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구들이여, 그대들에게 꿰뚫음의 방법에 대한 법문을 설할 것이다.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대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꿰뚫음의 방법에 대한 법문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들의 원인과 근원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들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과보를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소멸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느낌을 알아야 한다.
느낌들의 원인과 근원을 알아야 한다.
느낌들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느낌의 과보를 알아야 한다.
느낌의 소멸을 알아야 한다.
느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번뇌를 알아야 한다.
번뇌들의 원인과 근원을 알아야 한다.
번뇌들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번뇌의 과보를 알아야 한다.
번뇌의 소멸을 알아야 한다.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
비구들이여, 업을 알아야 한다.
업들의 원인과 근원을 알아야 한다.
업들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업의 과보를 알아야 한다.
업의 소멸을 알아야 한다.
업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
3.“비구들이여,감각적 욕망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들의 원인과 근원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들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과보를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소멸을 알아야 한다.
감각적 욕망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 라고 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말한 것인가?
비구들이여, 다섯가닥의 감각적 욕망이 있다.
눈으로 인식되는 형상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달콤하고, 매혹적인 것들이다.
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으니...코로 인식되는 냄새들이 있으니,...혀로 인식되는 소리들이 있으니,...몸으로 인식되는 감촉들이 있으니, 원하고, 좋아하고, 마음에 들고, 사랑스럽고, 달콤하고, 매혹적인 것들이다.
비구들이여, 비록 이들이 감각적 욕망은 아니지만 성스러운 율에서는 감각적 욕망의 가닥이라 부른다.
생각을 통해서 생긴 애욕이 인간의 감각적 욕망이니
세상의 다채로운 대상들은 감각적 욕망이 아니로다.
생각을 통해서 생긴 애욕이 인간의 감각적 욕망이니
세상의 다채로운 대상들은 그냥 그렇게 머물 뿐이어라.
슬기로운 자들은 그것에 대한 의욕을 길들이노라.“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들의 원인과 근원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이 감각적 욕망들의 원인과 근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들의 차이점인가?
비구들이여,
형상들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소리들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냄새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맛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고
감촉에 대한 감각적 욕망이 다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감각적 욕망들의 차이점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의 과보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이 있을 때는 늘 그것에 어울리는 불변하는 자기 존재가 있음을 만들게 된다. 그 존재가 공덕이 되건 악덕이 되건말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감각적 욕망의 과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감각적 욕망의 소멸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감각적 욕망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여덟가지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가 감각적 욕망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이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감각적 욕망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원인과 근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차이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과보를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꿰뚫어 알 때 그는 이 꿰뚫는 청정범행이 감각적 욕망의 소멸이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감각적 욕망을 알아야 한다....감각적 욕망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한것은 이를 두고 말한 것이다.“
5. “비구들이여, 느낌을 알아야 한다....느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말한 것인가?
비구들이여, 세가지 느낌이 있나니
즐거운 느낌(樂愛),
괴로운 느낌(苦愛),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不苦不樂)이다. “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느낌들의 원인과 근원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이 느낌들의 원인과 근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느낌들의 차이점인가?
비구들이여, 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이 있고 비세속적인 즐거운 느낌이 있다.
세속적인 괴로운 느낌이 있고 비세속적인 괴로운 느낌이 있다.
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있고 비세속적인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은 느낌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느낌들의 차이점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느낌의 과보인가?
비구들이여, 느낌이 있을 때는 늘 그것에 어울리는 불변하는 자기 존재가 있음을 만들게 된다.
그 존재가 공덕이 되건 악덕이 되건 말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느낌의 과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느낌의 소멸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느낌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여덟가지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가 느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이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느낌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원인과 근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차이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차이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과보를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꿰뚫어 알 때 그는 이 꿰뚫는 청정범행이 느낌의 소멸이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느낌을 알아야 한다....느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7.“비구들이여, 인식을 알아야 한다....인식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말한 것인가?
비구들이여, 여섯가지 인식이 있나니
형상의 인식,
소리의 인식,
냄새의 인식,
맛의 인식,
감촉의 인식,
법의 인식이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인식들의 원인과 근원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이 인식들의 원인과 근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인식들의 차이점인가?
비구들이여,
형상들에 대한 인식이 다르고,
소리들에 대한 인식이 다르고 ,
냄새에 대한 인식이 다르고,
맛에 대한 인식이 다르고,
감촉에 대한 인식이 다르고,
법에 대한 인식이 다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인식들의 차이점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인식의 과보인가?
비구들이여, 인식이 있을 때는 늘 그것에 어울리는 인습적 표현이라는 과보가 생긴다고 나는 말한다.
인식할 때마다. 항상 인습적인 표현을 하나니, 인식하는 자는 항상 이와 같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인식의 과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인식의 소멸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인식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여덟가지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가 느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이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인식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원인과 근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차이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과보를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꿰뚫어 알 때 그는 이 꿰뚫는 청정범행이 인식의 소멸이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인식을 알아야 한다....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9.“비구들이여, 번뇌를 알아야 한다....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말한 것인가?
비구들이여, 세가지 번뇌가 있나니
감각적 욕망의 번뇌(慾惱),
존재의 번뇌(有惱),
무명의 번뇌(無明惱)이다.“
10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번뇌들의 원인과 근원인가?
비구들이여, 무명이 번뇌들의 원인과 근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번뇌들의 차이점인가?
비구들이여,
지옥으로 인도하는 번뇌가 있다.
축생의 모태로 인도하는 번뇌가 있다.
아귀계로 인도하는 번뇌가 있다.
인간세계로 인도하는 번뇌가 있다.
천상세계로 인도하는 번뇌가 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번뇌들의 차이점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번뇌의 과보인가?
비구들이여, 번뇌가 있을 때는 늘 그것에 어울리는 불변하는 자기 존재가 있음을 만들게 된다.
그 존재가 공덕이 되건 악덕이 되건 말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번뇌의 과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번뇌의 소멸인가?
비구들이여, 무명이 소멸하면 번뇌가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여덟가지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가 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번뇌를 꿰뚫어 알고,
그들의 원인과 근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차이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과보를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꿰뚫어 알 때 그는 이 꿰뚫는 청정범행이 번뇌의 소멸이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번뇌를 알아야 한다,...번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11. “비구들이여, 업을 알아야 한다....업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말한 것인가?
비구들이여, 의도가 업이라고 나는 말하노니 의도한 뒤 몸과 말과 마음으로 업을 짓는다.“
1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업들의 원인과 근원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이 업들의 원인과 근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업들의 차이점인가?
비구들이여, 지옥에서 과보를 겪어야 하는 업이 있다.
축생의 모태에서 과보를 겪어야 하는 업이 있다..............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업들의 차이점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업의 과보인가?
비구들이여, 업의 과보는 세가지라고 나는 말하나니 그것은 금생에 일어나거나 혹은 .....일어나는 시기가 확정되지 않은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업의 과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업의 소멸인가?
비구들이여, 감각접촉이 소멸하면 업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여덟가지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가 느낌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이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업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원인과 근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차이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꿰뚫어 알 때 그는 이 꿰뚫는 청정범행이 업의 소멸이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업을 알아야 한다....업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한 것은 이를 두고 말한 것이다.
13. “비구들이여,
괴로움을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원인과 근원을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과보를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과보를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소멸을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라고 했다.
그러면 이것은 무엇을 반연하여 말한 것인가?
비구들이여,
태어남도 괴로움이다.
늙음도 괴로움이다.
병듦도 괴로움이다.
죽음도 괴로움이다.
근심. 탄식,. 육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절망도 괴로움이다.
원하는 것을 얻지 못하는 것도 괴로움이다.
요컨대 나 등으로 취착하는 다섯 가지 무더기(五取蘊)자체가 괴로움이다.“
1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괴로움의 원인과 근원인가?
비구들이여, 갈애가 괴로움의 원인과 근원이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괴로움의 차이점인가?
비구들이여,
괴로움에는 아주 강한 것이 있고, 미미한 것이 있고, 천천히 빛바래는 것이 있고, 빨리 빛바래는 것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괴로움의 차이점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괴로움의 과보인가?
비구들이여, 괴로움에 사로잡히고 그것에 얼이 빠진 어떤 사람은 근심하고 상심하고 슬퍼하고 가슴치며 울부짖고 광란한다. 그는 이런 저런 괴로움에 사로잡히고 얼이 빠져 ‘누가 이 괴로움을 소멸하는 한 구절로 된 주문이나 두 구절로 된 주문을 아는 자는 없는가?’라고 밖에서 애써 구하게 된다.
‘비구들이여, 괴로움은 어리석음이라는 과보를 가져오는 것이요, 애써 구하는 과보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를 일러 괴로움의 과보라 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괴로움의 소멸인가? 비구들이여, 갈애가 소멸하면 괴로움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여덟가지로 구성된 성스러운 도가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이니, 그것은 바른 견해, 바른 사유,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계, 바른 정진, 바른 마음챙김, 바른 삼매다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가 이와 같이 괴로움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원인과 근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차이점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과보를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을 꿰뚫어 알고, 그들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꿰뚫어 알 때 그는 이 꿰뚫는 청정범행이 괴로움의 소멸이라고 꿰뚫어 안다.
‘비구들이여, 괴로움을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원인과 근원을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차이점을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과보를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소멸을 알아야 한다.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닦음을 알아야 한다. ’라고 한 것은 이것을 두고 말한 것이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꿰뚫음의 방법에 대한 법문이다.“
<앙굿따라니까야 제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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