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살계(菩薩戒)

수보살계법서(受菩薩戒法序) 1 - 도의 門은 보살계가 최고다.

수선님 2018. 8. 12. 11:51

수보살계법서(受菩薩戒法序) 1

 

 

詳夫菩薩戒者(상부보살계자)는 建千聖之地(건천성지지)며 生萬善之基(생만선지기)라
開甘露門(개감로문)하야 入菩提路(입보리로)니라.


보살계란 것은 일천 성인을 세우는 땅이며 만 가지 좋은 일의 기본이다.
또한 감로의 문을 열고 보리의 길로 들어서는 것이다.

 

 

梵網經云 眾生受佛戒하면 即入諸佛位라하니라


범망경에 말씀하시기를
“중생이 부처님의 계를 받으면 곧 모든 부처님의 지위에 오른다.” 라고 하였다.

 

 

欲知佛戒者(욕지불계자)인댄 但是眾生心(단시중생심)이요 更無別法(갱무별법)이니라 .


부처님의 계가 무엇인지 알고자 하는가.
그것은 곧 중생들의 마음이니라.
달리 다른 법이 없느니라.

 

 

以覺自心故(이각자심고)로 名為佛(명위불)이요 以可軌持故(이가궤지고)로 名為法(명위법)이요
以心性和合不二故(이심성화합불이고)로 名為僧(명위승)이요
以心性圓淨故(이심성원정고)로 名為戒(명위계)요
以寂而照故(이적이조고)로 名為般若(명위반약)요
以心本寂滅故(이심본적멸고)로 名為涅槃(명위열반)이니라
此是如來最上之乘(차시여래최상지승)이며 祖師西來之意(조사서래지의)라


자신의 마음임을 깨달으므로 부처요, 마음의 원리대로 유지되므로 법이요,
마음이 모든 존재와 화합하여 하나가 되므로 스님이요,
마음이 원만하게 청정하므로 계요,
마음이 고요하면서 살피는 까닭에 반야지혜요,
마음이 본래 적멸하므로 열반이니라.
이것이 여래의 가장 높은 법이며 조사가 서쪽에서 오신 뜻이니라.

 

 

聞者多生遮障(문자다생차장)하고 見者咸起狐疑(견자함기호의)는 以垢深福薄故(이구심복박고)라
是盲者不見(시맹자불견)이요 非日月咎(비일월구)니라


그러나 보살계를 듣는 사람들이 장애를 일으키고
보살계를 보는 사람들이 모두 의심을 일으키는 것은 번뇌가 깊고 복이 없어서이니라.
마치 눈이 먼 사람이 아무 것도 보지 못하지만 태양이나 달의 잘못이 아닌 것과 같으니라.

 

若有志心(약유지심)하면 受者聞者(수자문자)가
法利無邊(법리무변)하야 七辯贊之莫窮(칠변찬지막궁)이며
千聖仰之無際(천성앙지무제)니 可謂真佛之母(가위진불지모)라
生諸導師(생제도사)며 妙藥之王(묘약지왕)이라
能治眾病(능치중병)이라 入道之要(입도지요)가 靡越於斯矣(미월어사의)니라

 


만약 뜻이 있으면 보살계를 받는 사람과 보살계를 듣는 사람이
계법의 이익이 끝이 없어서 일곱 가지 뛰어난 변재로도 다 찬탄할 수 없으며
일천 성인이 우러러 보아도 다하지 못하리라.
가위 참다운 부처님의 어머니로다.
무수한 도사를 출생하며 신묘한 약 중에서도 왕이라.
능히 모든 병을 치료하나니 도에 들어가는 요긴함이 이 보살계를 넘어가는 것은 없으리라.

 

 

盧舍那佛(노사나불)이 說十地法門(설십지법문)하사
運菩薩之律儀(운보살지률의)하시며 立如來之行業(입여래지행업)하니
恒沙戒品(항사계품)이 圓三聚而統収(원삼취이통수)로다


노사나불이 십지법문을 설하시어 보살의 계율과 위의를 운용하시며
여래의 행업을 세우시니라.
항하강의 모래처럼 많은 계품이 삼취정계를 원만하게 하여 모두 거두어드렸도다.

 

萬行因門(만행인문)이 唯一念而具足(유일념이구족)이라
五位大士(오위대사)가 莫不賴此因圓(막불뢰차인원)하며
十剎寶王(십찰보왕)이 無不由茲果滿(무불유자과만)이로다

일만 가지 수행의 근본[因]이 오직 한 생각에 구족하였으므로
오위(五位)의 대사가 이 보살계를 의지하여 성불의 인(因)이 원만하지 아니함이 없으며,
시방세계의 부처님이 이 보살계를 말미암아 성불의 과(果)가 원만하지 아니함 없다.

 

 

今者欲弘大事(금자욕홍대사)나 難稱時機(난칭시기)라
若曾宿種一乘(약증숙종일승)하니는 方乃能生信解(방내능생신해)어니와
情執之者(정집지자)는 何以決疑(하이결의)리오
須陳問答之由(수진문답지유)하야 以袪邪外之障(이거사외지장)하리라


지금 이 큰 일을 널리 밝히고자하나 시기가 맞지 않은지라
만약 일찍이 일승의 종자를 심은 이는 비로소 능히 믿고 이해하지만
정념에 집착한 사람은 어떻게 하여야 의혹을 풀 수 있으리오.
모름지기 문답을 펴서 삿되고 잘못된 장애들을 제거하리라

 

 

問(문) 夫菩薩戒者(부보살계자)는 乃文殊普賢之儔(내문수보현지주)어늘
具縛凡夫(구박범부)가 如何得受(여하득수)리오


문, 보살계라는 것은
문수보살이나 보현보살과 같은 분들에게나 해당되는 것으로 아는데
번뇌의 속박에 얽힌 범부가 어떻게 그것을 받을 수 있겠는가?

若執凡夫(약집범부)하야 非普賢者(비보현자)는 即是滅一乘種(즉시멸일승종)이라
古聖不合云(고성불합운) 普照塵勞業惑門(보조진로업혹문)이
盡是普賢真法界(진시보현진법계)라하니
若執眾生(약집중생)하야 非佛者(비불자)면 即是謗十方佛(즉시방시방불)이니라
大教不合云(대교불합운) 佛心與眾生(불심여중생)이 是三無差別(시삼무차별)이리라

답, 만약 자신을 범부라고 집착하여
문수보살이나 보현보살이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곧 일불승(一佛乘)의 종자를 말살하는 일이다.

그렇다면 옛 성인이 결코 “많고 많은 번뇌와 업과 미혹들이
모두 다 보현보살의 참다운 진리의 세계다.”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다.
만약 중생을 집착하여 부처가 아니라고 하는 사람은 곧 시방의 부처님을 비방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결코 화엄경에서 “부처와 마음과 중생, 이 셋이 차별이 없다.”라고
하지 않았을 것이다.

 

 

以梵網經云(이범망경운) 一切有心者(일체유심자)는 皆應攝佛戒(개응섭불계)라하시니
且稟人者(차품인자)가 誰不有心(수불유심)이리오
凡成佛者(범성불자)는 皆從心現(개종심현)이니
所以釋迦出世(소이석가출세)하사 開衆生心中佛之知見(개중생심중불지지견)하시고
達磨西來(달마서래)하사 直指人心見性成佛(직지인심견성성불)하시니라


그러므로 범망경에 말씀하시기를
“마음이 있는 모든 사람들은 다 부처님의 계[佛戒]에 포섭이 된다.”고 하시니라.
그리고 또 세상에 사람 된 자가 어느 누군들 마음이 있지 않겠는가.
무릇 성불한다는 것은 모두가 마음으로부터 표현되는 것이다.
그래서 석가모니부처님은 세상에 오시어
중생들의 마음 안에 있는 부처의 지혜를 열어서 보여 주시고,
달마대사는 인도에서 중국에 오시어 사람들의 마음을 바로 가리켜서
성품을 보고 부처를 이루게 하였다.

 


 

 

 

 

 

 

 

 

 

 

 

 

무인아제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moonceo/2041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