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어떻게 자심(慈心)을 닦을 수 있는가?
[답] 수행자라면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내가 수염과 머리를 깎은 것은
호화롭게 꾸미고 사는 데 뜻을 두지 않고 교만한 모습을 없애기 위함이니,
이에 걸맞으려면 마땅히 자심(慈心)을 행해야 한다.
지금 물들인 법복을 입고 있으니 마땅히 자심을 행하여 마음이 물들지 않게 하며,
다른 사람이 제공하는 음식을 먹었으니 보시를 받은 공덕이 헛되지 않게 해야 한다.
경전에서는 설하기를, (만약 어떤 비구가 점차적으로 자심을 닦으면 곧 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르는 것이다)라고 하였으니, 이와 같이다른 사람의 신심 있는 보시[信施]를 먹음이 헛되게 하지 않으리라.’
또한 만약 출가하였거나 집에서 수행하는 이라면 이렇게 생각해야 한다.
‘자심의 힘 때문에 악한 세간에서도 안온하고 근심이 없으며,
법을 파괴하는 무리 가운데서도 오직 법을 따라 행하여
번뇌의 열기로부터 마음이 청량할 수 있도록 하니,
마치 마을 가까이에 청량한 연못이 있는 것과 같다.
또한 자심을 행하는 힘 때문에 원수가 독으로 해치려 해도 해칠 수 없으니,
마치 가죽신을 신고 가시를 밟으면 다치지 않는 것과 같다.’
선법요해 32. 자애심(慈心)을 닦는 요령
출처 : 무인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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