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 내용 참고하세요.
마음이 조잡한 것이 산란이며 비교적 약간 산란한 것을 도거라 한다.
정을 닦는 사람이 어느하나에 집중하지못하고 오히려 망상이 생겨서 머릿속 가득 사상,연상,기억,반연등이 가득 차서 마음을 한곳에 머물지 못하게 하는 것을 조산란이라 한다.
마음이 그다지 산란하지 않아서 어는 한곳에 집중된 것 같으면서 여전히 조금은 산란한 상태를 도거라 한다.
수행인들은 대개 이도거의 상태에 머물러 있다.
왜냐 하면 자기자신은 약간의 산란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지 못하고 이미 정을 얻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것은 크게 잘못된것이다.
처음수행을 시작한 사람이 만약 망념이 그치지 않고 또 마음이 어지럽고 기가 요동치는 상태라서 안정이 안된다면, 먼저 운동을 한다든가,절을 해서 육체를 조절화고 기식을 유순하게 해서 다시 자리에 앉아 정을 닦아 가는 것이 가장좋다.
망념이 날뛰는 것을 쫓아가지 말고 단지 하나에 마음을 집중하도록 오랫동안 수행하면 자연히 집중될 것이다.
그런데 망념이 막정지 되려는 때에 자기가 이제 지의 경계에 들어가려 한다는 생각이 떠오르게 되는데 이것이 또한 망념이다. 이 망념이 그치면 다른 망념이 생기고 이런식으로 계속되어 지의 경계에 도달하기가 매우 어렵다.
정을 닦을 때 가장중요한 것은 자기가 지,정을 닦는 것을 의식하지 않는 것이다.
입정에 집착하지 않아야 점차 지의 경계에 들어간다.
선정을 닦을 때 망념이 평소보다 많은것 같지만 이것은 본래 자기에게 허다히 많은 망상을 비로소 발견하게 되는 것이니 고민할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망념이 너무많고 산란이 심해서 고요해지지 않는다면 수식의 방법을 이용하거나 혹은 관상의 방법을 쓰는 것도 좋다. 관상법은 제하단전이나 족심에 흑색의 광점이 있다고 관상하는 것이다.
이밖에 아미타불을 소리내어 염송하는데 불자를 염할 때 이 불자가 밑으로 깊이 끌어내려져 마치 심신이 모두 끝없이 깊은곳으로내려가는 듯 생각하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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