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스크랩] 입보리행론 해설 39. 보리심이 공성을 깨우치게 한다.

수선님 2018. 7. 29. 11:16

[입보리행론] 제 2장 죄업 참회품

 

[입보리행론] 제1장 보리심 공덕 찬탄품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우리 마음속에 제일 소중하고 고귀한 것은 ‘보리심’입니다.

    

대근기 중생은 지혜가 뒷받침 되므로 매우 이성적이며 아주 용기도 뛰어납니다.

 

자신의 뜻을 이루는데 보리심 보다 더 뛰어난 것은 없으며

또한 타인의 뜻을 이루게 하는 데에도 보리심보다 더 수승한 것은 없습니다.

 

일시적으로 행복하고 또 도움이 되는 방법 가운데 이보다 뛰어난 것은 없으며 또한 궁극적으로 행복하고 도움이 되는 방법 가운데 이보다 더 뛰어난 것은 없습니다. 이와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아티샤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해와 달과 같은 보리심을 비록 수많은 겁 동안 실천했다 해도,

    도리어 아주 쉽게 얻은 것이라 하겠네.”

 

 이같이 보리심과 공성에 대한 이해는 세세생생 노력해야 이룰 수 있는 것이기는 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성취할 수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인간의 몸을 받았으며 불법을 만났고, 조상 때부터 불법을 믿고 실천해 왔습니다.

그러므로 부처님의 소중한 가르침이기도 한 보리심을 우리 모두 실천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우리가 실천하고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우리의 마음을 보리심으로 계속 습성을 들여가면서,

이에 대해 기도하고 생각한다면 이보다 더 나은 수행은 없습니다.

    

[입보리행론]의 제8장 선정품에서 말씀하신 것과 같이,

오직 자신만 위하는 마음은 ‘번뇌’라는 허물의 뿌리와도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시작도 없는 이 윤회계가 생긴 이래, ‘나를 위하는 마음’은 당연히 있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이 행복해지기 위해서 수많은 방법으로, 낮과 밤을 가리지 않고 실천해 왔습니다.

그렇게 해왔음에도 불구하고 기대했던 만큼 행복과 즐거움이 생기지 않는 까닭은 즐거움을 이루는 방법이 틀렸기 때문입니다.

    

 

오직 자신만을 위하고 다른 사람을 외면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오직 자신만을 위하는 이기심에 이끌려 간다면 단기적이든 궁극적이든 항상 행복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와 반대로 다른 사람을 위하는 마음을 낸다면, 마음은 다른 사람을 위하지만 그 과보로 항상 단기적이건 궁극적이건 자신에게 행복이 올 것입니다.

    

요약하면 우리 모두 귀의하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모든 허물을 버리시고 지혜와 공덕을 얻으셨습니다.

어떠한 원인과 조건에 의해 이루셨는가?

 

공성이 깨달은 지혜의 핵심이긴 하지만 번뇌의 대치로 공성을 깨달은 지혜가 생길 수 있었던 것은 오직 보리심 때문입니다. 모든 것을 아는 지혜를 성취할 수 있었던 핵심은 보리심이었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허물을 버리시고 모든 지혜와 공덕을 이루시게 된 것은 보리심 때문입니다. 이는 오직 다른 사람만을 위하는 자비심 때문입니다.

    

단기적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하루하루 다른 사람을 위하는 생각을 조금만 내도 오랫동안 자신의 마음이 평안하고 즐겁습니다. 그래서 윤회계에서 우리가 하루하루 마음이 편안하고 행복할 수 있는 중요한 원인과 조건은 ‘타인을 위하는 마음이 얼마나 생기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그러므로 궁극적인 일체지를 이루기 전까지는

꿈속에서라도 마음이 편안하고 즐겁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을 도우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오직 나만을 위하는 마음으로는 꿈속에서도 두려움이 생길 것입니다.

 

    

그러므로 [입보리행론]에서 “자신의 행복을 타인의 고통과 완전히 바꾸지 않는다면, 부처를 이룰 수도 없고 윤회세계에서도 안락은 없네.” 라고 말씀하신 것과 같습니다.

 

어제 말씀 드린 것 같이 인간으로 태어나는 기회를 얻기 어려움. 죽음의 무상. 인과응보. 윤회의 세계에서 헤매게 하는 허물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합니다.

 

 

입보리행론 해설 39. 보리심이 공성을 깨우치게 한다.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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