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43. 부처님과 보살님께 공양을 올립니다.
이제 [입보리행론]의 제2장 제3장을 읽겠습니다.
제가 읽을 때 여러분도 같이 읽어주십시오. 독송은 하지 않겠습니다.
제가 읽겠으니 이때 여러분도 같이 읽으면서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중간 중간 끝나는 부분에서 제가 약간씩 설명하겠습니다.
1 보배로운 이 마음을 간직하기 위해
모든 여래와 정법
티 없는 삼보와 불보살의
공덕의 바다에 자성으로 공양을 올립니다.
2 이 세상의 모든 꽃과 과일과
갖가지 모든 약초와
이 세상의 진귀한 보석과
마음을 흠뻑 젖게 하는 맑은 청정수와
3 보석으로 장식된 산과
고요한 숲 속의 대지와 푸른 나무,
아름다운 꽃과 탐스러운 열매가
주렁주렁 달린 나무 가지와
4 천상과 세간의 모든 향기와
여의수와 보배로운 나무들,
경작하지 않아도 저절로 자라는 탐스러운 곡식들.
또 다른 공양물로는
5 호수와 연못, 그곳에는 만발한 연꽃 꽃과
아주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백조가 있으며,
끝없는 허공계를 가득 채우는,
그 누구도 차지할 수 없는 이 모든 것을
6 마음을 다해
가장 수승한 부처님과 보살님들께 공양하오니.
최상의 복전인 자비하신 분이시여!
대자비로 저의 이 정성을 받아주소서.
7 저는 박복하고 몹시 가난하여
공양을 올릴만한 재물이 없습니다.
그러나 항상 이타행이 원만하신 보호자께서는
저를 자비로이 받아주소서.
여기까지는 공양을 올리는 것입니다.
다음의 8송에서는 우리의 이 몸은 본인 스스로에 의해 다스려지는 것이기에 이 또한 공양물이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몸 역시 공양으로 올리는 부처와 불보살 역시 오직 ‘끝없는 중생을 위하는 뜻’만 가지고 계십니다.
이런 부처님과 보살님께 자신의 몸을 바침으로써 얻는 이로움에 대하여 나가르주나께서 지으신 [고귀한 화환]에서는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대지와 물과 불과 약과 보병과 나무와 같이 언제나 중생을 위하여 내 몸까지 그들이 이용하도록 하소서!”
이와 같이 불보살께서는 오직 중생을 위합니다. 자신의 몸을 공양 올리는 것조차도 오직 중생을 위하기 때문입니다.
이 모든 공양의 공덕을 세세생생의 모든 어머니에게 회향하노니
모든 중생이 고통에서 벗어나 해탈하는 씨앗이 되게 하여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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