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보리행론 해설

[스크랩] 입보리행론 해설 42. 보리심은 계속 증장시켜야 한다.

수선님 2018. 7. 29. 11:17

입보리행론 해설 42. 보리심은 계속 증장시켜야 한다.

 

이제 우리 마음속에 있는 ‘보리심’이라는 것이 아주 소중하고 고귀한 것이라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이 생각으로 발심 즉 원을 세우고 기도를 한다면 반드시 보리심이 마음에 일어날 것입니다.

 

예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도 헤아릴 수 없는 삼아승지겁 전에 처음 발심을 하시고는 그 마음을 반복하여 일으키셨습니다. 부처님 생애에 대해 들어보면 “이때 부처님께서는 발심을 하셨으며” “이때에 부처님께서는 이러한 발심을 하셨으며” 하는 구절이 있습니다.

        

우리도 그와 같이 반복하여 발심하고 보리심을 일으킨다면, 많은 겁 후에 어쩌면 부처가 되어 ‘이때에 나는 처음 발심을 했다.’ 고 말할 수 있을 때가 올 것입니다. 그러므로 반복하여 마음을 일으켜야 합니다. 그래서 오늘 발보리심을 하겠습니다.

        

발심을 하는 데 있어 제일 중요한 것은 본인 스스로 생각하여 마음을 일으켜야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스승 앞에서 발심을 하면 스스로 마음속에 또 다른 힘이 생길 수 있습니다.

라마 앞에서 기도하고 발심했기 때문에 그 힘이 좀 더 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달라이 라마 앞에서 여러분께서 ‘발보리심’을 내는 의식이 있겠습니다.

        

보리심을 일으킬 때 여러분 바로 앞에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계신다고 관하십시오.

그리고 그 둘레에 석가모니 부처님의 불법을 지키고, 부흥시켜 전파하신 분들이 계신다고 관하십시오.

 

큰 지혜와 도를 깨친 수행자들은 많지만 그 중에서도 스승 나가르주나와 아상가(Asanga, 무착無着)*께서 중심이 됩니다. 이 두 분을 중심으로, 인도의 큰 지혜와 도를 깨친 모든 분이 계신다고 관하십시오.

        

 

이와 같이 중국에서 불법을 보존하고, 부흥시키고, 전파하신 큰 스승들도 앞에 계신다고 관하십시오.

그리고 여러분 한국의 불법을 보존하고, 부흥시키고, 전파하신 큰 스승들도 계신다고 관하십시오.

 

또한 티베트의 불법을 보존하고, 부흥시키고, 전파하신 큰 스승들도 계신다고 관하십시오.

아셨습니까?

        

한편, 허공과도 같이 끝없는 중생을 완전한 자리인 부처의 경지로 이끌기 위해 내가 이런 발심을 하겠다는 발원을 하십시오. 이 분들 앞에 칠지(七地)의 공양을 올림으로써 자량을 쌓고 악업을 정화시켜야 합니다. 


 

* 아상가(Asanga, 무착無着 395~470)

북인도 출신.초기 유식사상을 조직화하고 체계화한 최초의 논서이다. 그 대표적인 논서가 [섭대승론]이다. 동생 바수반두(세친, 400~480)가 초기 유식사상을 집대성하였다. 처음에는 빈두라스승에게서 소승을 배우다가 나중에 중인도의 아유타국에서 미륵보살에게 [유가사지론] 등을 듣고 대승으로 전환하였다. [섭대승론] [현양성교론] [대승아비달마집론] [유가사지론] [대승장엄경론] 등을 저술하였다.

 

 

 

보리심을 발한 이는 더더욱 증장시키고,

보리심을 발하지 않은 이는 누구나 다 보리심을 일으키기를...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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