비어 있음...

 

空이란 삼라만상 모든 것의 성질, 즉 성품입니다.

그래서 一切法이 皆是佛法입니다.

 

 

* 32상(三十二相)

 

 

부처의 몸에 갖추어진 32 종 표상(標相)으로 '32대인상(三十二大人相)·

32이대장부상(三十二大丈夫相)'이라고도 하는데, 이하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발바닥이 판판함,

2) 손바닥에 수레바퀴와 같은 금이 있음.

3) 손가락이 가늘면서 긴 것.

4) 손발이 매우 보드라움,

5) 손가락, 발가락 사이마다 얇은 비단결같은 막(膜)이 있음,

6) 발꿈치가 원만한,

7) 발등이 높고 원만한,

8) 장딴지가 사슴 다리 같음,

9) 팔을 펴면 손이 무릎까지 내려 감,

10) 남근(男根)이 오므라들어 몸 안에 숨어 있는 것이 말(馬)과 같음,

11) 키가 한 발(두 팔을 편 길이)의 크기와 같음,

12) 털 구멍마다 새까만 털이 남,

13) 몸의 털이 위로 쓸려 남,

14) 온 몸이 황금 빛임,

15) 몸에서 솟는 광명이 한 길이 됨,

16) 살결이 보드랍고 매끄러움,

17) 두 발바닥, 두 손바닥, 두 어깨, 정수리가 모두 판판하고 둥글며 두터움,

18) 두 겨드랑이가 펀펀함,

19) 몸매가 사자와 같음,

20) 몸이 곧고 단정함,

21) 양 어깨가 둥글며 두둑함,

22) 이가 40개나 됨,

23) 이가 희고 가지런하고 빽빽함,

24) 송곳니가 크고 흼,

25) 뺨이 사자의 것과 같음,

26) 목구멍에서 맛 좋은 진액이 나옴,

27) 혀가 길고 넓음,

28) 목소리가 맑고 멀리 들림,

29) 눈동자가 검푸름,

30) 속 눈썹이 소의 것과 같음,

31) 두 눈섭 사이에 흰 털이 남,

32) 정수리에 살 상투가 있음.

 

 

 

 

이 세상의 주인없는 모든 아름다운 꽃을 부처님께 바치나이다.

온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게 하여지이다

출처 : 천불암☞수월사
글쓴이 : 正山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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