坐禪三昧經 좌선삼매경

[스크랩] 좌선삼매경 13. 수식 - ② 성냄의 분별작용(瞋恚覺)을 없애라.

수선님 2018. 8. 26. 11:23

좌선삼매경 13. 수식 - ② 성냄의 분별작용(瞋恚覺)을 없애라.

 

 

問曰, 云何滅瞋覺. 答曰,
從胎中來生常苦, 是中衆生莫瞋惱.
若念瞋惱慈悲滅, 慈悲瞋惱不相比.
汝念慈悲瞋惱滅, 譬如明闇不同處.
若持淨戒念瞋
, 是人自毁破法利.
譬如諸象入水浴, 復以泥土塗
身.
一切常有老病死, 種種鞭笞百千苦.
云何善人念衆生, 而復加益以瞋惱.
若起瞋
欲害彼, 未及前人先自燒.
是故常念行慈悲, 瞋惱惡念內不生.
若人常念行善法, 是心常習佛所念.
是故不應念不善, 常念善法歡樂心.
今世得樂後亦然, 得道常樂是涅槃.
若心積聚不善覺, 自失己利幷害他.
是謂不善彼我失44), 他有淨心亦復沒.
譬如阿蘭若道人, 擧手哭言賊劫我.
有人問言, 誰劫汝.

答言, 財賊我不畏. 我不聚財求世利. 誰有財賊能侵我. 我集善根諸法寶, 覺觀賊來破我利. 財賊可避, 多藏處. 劫善賊來無處避,45)
如是種種呵瞋
, 如是種種正觀除瞋覺.

어떻게 성냄의 분별작용(思覺)을 없애는가?

태(胎) 속에서부터 생을 받고나서 언제나 괴로워하니 이 중의 중생은 성내거나 고뇌하지 말라.
만일 성냄과 고뇌를 생각하면 자비가 없어지고 자비와 성냄과 번뇌는 서로 비교할 수 없다.

그대가 자비를 생각하면 성냄과 번뇌가 없어지게 되니,

예컨대 밝음과 어두움이 한곳에 있을 수 없는 것과 같다.

만일 청정한 계율을 지니면서도 성냄을 생각하면 이 사람은 스스로 법의 이로움을 파괴하는 것이다.
예컨대 여러 마리의 코끼리가 물에 들어가 목욕하고 나서 다시진흙을 나누어 몸에 바르는 것과 같다.

일체는 항상 늙고 병들고 죽음이 있나니 여러 가지 채찍으로 백 천 가지 고뇌를 매질해야 하느니라.
어떻게 선한 사람이 중생을 생각하고 다시 성냄과 번뇌로써 이롭다고 보태겠는가?

만일 화를 내어 다른 사람을 해롭게 하고자 한다면 그 사람에게 미치기 전에 먼저 스스로를 태우게 된다.
그러므로 항상 자비를 생각하고 행하며 성냄과 번뇌라는 나쁜 생각을 안으로 생기게 하지 말아야 한다.

만일 사람이 항상 선한 법을 생각하고 행하면 이 마음은 항상 부처님께서 생각하시는 바를 익히게 된다.

그러므로 마땅히 선하지 않은 것을 생각하지 말고, 항상 선한 법을 생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면 금세에도 즐거움을 얻고 내세에도 그러할 것이니, 도를 얻어 언제나 즐거운 것이 열반이다.

만일 마음에 선하지 않은 분별작용이 쌓이게 되면 스스로 자신의 이로움을 잃어버리고 동시에 남을 해롭게 한다.

이것을 일러 선(善)하지 않은 것은 피아(彼我)의 잘못이라 하는 것이며,

그가 청정한 마음을 지니고 있다면 또한 없어진다.

예컨대 아란야의 도인(道人)이 손을 들고 울면서 도적이 나를 겁탈한다고 말하는 것과 같다.

누가 너를 겁탈하느냐?

나는 재물의 도적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나는 재물을 축적하여 세상의 영리를 구하지 않는다. 누가 재물의 도적을 지니고 있다하여 나를 침범할 수 있겠느냐? 나는 선근(善根)과 여러 가지 법보(法寶)를 모았다. 도적이 와서 나의 이로움을 파괴하려는 것을 깨우쳐 바라보니 재물의 도적은 피할 수 있고 숨길 곳이 많다. 그러나 착함을 빼앗아 가는 도적이 오면 피할 곳이 없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로 성냄을 꾸짖는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로 바른 진리를 관(觀)하여 성냄의 분별작용(思覺)을 제거한다.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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