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법요해

[스크랩] 선법요해 66. 타심통[他心通]을 얻는 방법. 독심술을 익히는 요령

수선님 2018. 9. 23. 11:11

만약 수행자가 타심지(他心智)를 얻고자 하면 먼저 스스로 마음을 관해야 한다.

 

마음의 생상(生相) 주상(住相)멸상(滅相)을 취하고,

또한 마음의 더러운 상[垢相] 깨끗한 상[淨相] 안정된 상[定相] 어지러운 상(亂相) 등을 알며,

또한 마음이 반연하는 바의 더러움과 깨끗함, 가까움과 멂, 많고 적음 등을 관하여

스스로 안팎의 마음의 상[內外心相]을 취한다.

 

그런 다음에는 중생의 색을 관한다.

 

즉, 탐욕하는 모습의 마음, 분노하는 모습의 마음, 교만한 모습의 마음, 인색한 모습의 마음, 질투하는 모습의 마음, 걱정하는 모습의 마음, 두려워하는 모습의 마음, 언어와 음성이 갖가지로 짓는 모습의 마음 등을 취해 이렇게 생각한다.

 

‘부처님도 나의 마음과 같다. 생겨날 때, 머무를 때, 멸할 때 그도 또한 이와 같다.

스스로 마음이 반연하는 바를 알 수 있듯이, 그도 또한 이와 같다.

나의 마음에 이와 같은 색상(色相)과 언어가 짓는 상(相)이 있듯이, 그도 또한 이와 같다.’

 

 

 

항상 심상(心相)을 닦고 배워 이와 같이 익히고 나면, 타심통(他心通)을 얻는다.

이때는 단지 다른 사람의 마음[心]과 심수법(心數法)을 반연한다.

 

마치 눈이 밝은 사람이 깨끗한 물속에 있는 고기를 바라보면

크거나 작거나 잘 생겼거나 못생겼거나 모든 물고기들을 다 볼 수 있으니,

비록 물이 덮고 있더라도 물이 깨끗하기 때문에 보는 데 걸림이 없는 것처럼,

 

수행자도 이와 같아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통하는 능력[他心通力]이 있기 때문에

중생들이 비록 몸으로 마음을 덮고 있더라도 그 마음을 능히 볼 수 있다.

 

 

 

 

 

 

 


 

 

선법요해 66. 타심통[他心通]을 얻는 방법. 독심술을 익히는 요령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