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대중들 가운데 성문승(聲聞乘)을 구하는 이가 있으면, 또한 그의 마음을 알아 법을 설해 주니,
비록 법을 설해 주더라도 법성이 작지 않음을 알며,
벽지불도(?支佛道)를 구하는 이가 있으면 또한 그의 마음을 알아 법을 설해 주니,
비록 법을 설해 주더라도 법성이 중간 정도가 아님을 알며,
만약 대승을 구하는 이가 있으면 또한 그의 마음을 알아 법을 설해 주니,
비록 법을 설해 주더라도 법성이 크지 않다는 것을 안다.
수행자는 이와 같이 중생의 마음을 평등하게 따라서 법을 설해 주되 또한 심상(心相)을 분별하지 않으니,
비록 삼승(三乘)을 분별하여 법을 설하더라도 법성(法性)을 파괴하지 않는다.
법성을 파괴하지 않기 때문에 일체 중생들이 마음으로 행하는 바를 다 안다.
비록 자기 스스로 마음을 수용하여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더라도
그 마음과 이 마음 사이에 거스름도 없고 따라감도 없으며,
또한 일체 중생의 마음과 마음이 서로 이어져 마치 물이 흐르는 것과 같다는 것을 안다.
만약 심성(心性)을 알면 법성도 또한 이와 같으니,
타심지로 중생의 마음을 알아 법을 설해 주면 해로움이 없다.
이를 타심지신통(他心智神通)이라 한다.
선법요해 68. 타심통이 있어야, 중생의 마음을 알아 법을 제대로 설해줄 수 있네.
출처 : 무인아제
글쓴이 : 무인아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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