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께서 동자에게 말씀하셨다.
“좌선(坐禪)하는 보살이 수행하는 열 가지 일이 있느니라. 어떤 것이 그 열 가지인가?
첫째는 오로지 머무름을 행하는 것이요,
둘째는 도의 일을 행하는 것이며,
셋째는 두렵고 어려운 일이 없는 것이요,
넷째는 진리로 모든 감관을 바르게 하는 것이며,
다섯째는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것이니라.
여섯째는 탐욕을 멀리 여의는 것이요,
일곱째는 한결같은 마음이 변하지 않는 것이며,
여덟째는 마군(魔軍)의 경계에서 벗어나는 것이요,
아홉째는 부처님의 경계에 머무는 것이며,
열째는 해탈을 증득하는 것이니라.
동자야, 이것이 좌선하는 보살이 수행하는 열 가지 일이니라.”
부처님께서 이에 대하여 게송으로 말씀하셨다.
그 사람은 수행을 멈추거나 바꾸지 않고
곧바로 진리에 머무는 수행한다네.
모든 도에 대한 일만을 오로지 수행하니
그 사람은 바르지 못한 행 버리네.
수행에 전념하여 다시는 집착함이 없어서
모든 감관 이미 다 적정(寂定)해지니
곧바로 안온함을 얻어 기뻐하면서
앉아서 도를 사유(思惟)하는 일만을 수행하네.
그 사람은 이미 애욕(愛欲) 여의고
편안하게 일심(一心)으로 좌선하여
마군 경계 멀리 여읜 까닭에
곧바로 부처님의 경계에 머무른다네.
전일하게 수행하는 사람 이런 가짐 있어서
그만이 혼자 나무 아래에서 즐거워하네.
곧바로 해탈하는 수행 닦아서
열 가지 일의 글귀 얻어 성취하네.
저 보살은 머무른 채 바꾸어 행하지 않고
바르지 못한 행위 모두 버렸네.
부정(不正)한 행 다 버리고 바른 행 즐겨
삼매만을 염(念)하는 이 이런 일 있네.
그 사람은 끝끝내 탐하거나 집착하지 않아
안온함을 행하는 이 어질어 탐하지 않네.
몸과 마음 잘 깨달아 계율 지키니
삼매를 수행하는 사람은 이런 일이 있다네.
공(空)을 닦는 나무 사이에서 두려울 것 없으면
그 사람은 끝끝내 탐욕이나 집착 없다네.
사람 아닌 모든 이들 다 함께 이를 애념(愛念)하니
이처럼 멀리 여의고 혼자만의 수행 바라네.
끝끝내 욕망에 집착 않고 탐하지 않아
이리하여 곧바로 마군 경계 벗어나
편안하게 여래의 경계에 머무르니
그 사람은 해탈하여 삿된 일 다 마쳤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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