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바라밀4 - 선정바라밀 수행 (3)
경계따라 일어나고 사라지는 마음은 산란한 마음입니다. 바로 그 놈을 놓아버려 생활 속에서의 그 어떤 경계라도 턱 놓고 여여하고 고요하게 살아갈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것이 바로 생활참선인 것입니다.
생활참선이란 이처럼 몸은 움직이고 생활하더라도 마음은 턱 놓고 살기에 고요하며 평온할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방하착의 실천이 바로 생활참선의 길이 되는 것입니다.
이렇듯 생활 속에서 올바른 선정의 실천을 위해 우리는 항상 마음을 관찰하여 비추어 보아야 합니다. 마음을 놓치지 않고 관찰하는 것이 바로 무심으로 살아가는 생활선정의 구체적인 수행의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중아함경』의 가르침에, 탐욕을 버리고(방하착) 악한 법을 여의며, 각(覚, 깨달음)과 관(観, 알아차림)으로써 욕계의 악을 떠나는 데서 생기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초선(初禅)을 얻는다.
라는 말씀이 있듯이, 항상 복잡하고 어수선한 마음에 이끌려 살아갈 것이 아니라 마음을 관찰하여 스스로 마음을 단속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이렇게 마음을 항상 관찰하여, 어떠한 경계가 닥쳐도 집착하지 않고, 그 집착심을 놓을 수 있을 때, 선정의 완성, 즉 선정바라밀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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