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육바라밀1 - 보시바라밀 수행 (4)

수선님 2018. 8. 12. 13:00

 

 

  

 

  

 

육바라밀1 - 보시바라밀 수행 (4) 
 
 
 

이상에서 설명한 바와 같이,
이러한 것은 모두가 아상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불교는 아상을 버리는 종교입니다.
보시바라밀은 이러한 아상의 뿌리를 뽑아내게 하는
방하착의 생활 실천이라 하였습니다.
어려운 것도 아니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생활의 수행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매일 매일 보시하는 이를 수행자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수행한다고 해 놓고서 베풀 줄 모른다면
백날을 가부좌로 앉는다고 하더라도 복이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복과 지혜는 수레의 양 바퀴처럼
우리 수행자들에게 중요한 두 축이 됩니다.
복이 없는 지혜나, 지혜가 없는 복은 참이 되기 어렵습니다.
복과 지혜를 함께 증장시키기 위한 최고의 수행이 바로 보시바라밀인 것입니다

우리는 빈 몸으로 이생에 잠시 와서
빈 배처럼 인연 닿는 데로 이리 저리로 떠돌아다니다가 다시 빈 몸으로 돌아갑니다.

‘내 것’이 많은 사람일수록,
죽을 때 그 ‘내 것’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못하며,
그렇다 보니, 죽어서도 이승의 집착을 못 버려 이승을 떠돌다가
인연 닿는 곳에서 다시 태어나는 윤회의 사슬에 묶이게 되는 것입니다.

대기업 회장이라고, 죽을 때 더 많이 가지고 가겠습니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대기업 총수나 우리네 어려운 이웃들이나 모두 다 죽어서
화장터 불길 속으로 들어갈 때는 똑같이 껍데기만 들어갈 뿐입니다.
한 두어 시간쯤 지나서 불길 속에서 나올 때가 되면
모두가 한 줌의 재가 되어있을 뿐인 것입니다.

그 순간에는 모두가 평등합니다.
대기업 회장이라고 더 오래 타지도 않고,
더 많고 멋진 재가 되어 나오지도 않습니다.
한평생 벌어놓아도 죽을 때가 되면 내 것이 아닌 것입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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