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비요법경(禪秘要法經) 11. 참괴자책관(慙愧自責觀), 진니참괴관(津膩慚愧觀)
다음으로는 관을 바꾸는 것을 가르친다.
관을 바꾸는 법[易觀法]이란, 마땅히 다시 상념(想念)을 일으켜야 한다. 상념이 이루어졌을 때, 그 몸의 밖을 보면, 여러 부정(不淨)한 것 사이에, 사면(四面)을 빙 둘러싸서 홀연히 불길이 일어나니, 타는 때의 불길과 같고 그 빛깔이 아주 희어서 마치 야생마가 가는 것과 같이 모든 부정한 것을 비춘다.
이 때 수행하는 자는 이 일 보기를 마치고는 마땅히 크게 기뻐한다. 환희 하는 까닭으로 해서 몸과 마음이 가볍고 부드럽고, 그 마음은 명랑하고 쾌락함이 항상 더한다."
부처님께서 아난에게 말씀하셨다.
"이것을 세 번째 참괴자책관(慙愧自責觀)이라고 이름한다."
이 때 아난은 부처님의 설하심을 듣고, 환희하여 받들어 행하였다.
이렇게 생각을 이루는 것을 '세 번째 진니참괴관(津膩慚愧觀)이 끝났다'고 이름한다.
출처 : 무인아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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