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선삼매경 32. 사마타 - 이선(二禪), 삼선(三禪), 사선(四禪)
此覺觀二事亂禪定心, 如水潧靜波蕩則濁. 行者如是內已一心覺觀所惱. 如極得息如睡得安, 是時次第無覺無觀生淸淨定, 內淨喜樂得入二禪. 心靜黙然本所不得, 今得此喜是時心觀以喜爲患如上覺觀. 行無喜法乃離喜地得賢聖所說樂11), 一心諦知念護得入三禪. 已棄喜故諦知憶念樂護. 聖人言樂護12)餘人難捨. 樂中第一過此以往無復樂也. 是故一切聖人於一切淨地中說慈爲第一樂. 樂則是患. 所以者何第一禪中心不動轉, 以無事故. 有動則有轉, 有轉則有苦. 是故三禪以樂爲患. 復以善妙捨此苦樂. 先棄憂喜除苦樂意護念淸淨得入第四禪不苦不樂護淸淨念一心. 是故佛言, 護最淸淨第一名第四禪. 以第三禪樂動故名之爲苦. 是故四禪除滅苦樂名不動處.
이 각(覺)과 관(觀)13)의 두 사안은 선정의 마음을 혼란시키며, 마치 물이 맑고 고요한데, 파도가 일렁이면 흐려지는 것과 같다. 수행자가 이와 같이 이미 안으로 한마음인데도 각과 관으로 번민하게 된다.
지극하여 휴식을 얻는 것과 같고 잠을 자서 편안함을 얻는 것과 같으며, 이 때 점차 각도 없고 관도 없어서 청정한 선정을 일으키고 '내정(內淨)ㆍ 희(喜)ㆍ 낙(樂)ㆍ 정(定)' 네 가지 마음작용에 따라서 이선(二禪)에 들어갈 수 있다.14) 마음은 고요하고 묵연(黙然)해서 본래 얻지 못하여, 이제 이 기쁨(喜)을 얻고, 이 때 마음의 관(觀)은 기쁨으로써 근심을 삼는 것이 앞에서 말한 각과 관이 같다.
기쁨이 없는 법(無喜法)을 행하고, 곧 기쁨의 경지를 여읜 성현들이 말씀하신 바의 즐거움(樂)을 얻으며, 한마음으로 진리를 알고 생각하고 보호하여 삼선(三禪)에 들어갈 수 있다.
이미 기쁨을 버렸기 때문에 진리를 알아서 즐거움을 지키려는 알음알이(念)를 기억한다. 성인은 평온〔念〕하여 즐겁다고 말하고 범인은 평온〔捨〕을 즐겁지 않다고 말한다.15)
즐거움 중에 첫째가 이렇게 지나가면 다시 즐거움은 없다. 그러므로 모든 성인은 일체의 깨끗한 땅에서 자애를 최고의 즐거움이라 설하였다. 즐거움〔樂〕은 곧 근심이다. 왜 그러한가? 제일선(第一禪) 중에서는 마음이 움직이거나 변하지 않으며, 무사(無事)하기 때문이다. 움직임이 있으면 곧 변화가 있으며, 변화가 있으면 곧 괴로움이 생긴다.
그러므로 삼선(三禪)에서는 즐거움으로써 근심을 삼는다. 또한 선묘(善妙)로써 이 괴로움과 즐거움〔苦樂〕을 버린다. 먼저 근심과 기쁨을 버리고 괴로움과 즐거움의 마음을 없애며, 청정함을 호념(護念)하여 제사선(第四禪)의 괴롭지도 즐겁지도 않으며 평온하기 때문에 청정한 마음챙김이 있는〔不苦不樂護淸淨念〕한마음에 들어갈 수 있다.16)
그러므로 부처님께서, "평온하여 최고로 청정한 것을 제사선(第四禪)이라고 한다."고 말씀하신 것이다. 제삼선(第三禪)은 즐거움이 움직이기 때문에 그것을 이름하여 괴로움이라 한다. 그러므로 사선(四禪)은 괴로움과 즐거움을 제거하여 없애기 때문에, 동요하지 않는 곳 〔不動處〕 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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