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굿따라 니까야:아홉의 모음 - 제3장 중생의 거처 품(A9:21-A9:31. Sattāvāsa-vagga) |

수선님 2018. 9. 30. 12:20

제3장 중생의 거처 품

Sattāvāsa-vagga


경우 경(A9:21)

Ṭhāna-sutta

1. “비구들이여, 세 가지 경우에 있어서 웃따라꾸루(北俱盧洲) 인간들은 삼십삼천의 신들과 잠부디빠(南膽部洲) 인간들을 능가한다. 무엇이 셋인가?

註) 수미산 주위에는 네 대륙이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잠부디빠, 아빠라고야나, 웃따라꾸루, 뿝바위데하이다. 잠부디빠는 남쪽에 있는 대륙이며 우리와 같은 인간이 사는 곳이다. 아빠라고야나는 서쪽에, 웃따라꾸라는 붂쪽에, 뿝바위데하는 동쪽에 있는 대륙이다. 중국에서는 이 넷을 각각 남섬부주, 서우화주, 동승신주, 북구로주로 옮겼다.


2. “‘내 것’이라는 것이 없고, 거머쥠이 없고, 수명이 정해져 있는 특별함이 있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경우에 있어서 웃따라꾸루 인간들은 신들과 잠뿌디빠 인간들을 능가한다.”

註) 수명이 정해져 있다는 것은 그들의 수명은 천 년으로 정해져 있기 때문이다. 다음 생에 갈 곳도 정해져 있다. 이곳에서 죽어 오직 천상(sagga)에 태어난다.


3. “비구들이여, 세 가지 경우에 있어서 삼십삼천의 신들은 웃따라꾸루(北俱盧洲) 인간들과 잠부디빠(南膽部洲) 인간들을 능가한다. 무엇이 셋인가?”


4. “하늘의 수명과 하늘의 아름다움과 하늘의 행복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경우에 있어서 삼십삼천의 신들은 웃따라꾸루 인간들과 잠부디빠 인간들을 능가한다.”


5. “비구들이여, 세 가지 경우에 있어서 잠부디빠 인간들은 웃따라꾸루 인간들과 삼십삼천의 신들을 능가한다. 무엇이 셋인가?”


6. “용감함과 마음 챙김과 여기서 청정범행을 닦음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세 가지 경우에 있어서 삼십삼천의 신들은 웃따라꾸루 인간들과 삼십삼천의 신들을 능가한다.”

註) 신들은 행복하기 때문에 마음 챙김이 굳건하지 못하고, 지옥 중생들은 몹시 고통스럽기 때문에 마음 챙김이 굳건하지 못한다. 그러나 잠부디빠 인간들은 행복과 고통이 섞여있기 때문에 마음 챙김이 굳건하다.


망아지 경(A9:22)

Khaḷuṅka-sutta

1. “비구들이여, 세 종류의 망아지와 세 부류의 젊은 사람과, 세 종류의 좋은 말과 세 부류의 좋은 사람, 세 종류의 혈통 좋은 멋진 말과 세 부류의 가문 좋은 멋진 사람을 설하리라.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세 종류의 망아지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망아지는 속력을 구족했지만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망아지는 속력과 용모를 구족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망아지는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종류의 망아지이다.”


3.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세 부류의 젊은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젊은 사람은 속력을 구족했지만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젊은 사람은 속력과 용모를 구족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젊은 사람은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다.”


4.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젊은 사람은 속력을 구족했지만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그의 지혜의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는 아비담마와 아비위나야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피해갈 뿐 대답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용모를 구족하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아울러 그는 적당한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그의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어떤 젊은 사람은 속력을 구족했지만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5.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젊은 사람은 속력과 용모를 구족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그의 지혜의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는 아비담마와 아비위나야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덕의 용모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는 적당한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그의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속력을 구족하고 덕의 용모를 구족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6.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젊은 사람은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이것이 괴로움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일어남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괴로움의 소멸로 인도하는 도 닦음이다.’라고 있는 그대로 꿰뚫어 안다. 이것이 그의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그는 아비담마와 아비위나야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용모라고 나는 말한다.

그는 적당한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얻는다. 이것이 그의 균형 잡힌 몸매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어떤 젊은 사람은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부류의 젊은 사람이다.”


7.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세 종류의 좋은 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좋은 말은 속력을 구족했지만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좋은 말은 속력과 용모를 구족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좋은 말은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종류의 좋은 말이다.”


8.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세 부류의 좋은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좋은 사람은 속력을 구족했지만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좋은 사람은 속력과 용모를 구족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좋은 사람은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다.”


9.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좋은 사람은 속력을 구족했지만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不還者] 이것이 그의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는 아비담마와 아비위나야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피해갈 뿐 대답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용모를 구족하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아울러 그는 적당한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그의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좋은 사람은 속력과 용모를 구족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不還者] 이것이 그의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그는 아비담마와 아비위나야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용모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는 적당한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그의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좋은 사람은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다섯 가지 낮은 단계의 족쇄를 완전히 없애고 정거천에 화생하여 그곳에서 완전히 열반에 들어 그 세계로부터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不還者] 이것이 그의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그는 아비담마와 아비위나야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용모라고 나는 말한다.

그는 적당한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얻는다. 이것이 그의 균형 잡힌 몸매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어떤 좋은 사람은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다.


비구들이여, 이것에 세 부류의 좋은 사람이다.”


10. “비구들이여, 어떤 것이 혈통 좋은 멋진 말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혈통 좋은 멋진 말은 속력을 구족했지만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혈통 좋은 멋진 말은 속력과 용모를 구족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혈통 좋은 멋진 말은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종류의 혈통 좋은 멋진 말이다.”


11.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세 부류의 가문 좋은 멋진 사람인가?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가문 좋은 멋진 사람은 속력을 구족했지만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가문 좋은 멋진 사람은 속력과 용모를 구족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다. 비구들이여, 여기 어떤 가문 좋은 멋진 사람은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다.”


12.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가문 좋은 멋진 사람은 속력을 구족했지만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아라한) 이것이 그의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는 아비담마와 아비위나야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피해갈 뿐 대답을 하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용모를 구족하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아울러 그는 적당한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그의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가문 좋은 멋진 사람은 속력과 용모를 구족했지만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는 못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아라한) 이것이 그의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그는 아비담마와 아비위나야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용모라고 나는 말한다.

그러나 그는 적당한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얻지 못한다. 이것이 그의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하지 못함이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어떤 가문 좋은 멋진 사람은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는가?

비구들이여, 여기 비구는 모든 번뇌가 다하여 아무 번뇌가 없는 마음의 해탈[心解脫]과 통찰지를 통한 해탈[慧解脫]을 바로 지금 여기에서 스스로 최상의 지혜로 알고 실현하고 구족하여 머문다.(아라한) 이것이 그의 속력이라고 나는 말한다.

그리고 그는 아비담마와 아비위나야에 대해서 질문을 받으면 대답을 하고 피해가지 않는다. 이것이 그의 용모라고 나는 말한다.

그는 적당한 의복과 음식과 거처와 병구완을 위한 약품을 얻는다. 이것이 그의 균형 잡힌 몸매라고 나는 말한다.

비구들이여, 이와 같이 어떤 가문 좋은 멋진 사람은 속력과 용모와 균형 잡힌 몸매를 구족했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세 부류의 가문 좋은 멋진 사람이다.”


갈애 경(A9:23)

Taṇhā-sutta

1. “비구들이여, 갈애를 뿌리로 가진 아홉 가지 법을 설하리라. 이제 그것을 들어라. 듣고 마음에 잘 새겨라. 나는 설할 것이다.

“그렇게 하겠습니다, 세존이시여.”라고 비구들은 세존께 응답했다.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떤 것이 갈애를 뿌리로 가진 아홉 가지 법인가?”


2. “갈애를 조건으로 추구가, 추구를 조건으로 얻음이, 얻음을 조건으로 판별이, 판별을 조건으로 욕망이, 욕망을 조건으로 탐착이, 탐찪을 조건으로 거머쥠이, 거머쥠을 조건으로 인색이, 인색을 조건으로 축적이, 축적을 원인으로 하여 몽둥이로 일격을 가하고, 상처를 입히고, 싸우고, 말다툼하고, 분쟁하고, 상호 비방하고, 중상 모략하고, 거짓말하는 수많은 나쁘고 해로운 법들이 생겨난다.

비구들이여, 이것이 갈애를 뿌리로 가진 아홉 가지 법이다.”


중생 경(A9:24)

Satta-sutta

1. “비구들이여, 아홉 가지 중생의 거처가 있다. 무엇이 아홉가지인가?”


2. “비구들이여, 각자 다른 몸을 가지고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인간과 어떤 신들과 어떤 악처에 떨어진 자들이다. 이것이 첫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3. “비구들이여, 각자 다른 몸을 가졌지만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여기서 초선[初禪]을 닦아서 태어난 범중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두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4. “비구들이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지만 각자 다른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광음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세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5. “비구들이여, 모두 같은 몸을 가졌고 모두 같은 인식을 가진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변정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네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6. “비구들이여, 인식이 없고, 느낌이 없는 중생들이 있다. 예를 들면 무상유정천의 신들이다. 이것이 다섯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7. “비구들이여, 물질[色]에 대한 인식(산냐)을 완전히 초월하고 부딪힘의 인식을 소멸하고 갖가지 인식을 마음에 잡도리하지 않기 때문에 ‘무한한 허공’이라고 하면서 공무변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여섯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8. “비구들이여, 공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무한한 알음알이[識]’라고 하면서 식무변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일곱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9. “비구들이여, 식무변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아무 것도 없다.’라고 하면서 무소유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여덟 번째 중생의 거처이다.”


10. “비구들이여, 무소유처를 완전히 초월하여 비상비비상처에 도달한 중생들이 있다. 이것이 아홉 번째 중생들의 거처이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아홉 가지 중생들의 거처가 있다.”


찰지 경(A9:25)

Paññā-sutta

1. “비구들이여, 비구가 통찰지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할 때 그에게 이런 말은 적절하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꿰뚫어 안다.’라고. 비구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통찰지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하는가?”


2. “‘나의 마음은 탐욕을 여의었다.’라고 통찰지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한다. ‘나의 마음은 성냄을 여의었다.’라고 통찰지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한다. ‘나의 마음은 어리석음을 여의었다.’라고 통찰지로 마음을 굳건하게 한다.

‘나의 마음은 탐욕과 함께 하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통찰지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한다. ‘나의 마음은 성냄과 함께 하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통찰지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한다. ‘나의 마음은 어리석음과 함께 하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통찰지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한다.

‘나의 마음은 욕계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통찰지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한다. ‘나의 마음은 색계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통찰지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한다. ‘나의 마음은 무색계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통찰지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한다.

비구들이여, 비구가 통찰지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할 때 그에게 이런 말을 적절하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꿰뚫어 안다.’라고.”


돌기둥 경(A9:26)

Silāyūpa-sutta

1. 이와 같이 나는 들었다. 한때 사리뿟따 존자와 짠디까뿟따 존자가 라자가하에서 대나무 숲의 다람쥐 보호구역에 머물렀다. 거기서 짠디까뿟따 존자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했다.

“도반들이여, 데와닷따는 비구들에게 이렇게 법을 설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음으로 마음을 굳건하게 할 때, 그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꿰뚫어 안다.’라고.’”


2. 그러자 사리뿟따 존자가 짠디까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짠디까뿟따여, 데와닷따는 비구들에게 그런 법을 설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음으로 마음을 굳건하게 할 때, 그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꿰뚫어 안다.’라고.’

도반 짠디까뿟따여, 데와닷따는 비구들에게 다음과 같이 법을 설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할 때, 그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꿰뚫어 안다.’라고.’”


3. 두번 째로 짠디까뿟따 존자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했다.

“도반들이여, 데와닷따는 비구들에게 이렇게 법을 설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음으로 마음을 굳건하게 할 때, 그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꿰뚫어 안다.’라고.’”

그러자 두 번째로 사리뿟따 존자가 짠디까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짠디까뿟따여, 데와닷따는 비구들에게 그런 법을 설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음으로 마음을 굳건하게 할 때, 그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꿰뚫어 안다.’라고.’

도반 짠디까뿟따여, 데와닷따는 비구들에게 다음과 같이 법을 설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할 때, 그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꿰뚫어 안다.’라고.’”


세 번째로 짠디까뿟따 존자는 비구들을 불러서 말했다.

“도반들이여, 데와닷따는 비구들에게 이렇게 법을 설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음으로 마음을 굳건하게 할 때, 그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꿰뚫어 안다.’라고.’”

그러자 세 번째로 사리뿟따 존자는 짠디까뿟따 존자에게 이렇게 말했다.

“도반 짠디까뿟따여, 데와닷따는 비구들에게 그렇게 법을 설하지 않습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음으로 마음을 굳건하게 할 때, 그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꿰뚫어 안다.’라고.’”

도반 짠디까뿟따여, 데와닷따는 비구들에게 다음과 같이 법을 설합니다. ‘도반들이여, 비구가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할 때, 그를 이렇게 설명할 수 있습니다. ‘태어남은 다했다. 청정범행은 성취되었다. 할 일을 다 해 마쳤다. 다시는 어떤 존재로도 돌아오지 않을 것이라고 나는 꿰뚫어 안다.’라고.’”


4. “도반들이여, 그러면 어떻게 비구가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합니까?

그는 ‘내 마음은 탐욕을 여의었다.’라고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합니다. ‘내 마음은 성냄을 여의었다.’라고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합니다. ‘내 마음은 어리석음을 여의었다.’라고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합니다.

‘내 마음은 탐욕과 함께 하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합니다. ‘내 마음은 성냄과 함께 하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합니다. ‘내 마음은 어리석음과 함께 하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합니다.

‘내 마음은 욕계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합니다. ‘내 마음은 색계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합니다. ‘내 마음은 무색계로 다시 돌아오지 않는 법을 얻었다.’라고 마음으로 마음을 아주 굳건하게 합니다.”


5.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눈으로 인식할만한 형상들이 눈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귀로 인식할만한 소리들이 귀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코로 인식할만한 냄새들이 코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혀로 인식할만한 맛들이 혀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몸으로 인식할만한 감촉들이 몸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마노로 인식할만한 법들이 마노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도반들이여, 예를 들면 15꾹꾸까 길이가 되는 돌기둥이 있는데 8꾹꾸까는 [땅] 아래로 굳건하게 [묻혀있고] 8꾹꾸까는 위로 굳건하게 올라와 있다 합시다. 그때 만일 동쪽에서 비를 동반한 바람이 거세게 불어온다 하더라도 그 돌기둥을 흔들지 못하고 뒤흔들지 못하고 진동하게 하지 못합니다. 그때 만일 서쪽에서 비를 동반한 바람이 거세게 불어온다 하더라도 그 돌기둥을 흔들지 못하고 뒤흔들지 못하고 진동하게 하지 못합니다. 그때 만일 북쪽에서 비를 동반한 바람이 거세게 불어온다 하더라도 그 돌기둥을 흔들지 못하고 뒤흔들지 못하고 진동하게 하지 못합니다. 그때 만일 남쪽에서 비를 동반한 바람이 거세게 불어온다 하더라도 그 돌기둥을 흔들지 못하고 뒤흔들지 못하고 진도하게 하지 못합니다.


도반들이여, 그와 같이 마음을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눈으로 인식할만한 형상들이 눈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귀로 인식할만한 소리들이 귀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코로 인식할만한 냄새들이 코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혀로 인식할만한 맛들이 혀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몸으로 인식할만한 감촉들이 몸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도반들이여, 이와 같이 마음이 바르게 해탈한 비구에게 만일 마노로 인식할만한 법들이 마노의 영역에 강하게 나타나더라도, 그것은 그의 마음을 유혹하지 못하고, 그의 마음과 섞이지 못합니다. 그의 마음은 안정되고 흔들림이 없는 상태에 도달하며, 다시 그는 사라짐을 관찰합니다."


증오 경1(A9:27)

Vera-sutta

1. 그때 급고독 장자가 세존께 찾아갔다. 가서는 세존께 절을 올리고 한 곁에 앉았다. 한 곁에 앉은 급고독 장자에게 세존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다.


2. “장자여, 성스러운 제자에게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고, 또 그가 예류도를 얻기 위한 네 가지 구성요소를 구족할 때, 그가 원하면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지옥을 다했고, 축생의 모태를 다했고, 아귀계를 다했고,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를 다했다. 나는 흐름에 든 자[預流者]며 [악취에] 떨어지지 않고 [해탈이] 확실하며 정등각으로 나아가는 자다.’라고.”


3. “어떤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가?


장자여, 생명을 죽이는 자는 생명을 죽이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고,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을 경험한다. 생명을 죽이는 자가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의면,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으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도 경험하지 않는다. 생명을 죽이는 것을 멀리 여읜 자에게 이와 같이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


장자여,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자는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고,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을 경험한다.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자가 주지 않은 것을 가지는 것을 멀리 여의면,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으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도 경험하지 않는다. 주지 않은 것을 멀리 여읜 자에게 이와 같이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


장자여, 삿된 음행을 하는 자는 삿된 음행을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고,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을 경험한다. 삿된 음행을 하는 자가 삿된 음행을 하는 것을 멀리 여의면,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으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도 경험하지 않는다. 삿된 음행을 멀리 여읜 자에게 이와 같이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


장자여, 거짓말을 하는 자는 거짓말을 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고,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을 경험한다. 거짓말을 하는 자가 거짓말을 하는 것을 멀리 여의면,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으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도 경험하지 않는다. 거짓말을 멀리 여읜 자에게 이와 같이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


장자여,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자는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조건으로 하여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고,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를 일으키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을 경험한다.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멀리 여의면, 금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을 뿐 아니라 내생의 두려움과 증오도 일으키지 않으며, 정신적인 괴로움과 슬픔도 경험하지 않는다. 방일하는 근본이 되는 술과 중독성 물질을 섭취하는 것을 멀리 여읜 자에게 이와 같이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

그는 이러한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


4. “예류도를 얻기 위한 어떤 네 가지 구성요소를 구족하는가?


장자여, 여기 성스러운 제자는 ‘이런 [이유로] 그분 세존께서는 아라한[應供]이시며, 완전히 깨달은 분[正等覺]이시며, 영지와 실천을 구족한 분[明行足]이시며, 피안으로 잘 가신 분[善逝]이시며, 세간을 잘 알고 계신 분[世間解]이시며, 가장 높은 분[無上士]이시며, 사람을 잘 길들이는 분[調御丈夫]이시며, 하늘과 인간의 스승[天人師]이시며, 깨달은 분[佛]이시며, 세존(世尊)이시다.’라고 부처님께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그는 ‘법은 세존에 의해서 잘 설해졌고,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자들이 각자 알아야 하는 것이다.’라고 법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그는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잘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바르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참되게 도를 닦고,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합당하게 도를 닦으니, 곧 네 쌍의 인간들이요[四雙] 여덟 단계에 있는 사람들[八輩]이시다. 이러한 세존의 제자들의 승가는 공ㅇ양 받아 마땅하고, 선사받아 마땅하고, 보시 받아 마땅하고, 합장 받아 마땅하며, 세상의 위없는 복밭[福田]이시다.’라고 승가에 흔들림 없는 청정한 믿음을 지닌다.


그는 성자들이 좋아하며 훼손되지 않았고 뚫어지지 않았고 오점이 없고 얼룩이 없고 벗어나게 하고 지자들이 찬탄하고 성취한 것에 들러붙지 않고 삼매에 도움이 되는 계를 구족한다.


그는 예류도를 얻기 위한 이러한 네 가지 구성요소를 구족한다.”


5. “장자여,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러한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고, 또 그가 예류도를 얻기 위한 이러한 네 가지 구성요소를 구족할 때, 그가 원한다면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지옥을 다했고, 축생의 모태를 다했고, 아귀계를 다했고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를 다했다. 나는 흐름에 든 자[預流者]며 악취에 떨어지지 않고 해탈이 확실하며 정등각으로 나아가는 자다.’라고.”


증오 경2(A9:28)

1.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에게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고, 또 그가 예류도를 얻기 위한 네 가지 구성요소를 구족할 때, 그가 원한다면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지옥을 다했고, 축생의 모태를 다했고, 아귀계를 다했고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를 다했다. 나는 흐름에 든 자[預流者]며 악취에 떨어지지 않고 해탈이 확실하며 정등각으로 나아가는 자다.’라고.”


2. “어떤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가? …

이러한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는다.”


3. “예류도를 얻기 위한 어떤 네 가지 구성요소를 구족하는가? …

예류도를 얻기 위한 이러한 네 가지 구성요소를 구족한다.”


4. “비구들이여, 성스러운 제자에게 이러한 다섯 가지 두려움과 증오가 가라앉고, 또 그가 예류도를 얻기 위한 이러한 네 가지 구성요소를 구족할 때, 그가 원한다면 스스로가 스스로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할 수 있다. ‘나는 지옥을 다했고, 축생의 모태를 다했고, 아귀계를 다했고 처참한 곳, 불행한 곳, 파멸처를 다했다. 나는 흐름에 든 자[預流者]며 [악취에] 떨어지지 않고 [해탈이] 확실하며 정등각으로 나아가는 자다.’라고.”


원한 경1(A9:29)

Āghāta-sutta

1. “비구들이여, 원한이 생기는 아홉 가지 원인이 있다. 무엇이 아홉인가?”


2.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쳤다.’라는 생각에 원한이 생긴다.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친다.’라는 생각에 원한이 생긴다.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라는 생각에 원한이 생긴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쳤다.’ 라는 생각에 원한이 생긴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친다.'라는 생각에 원한이 생긴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라는 생각에 원한이 생긴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었다.’라는 생각에 원한이 생긴다. '이 사람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준다.'라는 생각에 원한이 생긴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줄 것이다.’라는 생각에 원한이 생긴다.


비구들이여, 원한이 생기는 이러한 아홉 가지 원인이 있다.”


원한 경2(A9:30)

1. “비구들이여, 아홉 가지 원한을 다스림이 있다. 무엇이 아홉인가?”


2.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쳤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친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이 사람이 나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에 있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쳤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친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드는 사람에게 손해를 끼칠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주었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준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이 사람이 내가 좋아하지 않고 마음에 들지 않는 사람에게 이익을 줄 것이다. 그러나 그것이 어디에 존재한단 말인가?’라고 원한을 다스린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아홉 가지 원한을 다스림이 있다.”


차제멸(次第滅) 경(A9:31)

Anupubbanirodha-sutta

1. “비구들이여, 아홉 가지로 차례로 소멸함[九次第滅]이 있다. 무엇이 아홉인가?”


2. “초선을 증득한 자에게 감각적 욕망이 소멸한다. 제2선을 증득한 자에게 일으킨 생각과 지속적인 고찰이 소멸한다. 제3선을 증득한 자에게 희열이 소멸한다. 제4선을 증득한 자에게 들숨과 날숨이 사라진다. 공무변처를 증득한 자에게 물질의 인식이 소멸한다. 식무변처를 증득한 자에게 공무변처의 인식이 소멸한다. 무소유처를 증득한 자에게 식무변처의 인식이 소멸한다. 비상비비상처를 증득한 자에게 무소유처의 인식이 소멸한다. 상수멸을 증득한 자에게 인식과 느낌이 소멸한다.


비구들이여, 이러한 아홉 가지 차례로 소멸함이 있다.”


제3장 중생의 거처 품이 끝났다. 세 번째 품에 포함된 경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다.

① 경우 ② 망아지 ③ 갈애 ④ 중생 ⑤ 통찰지 ⑥ 돌기둥 두 가지 ⑦ ~ ⑧ 증오 두 가지 ⑨ ~ ⑩ 원한

⑪ 차제멸이다.












실론님의 블로그 http://blog.daum.net/gikoship/15780945 에서 복사한 글임을 밝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