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속 울림

[스크랩] 집착, 고통, 존재의 정체........

수선님 2018. 10. 14. 12:00

 

집착의 정체..

고통의 정체..

존재의 정체..

 

다 똑같지요.

즉, 생각입니다.

 

 

집착이라는 것도 생각에 지나지 않고, 고통도 그렇고..

"나"라고 생각하는 그 존재도 역시 생각의 흐름입니다. 의식이지요.

 

 

하지만, 이 생각의 근원은 비어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고통이 없는 거지요. 환상입니다.

 

그래서 고통이란게 영원하지 않습니다.

행복도 영원하지 않지만, 고통도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 근본이 비어 있기 때문이지요.

 

 

비어있기 때문에 무상합니다.

비어있지 않고 뭔가 꽉 차 있다면 영원할텐데 말이지요.

 

 

 

비어 있음..................

空입니다.

 

 

이게 본래 모습이지요.

 

 

 

 

아, 괴로워..

지독하게 괴로울 때가 있습니다.

 

살아가다보면, 뭐 당연히 괴로움이 안생길래야 안생길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그 정체는 생각입니다.

마음이지요.

 

 

마음이라고 보다는 생각이라고 하는게 더 정확합니다.

순간적인 생각들...

 

 

 

생각들은 순간순간 생겼다가 순간순간 사라집니다.

계속 이 생각 저 생각...

 

여자생각, 돈생각..먹을 생각...

오늘 뭐할까..낼 뭐할까.. 별별 생각들.....

 

그러다가 괴로운 일을 떠올리면 마음이 답답합니다.

이 때 잘 살펴봐야죠.

 

 

괴로움이란 생각입니다.

딴게 아니지요.

 

 

겨우 생각입니다.

괴로움의 정체........라는 것............생각입니다.

 

 

 

엄청나게 괴로운 일이 있어서 슬플지라도, 그 일을 잊어버리면 바로 괴로움은 사라집니다.

초상집에 가보면 알지요.

 

돌아가신 분 생각하면, 울다가.....

또 문상온 사람들과 얘기하다 보면 또 히히덕 거리고...

 

 

이게 다 생각때문이지요.

 

이 생각할 땐 슬프고,

저 생각할 땐 기쁘고..............

 

 

모든게 다 생각 때문입니다.

일체유심조...........

 

그러니 모든게 다 나 때문입니다.

생각하는 건 바로 "나"니까요.

 

 

 

 

괴로움도 생각이고, 행복도 생각입니다.

집착도 생각이지요.

 

 

이렇게 이 생각의 연속.......즉 의식의 흐름.........이걸 "나"라고 지칭합니다.

나라는 건 생각입니다.

 

하지만, 이 의식이..계속 흐릅니다.

 

그래서 착각하지요.

항상 존재하는 줄 착각합니다.

 

 

 

"나"라는게 영원한 줄 착각하고 의심조차 해볼 생각을 못하면서 살아갑니다.

그러다가 부처님 가르침...불교를 만나서 제대로 분석해서 확실하게 알게 됩니다.

 

아~ 나라는 것은 주체가 없구나~~~~~~~~~

그래서 해탈이 가능하구나~~~

 

 

 

 

존재는 스스로 독립적으로 생각하는 줄 압니다.

자유의지가 있는 줄 착각합니다.

 

반드시 조건에 의해 이루어지는데 말 입니다.

연기법이지요... 연기......

 

 

의지라는 것은 선택입니다.

선택과 선택의 연속이지요.

 

선택이라는 것은 뭐냐..

선택의 대상이 있어야만 가능합니다.

 

대상에 의지해야만 선택이라는 걸 할 수 있습니다.

 

 

 

인간의 이 마음..의식이라는 것.....생각이라는 것도 반드시 뭐에 의지해야만 가능합니다.

대단한 것 같지만, 절대 대단한게 아니지요.

 

그래서 주체가 없습니다.

이게 불교의 무아론입니다. 즉 나가 없다......무아

 

주체가 없다는 뜻 입니다.

 

 

 

독립적인 주체 !

없습니다.

 

혼자 살수 없지요.

니가 있으니까 내가 있습니다.

 

혼자는 없습니다.

생각도 혼자는 절대 못합니다.

 

생각의 대상이 있어야만 합니다.

독립적인 주체는 없습니다.

 

 

나는 없습니다.

나는 착각입니다.

나는 생각입니다.

 

 

 

 

생각, 즉 마음을 분석해야 합니다.

 

그래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겠지요.

위에 써놓은 대로 고통의 정체는 생각이기 때문입니다.

 

 

 

존재의 고통!

고통의 정체를 알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알면 벗어납니다.

 

 

아, 정말 고통이란 겨우 생각이구나... 이거 알아버리면 온갖 정신적인 고통, 거기서 끝 입니다.

편안히 살 수 있습니다.

 

부처님께선 이런거 알려주신거지요.

스스로가 스스로를 행복하게 하라.

 

 

행복하게 만드는 방법은 바로 분석입니다.

그래서 불교는 분석의 종교입니다.

 

현미경처럼 대상을 파고 들어가서 철저하게 파헤쳐버립니다.

이게 도 닦는 겁니다.

 

그저 멍~하니 마음만 비우는게 도 닦는게 아닙니다.

 

 

 

 

 

생각은 크게 두 종류입니다.

 

나를 위한 생각

남을 위한 생각

 

 

나를 위한 생각은 집착이며, 곧 고통을 불러일으키고

남을 위한 생각은 자비이며, 곧 행복을 가져다줍니다.

 

 

생각을 안하고 살수는 없습니다.

 

 

 

도 닦을 때 무조건 생각을 비우는 것으로만 성공 못하지요.

이 생각을 이용해야 합니다.

 

그래서 번뇌즉보리란말이 있습니다.

 

 

자비심도 생각이지요.

보리심도 생각이고요.

 

 

 

이런 자비심이나 보리심이 空을 깊게 체득하게 해줍니다.

신기하지요.

희안합니다.

 

 

 

 

생각을 분석합시다.

마음을 분석합시다.

 

 

마음, 생각에 대해 알면 알수록 고통은 사라집니다.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지요.

 

적의 정체를 알면, 적을 처부술 수 있습니다.

 

 

 

모든 존재가 고통에서 벗어나 행복하기를...........

출처 : 출리심 보리심 공
글쓴이 : - 해탈 -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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