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 불교학당

[스크랩] 법화경(法華經) 총설1. 경의 이름

수선님 2018. 6. 3. 12:56

 

법화경(法華經) 총설




1. 경의 이름


{법화경}의 원 제목은 {삿다르마 푼다리카 수트라(Saddharma pundarika sutra)}이다.

[삿다르마]는 '바른 법,(正法 진리)', 푼다리카는 '백련 꽃', [수트라]는 '경'이라는 의미이며 전체로서는 `백련 꽃과 같이 올바른 가르침` 이라는 의미가 된다.

법화경은 산스크리트 원본이 있으며, 19세기의 전반에 이르러 {법화경}의 원전이 네팔에서 발견된 이래 중앙아시아와 카시밀에서도 몇몇의 원전 사본이 발견되었다.

기원 1세기 초부터 적어도 네 번의 과정을 거치면서 2세기 말까지는 완성된 경이다.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법화경}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묘법연화경}을 가리키게 된다.

경제의 이해에 묘법연화경이 더욱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이것을 중심으로 했다.


왜 이 백련을 들어 이름했는가 하면, 백련은 더러운 흙탕물(번뇌) 속에서 피되 그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아름다운 꽃을 피울뿐더러 나아가 꽃의 수명은 짧지만, 즉 꽃은 머지 않아서 지고 말지만 아름다운 꽃을 피움과 동시에 그 속에 열매를 맺고 있기 때문이다. 요컨대 아름다운 꽃잎을 '현상(현상)'으로 함과 동시에 '열매(실재)'도 함께 갖추고 있는 꽃이기에, 여기에 비유한 것이다.


20세기로 들어와서는 원전의 교정본도 두세 가지 출판되었다. 극히 최근까지도 여러 계통의 사본 출판이 이어져 법화경의 원전 연구는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었다.


중국어 역으로서는 {정법화경}, {묘법연화경}, {첨품묘법연화경(添品妙法連華經)}이 현존하는데 이 가운데에서도 구마라습 역인 {묘법연화경}은 명역이란 평을 받아 왔으며 후세의 법화사상의 전개는 전적으로 이 번역에서 힘입었다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동북아를 중심으로 한 대승불교 권에서는 {법화경}이라고 하면 대체로 이 {묘법연화경}을 가리킨다. 또 중국어 외에 티베트어 역도 있다. {법화경}의 원전과 역서에 관한 상세한 사항은 관본행남, 암본유(岩本裕) 역주 {법화경} 상을 참고하면 된다.


다른 대승경전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법화경}의 성립연대도 확실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대체로 기원 전후에 성립되었다고 하는 설이 일반적이며 그리고 그 성립시기를 3기로 나누어서 제1기는 기원후 50년경, 제2기는 100년경, 제3기는 150년경으로 추정한다.


{법화경}도 산문과 시구로서 구성돼 있는데 대부분 산문과 시구의 내용이 흡사하다.

즉 시구는 산문 내용의 반복이 많으나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법화경}은 주지하는 바와 같이 커다란 두 개의 장이 있는데 하나는 제2장 방편품, 다른 하나는 제16장 여래수량품 이다.


전편을 통해 {법화경}은 보살, 비구, 비구니, 사람들에게 성불을 예언하고 그러기 위해 일불승을 삼승으로 나누어 설한다는 사실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성불수기를 주는 부처님은 구원실성의 본불 임을 천명하는 동시에 {법화경}의 독송과 수지(受持), 해설과 서사(書寫)를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법화경}의 신앙은 중국에서 천태학(天台學)으로 발전해 중국불교의 중요한 기능이 되었다. 천태대사 지의(538∼597)에 의해 확립된 천태학은 한국, 일본에도 큰 영향력을 미쳤다. 우리나라에서는 고려시대 의천(義天 : 1055∼1101)에 의해 천태종이 개창 되었다.

일본에서는 최징(最澄 : 762∼822)이 히예산에서 천태교학을 크게 선양했으며 일연(日連) 등은 {법화경}에 귀의하는 하나의 강력한 종파를 형성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출처 : 불 교 학 당
글쓴이 : 賢友(法悟)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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