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보살(菩薩) (1)

수선님 2018. 7. 22. 12:49

 

  
  

 

 

 

3장. 보살(菩薩) (1)

‘관자재보살’에서 ‘보살’의 의미를 새겨보겠습니다.
보살은 ‘보리살타’의 줄임말인데, 범어로 ‘보디사트바
(Bodhisattva)’라고 합니다.

‘보디사트바’는 깨달음을 나타내는 ‘보리''와, 중생을 뜻하는 '
'사트바''를 합한 단어로서,대승불교의 이상적인 수행자를
상징하는 말입니다. 즉, 깨달음을 완성한 부처와 미혹한 중생의
두 가지 속성을 갖춘 자가 바로 보살인 것입니다.

이는 보살의 서원인 ‘상구보리 하화중생(上求菩提 下化衆生)’을
보면 잘 알 수가 있습니다. 위로는 깨달음, 보리를 구하고,
아래로는 중생을 제도, 교화하고자 하는 것이 바로 모든 보살의
한결같은 서원인 것입니다.

물론 아래다, 위다 하는 구분은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선후(先後),
고하(高下)의 상대 개념이 아닌, 분별이 끊어진 개념입니다.
다시 말해 무엇이 먼저이며, 무엇이 나중이라고 할 것 없이,
두 가지가 모두 함께 중요한 것입니다.

굳이 두 가지를 따로 구분하려 하면 이미 그 의미가 퇴색될
우려가 있습니다. 중생을 교화하는 것이 바로 깨달음에 이르려는
적극적인 행이며, 보리를 구함이 바로 일체 모든 중생을 교화하고자
하는 대비원력의 궁극적 목적인 것입니다.

그러므로, 보살의 행을 흔히 자리이타(自利利他)라고 하는데,
이것은 스스로를 이익 되게 함이 곧 타인, 이웃을 이익 되게 함과
다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넓은 의미로 볼 때, 대승불교에서 보살은
인생을 정직하고 올곧게 살려고 부단히 정진하는 사람이며, 보다
행복한 인생을 위해 연기의 진리를 통한 희망의 메시지를 가슴속에
품고 깨달음이라는 크나큰 포부를 향해 부단히 나아가는 사람입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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