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야심경 붓다의 향기

[스크랩] [반야심경] 금강경 사구게와 오온개공 (6)

수선님 2018. 10. 28. 13:04

 

 

 

 

  
 
    금강경 사구게와 오온개공(6) 
    이것은 반야심경에서 ‘오온개공’이라고 한 부분과 
    일치되는 부분이라 할 것입니다.
    이처럼 반야심경의 핵심인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과
    금강경의 핵심인 제 1 사구게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는
    그 내용면에서 볼 때 같은 의미를 가지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말해, ‘오온이 공함을 비추어 보고 일체고액을 건넜다
    (조견오온개공 도일체고액)’는 말은
    ‘상이 상이 아님을 보면 여래를 볼 것이다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는 말과 같은 의미인 것입니다.

    또한 ‘오온개공’과 ‘제상비상’이란 가르침 속에서
    ‘고정관념을 깨라’ ‘아집을 깨라’ ‘방하착하라’ ‘집착을 버려라’
    ‘나를 버려라’ ‘마음을 비워라’ ‘분별심을 없애라’
    ‘있는 그대로 보라(정견, 조견)’ ‘선입견, 편견을 없애라’
    ‘무상, 무아를 올바로 보라’ ‘연기법을 깨달으라’
    ‘공의 세계임을 알라’는 이 모든 가르침이
    궁극에는 둘이 아니라는 사실이 자연스럽게 드러날 것입니다.

    이상의 내용을 ‘아상’의 관점에서
    좀 더 구체적 실천 수행의 방향으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아상을 타파하는 것이야말로 ‘나’라는 존재가 공임을 여실히 보는 것이며,
    아상이 타파되어 아공(我空)이 이루어졌을 때
    그 기초위에서 법공(法空), 즉, 일체의 제법이 모두 공함을
    여실히 볼 수 있다고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상 타파’가 수행의 관건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상을 타파하기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바로 이 점이 불교 수행의 핵심임을 바로 알아야 할 것입니다.
    그럼 우선, 기본적으로 ‘나’를 버리는 작업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 붓다의 향기 뜨락
글쓴이 : 여실각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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