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법요해

[스크랩] 선법요해 67. 마음의 본성은 본래 청정한 것이네.

수선님 2018. 9. 23. 11:11

이미 타심통을 얻었으므로 혹 대중들에게 법을 설할 때

먼저 그들의 마음을 알아

이 중생들이 얼마나 깊은 마음으로 어떤 법을 행하고, 어떤 인연이 있으며,

어떤 모습을 기뻐하고, 어떤 일을 하는지를 다 안다.

 

자기의 마음이 청정하기 때문에 중생의 마음도 또한 청정할 수 있음을 아니,

 

마치 깨끗한 거울에는 모든 색(色)이 길든 짧든 네모이든 둥글든 거칠든 미세하든

본래의 모습 그대로 나타나, 늘어나거나 줄어들지 않는 것과 같다.

 

왜 그런가 하면 거울이 깨끗하기 때문이니,

거울은 비록 분별하지는 않지만 그것들의 모습을 나타낸다.

 

수행자도 또한 이와 같으니,

자기의 마음이 청정하기 때문이요, 모든 법은 일정한 상(相)이 없으니, 항상 청정하기 때문이다.

 

중생의 심법과 심수법도 모두 다 알 수 있으니,

만약 중생들 가운데 음욕이 많은 자가 있으면 곧바로 그 마음을 알아서 음욕을 떠날 수 있는 법을 설해 준다.

 

성냄과 어리석음도 또한 이와 같으니,

왜냐하면 마음의 실상은 물듦도 없고 성냄도 없으며 어리석음도 없기 때문이다.

 

 


 

 

 

 

선법요해 67. 마음의 본성은 본래 청정한 것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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