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법요해

[스크랩] 선법요해 50. ★ 도성제 : 계정혜=팔정도

수선님 2018. 9. 2. 11:24

열반을 얻는 방편도(方便道)의 정분(定分)에 세 가지가 있고,

혜분(慧分)에 두 가지가 있으며,

계분(戒分)에 세 가지가 있으니,

이 계 가운데 머물러 정과 혜를 닦는다.

 

이른바 4제 가운데서 혜가 능히 결정적으로 헤아려 아는 것을 정견(正見)이라 하며,

정견을 따라 법을 깨달음이 일어나는데 이를 정사유(正思惟)라 하니,

이들을 혜분의 두 가지라고 한다.

 

정정(正定) 정념(正念) 정정진(正精進)을 정분의 세 가지라고 한다.

 

정어(正語) 정업(正業) 정명(正命)을 계분의 세 가지라고 한다.

 

 

청정한 계에 머물기 때문에 온갖 번뇌의 싹이 자라나지 못하고 그 세력이 쇠약해지니,

마치 때가 아닌 때에 종자를 심으면 싹이 자라나지 못하는 것과 같다.

 

온갖 번뇌의 세력이 다가오더라도 정분(定分)으로 막아낼 수 있으니,

이는 마치 큰 산이 물을 막으면 물이 그것을 파괴할 수 없는 것과 같다.

 

비유컨대 주술로써 독사를 제어하면 비록 독을 가지고 있더라도 사람을 해칠 수 없는 것처럼

정분도 이와 마찬가지이다.

 

혜(慧)는 온갖 번뇌의 근본을 뽑아낼 수 있으니,

이는 마치 여름에 물이 갑자기 범람하면

물가 언덕 위에 있는 모든 나무를 휩쓸어 뽑아 버리지 않음이 없는 것과 같다.

 

이 3분(分) 8정도(正道)를 행하면 진정 바른 길[正路]로 곧장 나아갈 수 있어서

능히 괴로움의 원인[因]을 멸하고,

마침내 편안하고 항상 즐거운 무위(無爲)의 상태에 도달할 수 있다.


 

 

 

 

 

 

선법요해 50. ★ 도성제 : 계정혜=팔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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